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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국 음식 먹었더니 포춘 쿠키가 계산서 트레이에 딸려 나온다. 늘 보는 거 신기할 꺼도 없는 심상한 서비슨데 어쩐지 열어보지 않을 순 없지, 그게 또.
행운의 숫자 몇개와 함께 앞면에 적인 메시지 하나.
A lifetime friend shall soon be made.
기뻐했더니 희찬이가 교회 나가는 사람이 뭘 이런거에 기뻐하느냐 반문하길래 그랬다.
- 얘, 하나님이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해주실 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야!
혹시 아남? 하나님이 노란 연필 들고 열심 근사한 멘트들 골똘히 생각해서 잘 적어뒀다가 손가락만한 종이에 깨알같은 글씨로 프린트하고 쿠키 속에 꽁꽁 숨긴 다음에 이윽고 짐짓 흐뭇한 미소로 손바닥 비벼가며 두근두근, 얘덜이 얼른 열어보길 숨죽여 기다리고 계실지 말야!
내가 알기론 틀림없다. 즐거워하는 얼굴 보는 거 얼마나 즐거운 일인데!
그나저나 평생의 친구라... 기대된다. 하하.
아, 쿠키는 먹어버려서 사진에 없음. 그냥 센베이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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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2.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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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쿠키가 평생의 친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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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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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것은 가끔 보면요 거창하게 오기 보다는 슬며시 작은 문으로 모르는 새 찾아드는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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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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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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