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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굴지의 제약사도 포기한 Wnt 신호전달경로 이용 표적 항암제 개발을 한국의 제약사가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습니다."
표적 항암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랜달 문 미 워싱턴대 의대 교수가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Wnt 신호전달경로 설명회'에서 중외제약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용한 표적 항암제의 전 임상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문 교수는 "Wnt 신호전달경로는 1982년 발견된 이래 세계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연구에 매진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외제약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용한 표적 항암제 분야에서 전 임상을 실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외제약의 업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고 방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 시애틀에 있는 중외제약 자회사인 '테리악(Theriac) 연구소'에서 Wnt 신호전달경로에 대한 연구를 지켜봐 왔다"며 "대학 교수라는 객관적이고 중립적 입장에서 중외제약 연구 성과는 Wnt 신호전달경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그동안 한국 제약사들은 개량 신약(제네릭 약) 위주로 연구ㆍ개발(R&D)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번 성과로 인해 인식이 바뀌었다"며 "이제 더 이상 혁신 신약(First-in-Class)이 다국적 제약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 약과 혁신 신약은 연구 투자에서 격차가 크다"며 "중외제약은 이미 2000년부터 R&D에 투자해 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으며, 한국 제약사들은 혁신 신약을 개발하려면 중외제약처럼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석한 배진건 중외제약 R&D총괄전무는 "아무리 우수한 항암제라도 암세포를 최고 80%밖에 죽이지 못하는 이유는 82년 발견 이래 치료제 개발을 하지 못한 Wnt 신호전달경로 때문"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 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라고 자랑했다.
배 전무는 또 "Wnt 표적 항암제는 지금까지 개량 신약 위주의 R&D 전략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약업계에게는 일대 충격일 것"이라며 "처음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준의 혁신 신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신약은 대부분 임상 2상 이상 단계에서 라이센스 아웃하지만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은 전 임상 단계에서도 라이센스 아웃된다"고 Wnt 표적 항암제 개발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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