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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25
 

중외제약 표적항암제 전임상 돌입

2009.07.23 22:33 | 기본폴더 | jinkpai

http://kr.blog.yahoo.com/jinkpai/946707 주소복사

-= IMAG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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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CWP231A’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와는 다른 치료 원리를 갖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항암제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혀 새로운 신약이 국내 제약사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다.

중외제약 배진건 연구개발(R&D)총괄 전무는 22일 “CWP231A는 개량신약 위주의 R&D 전략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준의 혁신적 신약”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들도 전임상단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CWP231A는 무슨 약

CWP231A는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Wnt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아 주는 표적항암제이다.

암 세포의 증식을 막는 약은 지금까지 많이 나와 있다. 글리벡(백혈병치료제), 허셉틴(유방암치료제), 이레사(폐암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Wnt 경로를 차단하는 연구로 임상시험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된 곳은 중외제약이 처음이다.

미국의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중외제약과 다른 방식으로 Wnt 경로 차단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임상연구 전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외제약은 캐나다의 임상시험 전문 대행업체인 랩(LAB)과 함께 동물실험(전임상)에 들어간다.

■향후 개발은 어떻게

CWP231A가 동물실험 단계에 진입한 것은 중외제약이 지난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세리악연구소를 설립하고 표적항암제 연구를 시작한 후 9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표적항암제 연구에 400억원을 투입했다.

중외제약은 내년 2월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오는 2010년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별 문제없이 개발이 진행되면 2014년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만성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폐암 등으로 치료범위를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배 전무는 “대장암의 80% 이상이 Wnt 신호전달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한다”며 “피부암, 백혈병, 간암, 췌장암 등에서 이 신호전달 체계가 활성화된다고 보고돼 있어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외제약 측은 CWP231A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 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국산 신약 탄생하나

CWP231A가 국내 제약업계에 글로벌 국산 신약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 임상시험 단계이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혁신신약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FDA에 승인된 글로벌 신약은 LG생명과학의 항궤양제 팩티브 하나이다. 팩티브는 기존약물, 개발 중인 약물의 구조변형을 한 것으로 기존약과 효능과 독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신약이었다.

반면 CWP231A는 기존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약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국산 혁신 신약의 탄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외제약 박구서 전무는 “제약회사의 꿈은 신약이지만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약이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면서 “CWP231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CWP231A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대형 외국계 제약사들과의 제휴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 전무는 “전임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제약사에서 공동으로 연구하자는 제안이 많이 있었다”면서 “모든 부분을 열고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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