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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s our body needs daily food, so does our spirit. 육신에 매일 양식이 필요한 것 같이 영혼에도 매일 양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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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25
 

우리 인간은 누구나 실수와 허물이 있다. 실수와 실패는 우리가 사람이라는 증거이다.
실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으로 몰아가다 자기 자신에게 분노를 터뜨린 것이 자살(自殺)이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은 자기 자신이 생명을 끊을 수는 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살아있다는 자체가 기쁘고 감사한 것이다.
‘천하보다 값진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자살이다. 우리는 연예인들이나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보며 자살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자살한 이들의 장례식에 익숙하다 보니 자살을 용납하는 분위기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다가 자살을 아름답게 포장하기도 하니 더 큰 문제이다.

종교적인 색깔을 입혀 자살한 이의 사후세계를 논하고 싶지 않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 자살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성경에서 대표적인 자살 이야기가 가롯 유다의 자살이다. 예수의 열 두 제자들 가운데 뛰어난 인물이 가롯 유다이다.
배신의 입맞춤으로 예수를 판 나쁜 자로만 오해할 수 있지만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어한 혁명가의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 가롯 유다이다.
가롯 유다는 예수의 제자단의 회계 일을 보면서 일행의 전대를 맡았다.
12사도 중에 11사도가 시골 갈릴리지방 사람인데 반해 유일하게 가롯 유다만이 수도인 예루살렘이 포함된 유다 지방의 사람이었다.
어부를 포함하여 미천한 직업을 가졌던 제자들과는 달리 가롯 유다는 그 시대의 지식인이었다.
그런 가롯 유다가 그의 뜻이 펼쳐지는 도구로 판단되던 선생의 나약함에 배반하고 결국은 자살이라는 자기 부인에 이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가옷 유다와 같은 죽음의 방법은 동의할 수 없다.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아쉽고 그런 상황에 이른 현실에 동정이 가면서도 그가 택한 자살이라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옳은 것이 아니다.
아까운 이들의 죽음은 애도해야 한다. 그러나 자살은 찬성하면 안 된다.
‘사람사는 세상’을 스스로 저버린 것은 그가 그토록 바라던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한 부정이다.
하늘이 부를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이 운명이다.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성격적인 특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도덕성과 정직성에 대해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과 자부심을 보여 왔다. 도덕성과 정직성에 대한 패배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법(法)이라는 것은 정죄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은혜(恩惠)는 ‘사랑의 힘’으로 실수한 사람을 회복시킨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실패는 있어도 패배는 없다. 패배자를 기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그 실패를 넘어 우리를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은혜이다.
‘은혜’를 선물로 받는 사람은 ‘뻔뻔스러움’이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뻔뻔스러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그런 뻔뻔함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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