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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만들고 닭갈비을 볶고 못난이 도넛 튀기고 김치부침개를 부치고 국수장국을 말면서-.
깨,달,았,다.
생활이 단순해지면
먹는 궁리가 늘어난다는 사실.
이건 뭔 나비효과 아우성치는 소리냐 싶지만,
진짜 그렇다.
자고 일어나 씻고 학교가고 이러는 하루를 지탱하는 굵은 기둥 몇가지 사이로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상큼 새로운 것들이 있어줘야 생활이 다채로와지는 법인데
가만 들여다보니 결국 먹는 것 하나, 그나마 메뉴 바꾼다고 이리저리 엎어치고 메치는 와중에
가장 버라이어티한 일상의 변화가 되어주고 있더라는 거다. 딴 건 없고.
그래서 그런거군.
그렇다면 생활의 작은 변화 한토막씩 일기장에 적어두는 내 블로깅 사정을 위해서라면 이제!
블로그에 밥상을 차려야 할려나. 으흠.
아참, 그래도 재밌었던 거 한가지는 닭갈비에 넣을 양배추가 부족해서 에라 콩나물을 넣었더니 어라? 괜히 아구찜스러운 것이 괜찮은 대용품이더라구. 매운 양념에 워낙 어울리는 야채라서인가. 빈약한 냉장고 사정 봐주느라 잔머리 쓴거 얼떨결에 통할 때! 은근 통쾌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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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소리 그만두고 읽은 책 두권, 영화 두편, 잊어먹기 전에 점찍을 엄두나 내보자고 글쓰기 창을 열은건데 잘 안써지네. 내일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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