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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마라고 어마무지 호우 경보에 무거운 먹구름이 늘 하늘을 떠돌고 있다는데
나는 장마 아닌데 좀 아주 헐렁하고 가벼워지고 싶다 요즘.
티비도 좀 시들해졌고 노래 듣기는 때로는 헐렁보다는 우묵하게 효과내는 일면도 있어서 뭐가 없을까... 싶은데
만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옛날 동네 쌀집 옆, 유리창에 검정 고무줄 주욱 걸고 막대기 받침 붙여서 전시했던 얄팍한 만화책. 벽면 따라 놓인 딱딱한 나무 벤치에 앉아 침발라 읽던 그 만화책.
한아름 빌려다 건넌방에 배깔고 엎드려 보던 그 만화책이 그 기분이 새삼 그리워지네.
문제는, 도무지 요즘 만화의 패턴이나 스타일이 너무 그로테스크해서 읽으면서 헐렁해질 수 있는지가 약간 자신이 없다는 거. 집에 있는 거라고는 데쓰노트와 포켓몬스터 뿐인데.
바람이 술술 통하도록 헐렁해지려면 뭘 읽어야 하려나. 아 찾아봐야 하나... 좀 귀찮아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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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7.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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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로테스크해졌어요 죄다.. 예컨대 제니퍼님 찍으신 사진에서조차 팻말 분위기가 더 만화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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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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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죠?
망가라고 영어로 써놓은게 제 눈에 좀 색달라 보이더군요. 코믹스도 아니고 그냥 새로운 장르로 망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