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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의 내 아린 감상과 어찌나 닮았던지.
좋은 물건 하나 사서 십년씩 사용하던 엄마의 본을 받아 나도 좋은 주방 기구 장만하여 오래오래 쓰겠노라했던 참으로 아마득한 옛날의 기억은 그러나,
그냥 저렴한 거 사서 쓰다가 지저분해지면 치우고 새로 사는 게 더 낫다- 하는 아주 미국 팝라이프스러운 모드에 경도되어 특히 프라이팬이나 소스팬 같은 것은 실버스톤 코팅만 되어 있으면 최대 저렴한 걸로 사서 쓰고 버리곤 했었다.
헌데 오늘 아침 달걀 프라이를 하면서 아 내가 성질이 급한가, 나 내가 좀 바쁘긴 하지, 이러면서 오롯이 모양 잘 살려 천천히 익어주는 걸 못 기다리고 들썩이다가 결국 노른자를 터뜨리고는
나이가 몇인데 달걀 프라이를 이 모양으로 하냐- 며 좀 면구스러운 기분이었다는거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 저렴모드 프라이팬의 수명을 내가 좀 지나치게 연장시키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말씀.
그러니깐, 말하자면, 쉽게 설명해서, 간단히 덧붙이면, 단언하건대!
새 프라이팬 사면 이쁜 달걀 프라이를 해먹을 수 있을거다- 라는 얘기다, 하하.
갑자기 맘 편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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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7.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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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반말 홈쇼핑 광고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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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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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고보니 본문 카피가 죄다 말끝을 잘랐더랬습니까...? 이거 참... 심심 송구 망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