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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가새로쓰는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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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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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털 뉴스 오가다보니 새로 문 연 광화문 광장 사진이 넘친다.

엘에이 프로방스 거주자인 내 구경이야 결국 웹에 보여지는 사진이나 운좋으면 동영상인건데 
넓은 광장 공간 다 비워서는 생화로 가득 채워 발들일 곳 없어보이는거나
자동차 달려가는 옆으로 낸 물길에서 아이들 신나서 뛰어다는 모습이 흐뭇하기 이전에 왠지 불안해보이는 뭐 그런거
다 사진으로만 편협하게 보는 탓이라 치고,

광화문 대로의 교통경찰, 이순신 장군 앞에 불켜진 분수 솟아오르는 건 일단 장군님 정서적으로는 다소 위안이 되어 보였다.
그렇게 빡빡해보이는 서울 도심에 그래도 땅 여유가 좀 있나보다. 시청앞에도 광화문에도 광장들 연이어 열리는 것을 보면.

광장은 의미있는 공간이다.
어느 시대건 어떤 상황이건 사람들로 채워지기 위해 디폴트로 비워진 공간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삼삼오오 모여들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소통의 원활함이 베이식한 인프라로 깔려있다면 그건 참 가치있는 공간이다.

저절로 생겨나지 않은 '설계된' 광장이란, 그만한 이유와 기대가 있다는 얘기인데
이 새 광장은 무엇을 누구를 기대하는 공터일까, 궁금해진다.

헌데 사진 보니 광화문 앞을 가로막고 선 거대한 벽이 있던데, 뭔지 알 수 없다.
왜 광화문을 가리고 세워진걸까? 오픈 기념 행사용 벽인가? 설마 고정된 설치물은 아닐테지 설마. 

자아, 언젠가 썸데이, 서울가면 적응할 꺼리 또 하나 늘었다. 교보에서 세종회관 가려면 지하로 숨어 들어야 할 일일 것. 

                                                                                                                                    사진: 야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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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8.06  16:17

공터! 아무리 멋져도 그말이 핵심이네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무어든 할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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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2009.08.08  15:38

공터는 사실 대략, 공차기나 할 수 있게 그냥 널찍한 게 최고죠. 그럴 땐 꽃화분 하나도 거추장스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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