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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생각에) 아들은 나보다 생김생김이 낫다. 얼굴형도, 눈도, 코도 그렇다. 물론 나머지 신체부분도 아빠보다 월등히 나아 보인다. 그렇기에 아들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이는 아내도 동의했던 부분이다. *^^* 그런데 부모님께서 가지고 있던 내 어릴 적 사진을 보고선 이런 생각을 완전히 고쳐 먹었다. 즉 아들과 내 어릴 적 모습이 상당히 닮았다. 위에서 말한 생김생김이 모두 말이다. 아내와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내가 원판이라면 아들은 나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란 점이다. 다행이다. ㅎㅎㅎㅎ 아들은 식습관을 보면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 편식하고, 고기를 좋아하지 않고, 과일과 야채를 좋아하며, 그리하여 제법 마른 체형이다. 비록 적은 예지만 유전의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2. 나는 간절히 바랬다. 둘째인 딸은 나를 닮지 말기를. 여자인 딸이 남자인 아빠를 닮는다니 얼마나 웃긴가. 나는 정말 예쁜 엄마를 닮길 바랬다. 하지만 예상과 기대를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를 잘 모르지만 다른이들은 얘길한다. 딸은 보고선 대번에 아빠 닮았네라고. 쩝...... 슬프다 이런 유전은.
그래도 나를 닮은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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