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경판제작 모연문 거룩한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法燈明 自燈明(법을 등불로 삼고 법에 귀의하라)”하라 하셨습니다.
45년간 팔만사천 법문을 설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은 곧 法(법)이요 法이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산승은 전생과 금생의 업장을 참회하여 소멸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며 오래전에 대장경판을 재해석하여 제2의 장경판을 제작하기로 원을 세웠습니다. 愚公移山(우공이산)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남은 제 수행의 화두를 여기에 두고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그러나 쉬지 않으며 수행을 할 것입니다. 물론 소승의 나머지 生 동안 몇 판의 경판을 제작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제자, 또 그 제자들이 쉬지 않고 백년 이백년을 해 나가다 보면 일만장, 아니 새로 해석된 팔만대장경판이 탄생하리라고 믿습니다. 이와같은 간절한 염원과 정성을 담은 서각 경판제작에 인연있는 불자님은 물론 이웃과 함께 기쁨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불자님 한 분 한 분 소중한 불사에 큰마음 내어주신 무량공덕으로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甘露(감로)의 법과를 증득하시길 바랍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지월 손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