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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쓴 글인데 월간 “낮은 울타리” 2004년 12월 호에 다시 정리되어 실린 글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그 역사는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시작의 말이다.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생일이 아니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로부터라니?
메소포타미아라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바로 4,000년 전 타락한 그곳 우르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이 굉장히 싫어하시는 곳이 아닌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정신이 바짝 들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강력한 세력의 장난으로부터 우리가 지키는 크리스마스가 생겼다는 직감이
왔다. 고대 유럽에는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우상들에게 비는 축제가 성행하였다고 한다.
교회가 이를 막았으나 너무 성행하기에 고육지책으로 예수님의 생일날로 대신하여 137년 경부터 이를
축하하는 행사로 치루기 시작하였다.
25라는 숫자가 로마 사람들에게는 매우 신성한 숫자로 여겨졌기에 바로 겨울인 12월의 이날을
택하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금 세계적으로 지키는 12일25일의 크리스마스는 교회가 세상의 풍습을
대신하여 만들었다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며 예수님의 생일을 세속화하여
축하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리게 하였다. 왜 우리 예수님의 생일을 아무도 모를까?
진짜 크리스마스는 과연 언제일까?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고 싶다.
아니 꼭 찾아야 한다. 왜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의 생일을 강조하지 않았을까?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엄연히 존재했는데….. 의문이 그치지 않았다.
예수님이 언제 태어났는지 단언할 만한 자료가 없다.
단지 베들레헴이라는 장소만 확실하다. 누가만이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번 한 것이라(눅2:1-2).” 라고 기록했지만
이 시기에 대해서도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으로 부임한 것은 역사책에는 AD 6-7년으로 기록되었기에
누가가 연대를 착오했다는 견해도 있다. 예수님의 생일을 찾는 방법의 하나는 동방박사가 발견한
‘그 별’이 언제 나타났느냐는 것을 천문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과학적으로 찾아 증명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이것도 시도하였지만 정답은 나타나지 않았다.
왜 갈릴리 나사렛 사람이 베들레헴에 호적하러 갔을까?
왜 베들레헴 여관이 모자라기까지 사람이 많았을까?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러 간 시기는 예루살렘에 가까운(5마일 떨어진) 베들레헴까지 인파가 많은
삼대 명절일 것이 분명하다. 삼대 명절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가는 것과 본적인 베들레헴에
호적하러 가는 두 토끼를 요셉은 한번에 잡기 위하여 임신한 마리아까지 나사렛에서 동반한 것이 아닐까.
레위기 23장, 민수기 29장, 신명기 16장에 세 번씩이나 나오는 이 절기들-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대해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실 때 그 절기를 지키라고(강제적으로)
말씀하셨다. 평상시 8만 명이나 되는 예루살렘 인구가 이 3대 절기에는 백만이 훨씬 넘는 인파가 몰려
예루살렘이 넘치게 되어 아마 베들레헴까지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되었을 것이다.
구원의 주체이신 예수님은 유월절(과거)의 고난과 성령의 시대인 칠칠절(현재)을 통과하여
영광의 메시아로 초막절(미래)에 다시 오셔서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대한 모든 계획(Master Plan)이 이 세 개의 절기와 구원의 본체이신 예수님과
하나하나씩 맞물려 있다. 이 절기가 그리도 중요한 것은 구원사에 대한 과거의 표상일 뿐 아니라 장래
일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3개의 절기 중 언제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있었나를
뽑아보면 현재나 미래의 절기보다는 과거의 절기인 바로 유월절에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것이 분명하리라는 확신이 든다. 이러면 여러 가지 의문들이 풀어진다.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의 생일을 증언할 마리아와 예수님의 형제들이 엄연히 존재했지만,
예수님의 돌아가신 날과 예수님의 태어나신 두 날이 한 날이기에 한쪽을 강조하다 보니 다른 한쪽이 자연히
퇴색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생일이 부활절이라면, 없어진 이유가 초대교회가 강조하고 지킨
십자가와 부활 때문이라면 생일이 소멸된 이유도 맞아 떨어졌다.
더구나 그렇다면 육적으로 다시 태어나신 날과 육으로 처음 태어나신 날이 같은 게 아닌가.
사탄은 우리가 의미 깊은 예수님의 생일을 하나님의 구원사에 맞물린 유월절기에 축하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교묘한 거짓말로 새로운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12월25일이 예수님 오신 날이다. 이날 마음껏 축하해라. 마음껏 소비하라. 마음껏 놀아라.
마음껏 마셔라.” 사탄은 ‘성육신(成肉身)의 신비’를 가리는 세속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의미 없는 전통을 일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혹 이의를 제기해도 일상으로 만들어버려 “의미가 중요하지 어떤 날이 그리 중요하냐”고 자위한다.
12월 25일날 우리들 식의 생일 잔치를 받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우리가 진정 축하해야 하는 ‘날’을 구원사에 맞추어 바꾸는 루터와 같은 개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Jesus is the reason of the season.
*추신
과학자다운 호기심에서 시작된 의문의 대답을 찾아보고 싶었으나 막막했다.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가나?
생각, 또 생각하고 계속 물어보며 뒤져보았다. 그러다 예수님의 생일날은 하나님이 그리도 좋아하시는
세 개의 절기 중에 하나일 것이란 확신이 들었고, 결론은 앞에서 이미 얘기한 것처럼 부활절이 가장
유력했다. 더구나 구원사의 관점에서도 과거의 절기인 부활절은 우리가 지금 예배를 드리는 주일날이며 현재의 절기인 초막절과 모세가 율법을 받은 날도 주일날이기에 유월절 기간의 마지막날인
초실절(부활절)이 생일인 것이 가장 의미가 있었다.
게다가 예수님이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들의 초실(첫 열매)이므로 의미가 더 있었다.
깜짝 놀란 것은 역사가 요세푸스의 책에 예수님의 생일이, 기원전 4년(BC 4) 헤롯이 죽기 전 일식이 일어난
3월 13일이라고 적혀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유월절과 가까운 날이다는 것, 더 오싹한 것은
종교개혁 이후 개혁자들은 12월 25일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사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것이 오래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이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아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교회가 크리스마스를 다시 축하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사탄은 크리스마스의 의미 없는 전통을 일상으로 만들어 버렸고 슬며시 다시 크리스마스가 자리를 잡아 점점 더 세속화돼
버린 것이다. 결론자체가 매우 도전적이지만 크리스마스의 공룡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도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흔들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의미가 중요하지 어떤 날이 중요하냐’고 우리는 자위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의미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꼭 다시 찾기를 바라는
것이 소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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