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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혼자하는 사랑이다. 때로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 알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 속으로 가슴앓이를 하며 한다. 그 시작은 항상 어릴 때 동네 또래 이성이나 동창인 경우가 많다. 특히 같이 뛰놀다가 기쁜 마음이 들고 매일같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연민의 싹이 튼 것을 알게 된다. 어쩌다 그 부모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헤어지고 나면 평생 마음 한구석은 짝사랑했던 사람이 차지해 버린다. 그리고 마음에 묻힌 상대는 늙지도 않고 소년 소녀로 남아있다.
어쩌다 2-30년이 지나 우연히 “야! 누구야,” 하며 중년의 모습으로 나타나 "너 많이 변했다." 할 땐 한편으론 반갑지만 그후론 짝사랑의 소녀도 따라가 버린다.
이제 흰 머리가 하나 둘 나기 시작하는데 또 한번 가슴앓이를 앓았다. 첫사랑과 너무 목소리가 닮고, 눈이 닮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함께 만나 대화하는 3개월은 철없는 소년이었고. 또 청바지에 통키타를 함께 즐겼던 청소년기도 회상했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 에쿠스탄 왕자가 데려가 버린 것이다. 학창시절에 부르던 강태웅의 노래가 속에서 나왔다. 아~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마음일 뿐이나 가만히 생각하면 아쉬운 미련이라 허전한 이가슴에 눈물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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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골 2009.07.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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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보면 첫사랑도 싹사랑도 모두 애뜻한 사랑의 기쁨이였다고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첫사랑도 짝사랑도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추억이되리란 생각을 합니다.
겨자씨님 노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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