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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시각으로 본 지구인의 행태를 코믹하게 그린 베르베르의 9분 13초짜리 동영상 저작물 <인간의 우리의 친구 Nos Amis Les Humains> 에 나레이션과 함께 나오는 한 장면.
... 다음 장면은 감수성이 예민한 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새의 갓난 새끼가 산 채로 인간 암컷의 먹이가 되는 장면이다. 참고로 인간은 지구의 공동 세입자인 무고한 동물들을 매일 수백만 마리씩 살해한다. 단지 식탐 때문에 말이다...


덕분에 최소한 오늘 저녁 식사 때는 계란 프라이를 메뉴에서 뺐다, 쳇.
베르베르의 장난끼가 귀엽게 드러나는 일종의 '놀이' 처럼 보이는 이 동영상 저작물은 그가 시나리오, 감독한 영화인데 단편집 '나무'에 수록된 <그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남녀가 짝을 짓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들을 외계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본 일종의 코믹한 보고서다. 좀 웃긴다.
덕분에 모처럼 다시 <그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자>를 떠들어보노라니 또 하필 이런 구절이 나오는군.
6. 관습 또다른 관습: 그들은 저녁마다 파르스름한 빛을 내는 상자에 불을 켜고 꼼짝 않고 앉아서 그 상자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몇 시간을 보낸다. 이 기이한 행동에 대해 현재 우리 연구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간은 불나방처럼 그 상자의 불빛에 홀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 모야...티비보다 모니터로 왔더니만, 뒤쫓아다니면서 딴지걸어, 무안하게... 두 개 다잖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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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8.12.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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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베르베르.. 영화 얘긴 처음 듣네요. 파란상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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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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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습작영화 정도라고 봐야하는데, 딱 베르베르스러운 관찰자 시각으로 지구인 남녀가 채팅으로 약속해서 만나고 데이트하고 뭐 그런 과정을 스케치하듯 그렸는데, 흥미로운 부분도 있더라구요.
오늘도 파란상자 앞에서 결국...쩝. 그래도 티비 상자보다는 인터랙티브한 장점이 있는 것에 위안을 삼아볼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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