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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남쪽으로 붙어있는 도시 글렌데일 중심가에 새로운 쇼핑 거리가 생겼다. the Americana at Brand.
프리웨이로 가면 한 15분, 내가 참 좋아하는 꼬불꼬불 로컬길로는 20분쯤 거리니까 뭐...거의 동네 놀이터 생긴 셈이다. 카메라 들고 스케치 나들이.
일전에 엘에이의 유러피안 스타일 쇼핑거리인 더 그로브 The Grove를 이 폴더에 소개한 일이 있는데, 얘는 아마도 그로브 조성한 컴퍼니의 다음 작품이었거나, 그 디자이너가 만든 거거나, 그걸 본딴 거거나, 여튼 그로브의 글렌데일 미니버전이다.


센트럴 길에서 주차 빌딩으로 진입해서 파킹한다. 한시간은 무료. 그 담에 3불씩 추가되는데, 스토어에서 물건 사고 스탬프 받으면 다시 무료. 팔각 지붕의 치즈케잌팩토리 스토어가 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듯. 치즈케잌 먹고 싶네...

제일 붐비는 토요일 저녁 시간이라, 참 이 동네로선 드물게 인파 행렬 속에 섞여봤다. 한국같다...

U 자형으로 만들어진 거리 한가운데는 트롤리 레일이 깔려 있고 중심부에는 Pacific Theater 극장과 분수대, 잔디밭에서는 밴드를 위한 작은 무대도 설치되어 있다. 그로브랑 컨셉 거의 동일.



음악 들으며 분수쇼를 보고 있노라면...음..라스베가스 기분도 쫌 난다. 동네에 마실 나왔다가 여행지 기분 느끼는 거 괜찮은 보너스.


여기는 말하자면 일종의 주상복합 빌딩들로 구성된 거리인데, 위층은 모두 콘도와 아파트, 아래층은 트렌디한 숍들이 들어와 있는거다. 참고로 미국서 콘도미니엄이라 함은 소유할 수 있는 아파트 스타일의 집, 그냥 아파트먼트는 월세로 빌려 쓰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대략 2-3 베드룸 도심 아파트인 셈인데, 풀에 스파에 피트니스센터, 모임을 위한 클럽룸 뭐 상당히 럭셔리하게 갖춰진 최신 스타일이라는군.
세일 안할 때라 가격은 비싸고, 눈요기만 했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바니스 뉴욕, 마르시아노, 제이크루, 콜 한, 케이트 스페이드, 루엘, 게스 같은 브랜드숍들이 즐비. 티파니, 캘빈클라인,에드 하르디는 오픈 예정이라는군.

anthropologie라는 이 브랜드 숍은 내추럴 무드를 컨셉으로 하는 여성의류와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는데... 한국의 '전망좋은 방'을 연상시키는 집.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푸마, 키엘. 입소문 좋은 화장품 브랜드 키엘숍인데, 모터사이클을 디스플레이 한 이유는 잘 모르겠음.

팬시용품 숍은 사실 엘에이 이쪽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데, 확실히 아기자기한 취향은 미국 스탈은 아닌거지... Paperchase라는 이 가게, 문구류에 아직도 환호하는 내 어린 취향을 자극하는 가게라 슬쩍 들어가봤는데...영국브랜드인 듯. 앞에 디스플레이된 오렌지색 인형을 살까말까 약 5분간 망설였다가... 그냥 나왔음.

먹고 입고 놀기만 하는 동네는 아니라는 듯 한가운데 빌딩 하나 차지하고 떡- 자리잡은 반스앤노블 서점.


트롤리는 주말에만 운행한단다...가만, 그럼 일요일만 운행하나...? 몇군데 다이닝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음식은 다음번에 맛보기로 하고 이번엔 스킵.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 한 두 군데쯤 있었다.
토요일 저녁 시간, 심심찮은 홀로 눈요기... 즐거웠다.
아, 근데, 포스트 하나, 한가지 컨셉 사진으로 갤러리 도배하는 거 별로라 사진 많을 때는 애니매이션 사진으로 올리곤 했었는데 그러려면 용량이 너무 작아서 사진 다 깨지고, 결국, 하는수 없이 몇장 골라 도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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