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모든 수고 끝나 우리 장막 벗고서 모든 근심 걱정 사라진 뒤에
주를 뵙고 성도 함께 면류관을 쓰리라 새 예루살렘에서
성도들이 함께 올 때 기뻐 노래 하리라 새 예루살렘 새 예루살렘
호산나를 높이 불러 왕의 왕을 맞으리 새 예루살렘에서”
찬송가 223장 1절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나는 1967년 가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다.
223장을 작사 작곡한 위드마이어 목사(Dr. Widmeyer)가 나사렛신학교를 방문했을 때 부속 교회에서 집회가 있었다. 어느 저녁 설교 후 제단에 초청하였을 때 나는 단으로 나가 그의 안수를 받고 예수를
만난 것이다.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나가다 드디어 개인적으로 예수를 경험한 것이다.
예수님을 경험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된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제자들이나 삭개오 같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자들이다. 그들은 나처럼 설교를 듣고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그들을 직접 만져주셔서 몸이 치유되고 그 후에 영혼이 변화한 것이다.
가장 오래된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예로 들어 보자.
1장에는 네 제자를 부르신 후 곧 귀신을 쫓아내시고 베드로의 장모와 문둥병자를 포함한 모든 병자들을 고치신 이야기가 나온다. 2장에도 중풍병자를 고치신 이야기가 나온다.
복음서에 적힌 일들을 정확히 구분하여 통계를 내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사역의 70퍼센트는 바로 병자를 고치는 일이었다. 예수님의 손이 그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병자들의 몸에 닿으면 바로 회복되었다.
결국 예수를 경험했다는 것은 나음을 경험했다는 것과 등식을 이룬다.
복음서에 연이은 사도행전을 보아도, 초대교회의 선교사(宣敎史)를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떻게 복음이 들어갔는지의 기록과 함께 베드로와 바울의 사람 고친 이야기가 많이 적혀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을 경험하여 육체의 질병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영혼도 해방되는 이야기로 풍성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 하시다. (히13:8)”
그렇다면 2천년 전 예수를 만나서 몸을 고친 경험이 지금 이 땅에서도 똑같이 일어나야 하는데
왜 신약성경에 기록된 육체의 고침이 일어나지 않는가.
이것은 현대교회의 숙제다.
아픈 사람이 세상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즐비한데 왜 그들을 예수님처럼 안수하여 고칠 수 없는지가 의문이다. 이 시대의 교회는 육체의 고침보다는 영혼의 고침이 우선으로 강조되다 보니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이 예수를 지적(知的)으로 아는 것에 그친다.
성장하는 교회도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누구이시며 무엇을 하신 분인가를 가르치는
훈련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혼이 해방되면서 육체의 해방이 동시에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좀 미신적인 사람으로 보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물론 2천년 전에는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손길이나 사도들의 안수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다.
잘 훈련된 유능한 의사와 좋은 약 또는 몸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장비나 방법들이 그 시대에는 없었다.
나는 이런 좋은 도구들을 다 물리치고 안수에만 의존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현실과 성경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일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직접 그들을 안수하여 예수님처럼 고칠 수 없다면 아침마다 그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는 것뿐이다.
특별히 암의 퇴치를 위하여 제약회사에서 연구하는 나는 암 환자에게 관심이 많다.
난 지식적으로 암에 대해 일반사람보다 조금 더 알고 있고 치료방법이나 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깨끗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또한 유능한 의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길 바란다.
성전건축 때문에 더 매달렸던 새벽시간에 이렇게 암 환자를 중심으로 중보기도를 시작하기를 4년째,
하나님께 이름을 부르짖는 명단이 줄었으면 좋겠는데 반대로 늘어간다.
고인이 되신 이정춘 집사님과 여전히 기도 대상인 정모 형님과 현옥 자매 이렇게 세 명이 나의 처음 명단에 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2002년 갑자기 한진경 자매와 정헌 형제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일년을 지내다가 상규 형제 또 이해가 가지 않는 일, 채윤의 이름을 더해야 했다.
2004년 초에는 미혜 자매, 최근에는 친구 종상이의 이름이 더해졌다. 암 외에도 두 분의 찬양교회 장로님들과 장인어른 또 나의 어머니까지 아픈 사람들이 주변에 왜 이리 많은지…..
이 책의 제목은 이미 “Experience X – 그리스도를 경험함”이 나오던 2003년 11월 19일에 정해졌다.
첫 번째 책을 만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약간 흥분된 나는 두 번째 책은 “Experience J – 예수를 경험함”으로 하여 “Experience”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코람데오 가족들과 채윤 엄마와 채윤이 앞에서 선언해 버렸다. 2003년과 2004년 7월까지 쓴 글들을 모은 이 책은 1부는 주로 성경과 교회 이야기, 2부는 건강과 과학, 3부는 문화, 4부는 사회, 5부는 가족과 주변이야기로 나누었다.
특히 2부에는 아픈 분들의 이야기가 많다.
이미 하늘나라로 가신 분도 있고 기적을 체험한 분들과 아직도 기적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예수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예수님의 손길이 필요한
아픈 사람들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perience J – 예수를 경험함”은 과거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글이 쓰여지고 책으로 묶였다고 해서 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인쇄된 책이라도 그것은 여전히 미완성이다. 읽기를 통해 독자와 저자의 생각이 하나가 되어 독자의 마음속에서 살아서 움직일 때에
비로소 그 책은 완성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예수를 독자들도 경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를 경험하면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마태복음 11장 5절).
|
http://kr.blog.yahoo.com/jinkpai/trackback/1546097/94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