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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9일자 중앙일보 인터넷판에 의하면 네티즌 사이에 추석(秋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중추절(中秋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려 한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신나(新浪.sina.com.cn)는 중국 문화부가 추석을 전후해 전문가회의를 열고 중추절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 반 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와 화교의 여러 인터넷 망, 또 민간단체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80만 명의 네티즌으로부터 중추절의 세계 무형 문화유산 신청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한민국 명절을 국제문화유산에 등록하려는
모임'(http://allsearch.cafe24.com/special/chusuck/)에서는 "만약 중국이 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하게
되면 대다수 세계인들이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등재하기 전에 우리가
추석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기도했던 추석입니다.
우리의 고유명절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등 지지 서명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지만
"추석도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거 아닌가요? 사이 좋게 중국과 공동으로 문화유산 신청합시다" 등
다른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추석이 누구 것이냐?’ 하는 질문에 더 복잡한 것은 유대인들의 명절 ‘레갈림’이다.
사람들은 레갈림[초막절(草幕節)]이 바로 추석과 같은 날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올해는 초막절이 추석보다 한달 뒤에 오지만 3년에 두 번이 유대인들의 초막절과 우리의 한가위가
같은 날이다. 유대력도 음력이기에 같은 보름날이고 윤달을 끼어 넣는 방법이 다르기에 해마다
똑같지는 않다. 토라(모세5경)에 “절기를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유대인들은 지금도 3대 절기, 즉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을 그대로 지킨다.
유대인이 절기를 지킨 것이 아니라, 절기가 유대인을 지켰다는 말을 듣도록 절기를 준수한다.
복음서를 자세히 읽어 보면 예수님은 항상 유월절을 예루살렘에 와서 지키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신 때는 유월절 직전 양 잡는 시각이고 그 안식일 다음 날에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오순절 열흘 전에 승천하셨고, 오순절에 예수의 영인 성령이 강림하셨으며
이 날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러기에 유월절과 오순절은 그 의미가 성취되었지만 초막절은 아직 미완으로 남아 있다.
교회가 12월 25일을 예수님의 생일 크리스마스로 잘못 지키며 초막절은 교회에 매우 생소하다.
토라의 절기를 ‘유대인의 명절’로 치부해 버리고 서양의 전통을 따른 교회력을 마치 진리인 양
고수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절기 명령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도 유효하다.
“절기를 지키라!”라고 명령하면 그대로 지키는 것이 더 좋다.
추석과 초막절이 같은 날인데(우연히 같다고 생각지 않는다) 한국교회가 우리 국민들의 정서에 맞는
추석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삶에 도움을 줄 것이다.
미국에서 살아가도 추석은 어김없이 해마다 찾아 오지만 추석이 한국과는 달리
그리 실제로 와 닿지 않는데 교회라도 추석맞이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추석을 다른 민족에게 빼앗기지 않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새롭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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