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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은 여러 날 중에서 유월절(逾越節)을 택하셔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일 중요하게 지킨 명절은 바로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건져주신 구원을 기념하는 유월절이다.
출애굽기에 의하면 처음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羊)을 가정에서 잡아 그 피는 문설주에
바른 후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유월절 식사를 하고
이집트를 떠날 여행준비를 하였다.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의 집은 죽음의 신이 지나갔고(그래서 절기의 이름이 ‘逾越 – (Passover)’ 이다), 그렇지 않은 이집트의 모든 집은 그날 모두 큰
아들이 죽었다. 국왕 파라오를 비롯한 이집트의 모든 집에 곡(哭)이 그치지 않았다.
그 유월절 양이 바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한복음 1:29)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고 우리를 위해 유월절에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다.
처음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라져 있으면 이집트에서 구원된 것과 같이,
예수님의 보혈안에 있으면 구원받는 그것이 바로 기쁜 소식, 복음(福音)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박게 하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하나님은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신16:16) 하고 그의 백성들에게 명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날은 이민 가서 멀리 살든지,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살든지 거리에 관계없이
꼭 자기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돌아와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명령하신 것이다.
바로 이 절기들을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므로 그의 구원사역도 이날을 통하여 나타내셨다.
성전이 무너지기 전, 수많은 디아스포라(이민으로 전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삼대 절기 때에
‘주의 성산에 올라가는’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해외 여러 곳에서 밀려들었다.
평소에 8만 명이 살던 예루살렘이 삼대절기에는 100만 명(요세푸스에 의하면 AD 65년 유월절에
300만 명)이 움직이는 범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수많은 각 나라 사람들이 동서남북에서 밀려들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오순절(칠칠절)날 순례객이 그 넓은 로마제국의 경계를 넘어 팔디아, 메대, 엘람,
메소포타미아까지 미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명절 중 제일 큰 명절인 유월절을 택하셔서 예수를 십자가에 돌아가게 하신 또 하나의 ‘비밀’은
바로 유월절 기간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이 ‘디아스포라’에 있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면서 이 며칠 동안에 일어난 일을 혼자서만 모른단 말입니까?”(누가복음
24:18)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일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일까지 유월절 기간에 일어난 모든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예루살렘에 아무도 없었다.
구원사역이 만인에게 빨리 전파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 은 수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유월절에 십자가 사건을 일어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드러내어 ‘온 세상’에 빨리 전파하여 한 영혼이라도 먼저 얻어내시고자 하는
‘선교의 하나님’ 이시기에 예루살렘에 많은 사람들이 득실대는 유월절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게 하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초조함을, 영혼 구원을 간절하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우리는 어느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지…
구원사역의 근본인 유월절 십자가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빨랑빨랑’ 을 닮아가서
찬양교회가 전도 열정에 불타는 예배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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