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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애씨,
영애씨와 문제의 아들 용길이도 평안하시겠지요?
저도 매일 바쁘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뉴저지를 떠난지 꼭 6개월이 되었습니다.
마눌님이 집에 안 계시시고 뉴저지에 있으니 (시애틀 출장에서 4월 17일 금요일 늦게 돌아오고
주말에는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바로 유명산에 가고 주일에 교회가고, 남산가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문의 영광을 보며 몰랐는데)
월요일부터(4월 20일) 집에 들어가니 무언가 빈 것 같고, 혼자 좀 심심하기도 하고 지냅니다. 물론 손빨래도 직접 하면서.....
'가문의 영광'은 지나갔으나 요사이는 월-화 드라마인 '내조의 여왕'이 마음을 달래주고 있어요.
영애씨도 열심히 보세요. 아마 좋아 하실 것 같아요.
웬만하면 월-화 저녁에 약속도 잡지 않고 싶어요.
그제 화요일(4월 21일) 밤에는 저녁 먹고 6시 반에 시작한 회의가 길어지는데 자꾸 시계를 보았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연구원들에게 '우리 좀 간략하게 하자~'고 하였더니 그래도 8시 45분에 끝나 집에 오니 10시를 맞출 수 있었어요.
김남주가 그저 이쁜 것이 아니라 너무 연기를 잘 하고
날날이 사장 윤상현이란 친구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너무 잘 하고
사장 부인 선우선은 (75년 생) 키도 작고 생긴 것도 특이한데도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영애씨의 이메일에 말씀하신 가문의 영광으로 다시 가면 '윤정희'도 처음에는 그저 그랬는데 점점 좋아지더군요.
장성 하씨 집안을 보면 한 사람, 한사람이 흠 없는 사람이 없어요.
결혼 첫날밤도 못 치뤘던 다나, 이혼한 오빠들, 부모없는 고아 종손 며느리,
집안의 중심인 할아버지까지 강간 당해 낳은 하씨 집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그 엄청난 흠을 가진 자로 마지막에 드러나고.....
'피'와는 상관없이 '너는 내 자식', 종손을 다시 입양하여 드리는 결말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그런 집안이기에 "모범이 되는 가진자" 명문의 종가 인것 같습니다.
'자신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남을 귀히 여길 수 없다' 라는 할아버지의 말도 귀에 남아요.
"너 자신을 귀히 여기라."
인정없는 '기업 사냥꾼' 이강석과 그의 집이 하다나라는 여자 하나때문에 변하여 좋은 명문 가문이 되는 것을 보며
어떻게 보면 '복음'과도 연결된 그런 매력적인 드라마이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진 어떤 좋은 일하는 착한 사람이라 '의인(義人)'이 아니라
흠 많고 보잘 것 없지만 '너는 내 자녀이다.' 하는 그 하나님의 선언 때문에 우리가 의인이 되는 것처럼.....
'돈, 돈, 돈~'이 명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문에 속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긍심이 모아져 '가문의 영광'을 만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간 레이팅을 보면 25%대로 '아내의 유혹' 다음의 그래도 2등이라 다행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7월 4일 둘째 티모의 결혼식 때 뵈어요...
서울에서 배진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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