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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아침을 먹고 선실로 들어오니 방을 깨끗이 치워놓고 침대에 목욕 타월로 연꽃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오후 3시 30분에나 배가 떠나기에 나를 빼고 다른 사람들은 배를 타고 섬으로 갔다.
예쁜 공원이 있었다고 한다.
섬에서 나와 다시 마차를 타고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면으로 된 전통 의상을 사왔다.
그날 밤에 배에서 가지는 전통의상 경연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서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침대를 박차고 갑판으로 올라갔다. 나일 강 상류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다.
해지는 모습도 일품이었다. 저녁 후 배가 섰다. 콤 옴보(Kom-Ombo Temple) 신전은 나일 강가에 세워졌기에 배를 대고 걸어서 관광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원달라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세워졌고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세대에 완성 되었다고 한다.
콤 옴보 신전은 호루스 신과 악어 신인 소베그 신을 위해 세워졌다.
두 마리의 악어가 미이라로 만들어져 보전되어 있다.
밤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둥근 깊은 우물이 파여져 있다. 나일 강의 수위를 측정하여 그를 근거로 세금을 매겼다고 한다. 그래도 실용적인 통치 방법이다.
배로 돌아오자 곧 옷을 현지인 식으로 입고 4층으로 갔다. 우리와 함께 파티를 하는 불란서 관광객보다 우리가 훨씬 옷을 잘 입었다. 우리 모두는 이집트인이나 아랍인이 되었다.
종민이는 사우디 왕자 같았다. 음악과 춤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을 같이 하였다.
숫자를 부르면 그 숫자로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불리했다. 사회자가 불어로 먼저 말하고 영어로 바꾸니. 영범과 데이빗이 대표로 나간 겨란 굴리기 게임은 처음 해본 게임이다.
허리에 줄을 대고 거기에 매단 둥그런 추를 다리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며 겨란 모양과 크기의 것을 움직이는 것이다. 아무리 흔들어도 맞추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또 앞으로 전진하게 맞추는 것은 더 어려웠다. 그 밤의 하이라이트는 벨리댄스였다.
몸에 달라 붙은 검은 옷의 불란서 선수는 벨리댄스를 배운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대표선수 Mrs. 홍은 우리 전통의 춤으로 다짐 몸매와 리듬을 바탕으로 더 섹시하게 관중을 압도하였다.
그날 밤 배는 60Km를 북쪽으로 항해하여 아침에 에드푸(Edfu)에 닿았다.
아무리 배가 컸어도 배의 뒷부분에 방이 정해진 사람들은 깊이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영범 대장처럼 아무 곳이나 잘 자는 사람도 엔진 소리가 방해 하였다고 한다.
4월 2일 아침을 먹은 다음 배에서 점심 도시락을 받아 나와 버스로 갈아 탔다.
원래는 멀지 않은 에드푸 신전까지 마차를 타는 계획이었지만 우리는 오늘 룩소까지 끝내야 한다.
B.C 1세기 경에 세워진 이 신전은 호루스에게 받쳐진 것이다. 호루스는 새 모양의 왕권의 수호신이다.
남으로 향하여 세워진 정 대칭으로 설계된 신전이다. 커다란 외벽에는 부조가 3단으로 되어 있고 탑문, 안마당, 열주 홀, 곁방, 호루스 지성소로 이뤄져 있다.
탑문 안에는 탄생전이 있고 어머니 하토루 신의 젖을 먹고 잇는 모습도 있다.
이 신전은 콥트 교도들이 모슬렘의 눈을 피해 이 곳에서 숨어살았다. 지성소 전실의 천장은 검게 그을려 훼손한 흔적이 있다. 이 신전도 나일 강에 인접해 있기에 벽 외부에는 강 수위계가 있다.
신전을 본 후 버스로 이동하여 아스완에서 떠난 콘보이를 기다렸다.
9시 30분경에 이곳을 지나갈 때 우리도 묻어 룩소를 향해 가야 한다. 콘보이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당나귀 마차와 농부들의 모습은 시골의 평온함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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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2009.10.15 21:35 [211.4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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