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은 올해도 어김 없이 타올랐다. 나는 올해는 좀 모르는 척 해보고 싶었는데 뻥뻥 터지는 소리 들으면서 앉아 있는거도 어차피 모르는 척이 안되길래 너른 하늘 놔두고 좁아터진 뷰 파인더로 쳐다봤다. 그러고는 올해껀지 작년껀지 재작년껀지 하나도 구분 안가는 '일하는 불' 그림 몇개 또 붙인다.
대낮부터 모여들어서 흘러간 가요... 아닌 흘러간 엘비스류의 팝송 틀어놓고 대략 떠들썩 굴던 관중들 흩어지는 풍경 속에 올 해의 독립기념일도 마감됐다. 총쏴서 이룬 독립이라 그런지 대포 소리 요란해야 독립기념일스럽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