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Just as our body needs daily food, so does our spirit. 육신에 매일 양식이 필요한 것 같이 영혼에도 매일 양식이 필요하다.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jinkpai (jinkpai)
프로필     
전체 글보기(480)
기본폴더 새 글이 있습니다.
Experience X
Experience J
물과 건강
Home Sweet Home 뉴욕 이야기
낮은 울타리
니느웨 사람들
내가 이해한 성경의 절기들
내 가족 이야기
내가 본 생명과학
문화 - 책, 영화, 연예
스크랩
한자(漢字)속의 창세기 - 서민호 교수
오늘 전체
방문자 37 174261
구독자 0 21
댓글 0 222
참조글 0 42
2009 1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 댓글 전체보기
죄송 합니다만, 영국에..
왜 조폭이돼요
f
bmnhmj
최은혜씨 서 교수의 이..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Amoxicillin ..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제임스경
- x04ji
- 백만돌
- 블로그관리자
- 최만경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개설일 : 2004/06/2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먼 곳에 있다 할지라도, 설사 이별했거나
하늘나라에 가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내 생각 속에
살아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2001년 9월21일자 앙콜메일)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시

2006.04.10 22:12 | 스크랩 | jinkpai

http://kr.blog.yahoo.com/jinkpai/945285 주소복사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
왜 사냐건
웃지요. //
-----------------------
-구름 : 속세의 유혹
-꼬인다 : 유혹한다

* 출전 : [문학] 제2호(1934), 시집 [망향](1939)

[스크랩] 세상에 이런 구름도.

2006.03.24 04:47 | 스크랩 | jinkpai

http://kr.blog.yahoo.com/jinkpai/945276 주소복사

야후! 이미지박스
세상에 이런 구름도.
올린이 : hwangje8004| 등록일 : 2005/11/07 23:53:35
Picture by hwangje8004

일본 후지산을 뒤덮은 삿갓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천문대를 환하게 밝혀주는 하름다운 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남극대륙 의 한 산위에 나타난 UFO같은 원반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비슷한 두 개의 산 위에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난 모자 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알 프스 산 위에 나타난 삿갓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록키 산맥의 한 산 위에 나타난 모자구름

Picture by hwangje8004

앞의 네번째 사진의 오른쪽 산의 구름을 가까이해서 짝은 것.

뒷 자 리


맨 앞에 서진 못하였지만
맨 나중까지 남을 수는 있어요

남보다 뛰어난 논리를 갖추지도 못했고
몇마디 말로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 또한 없지만
한번 먹은 마음만은 버리지 않아요

함께 가는 길 뒷자리에 소리없이 섞여 있지만
옳다고 선택한 길이면 끝까지 가려 해요

꽃 지던 그 봄에 이 길에 발디뎌
그 꽃 다시 살려내고 데려가던 바람이
어느새 앞머리 하얗게 표백해버렸는데

앞에 서서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이들이
참을성 없이 말을 갈아타고
옷 바꿔 입는 것 여러번 보았지요

따라갈 수 없는 가장 가파른 목소리
내는 사람들 이젠 믿지 않아요

아직도 맨 앞에 설 수 있는 사람 못된다는 걸
잘 알지만 이 세월 속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한가지예요

맨 나중까지 남을 수 있다는...

-도종환 님의 詩-

이전 페이지 [ 1 | 2 | 3 | 4 | 5 | 6 | 7 | 8 ] 다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