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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2/19
 
축제가 재앙이 되더라도 언젠가 축제를 즐길 날을 위해

드디어 한 시대가 끝났다.
5년전 한국에서 벌어진 대선무렵 우연히 한국을 가서 지인들과 인사동 술집을 전전하면서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고 오는 정도밖에는 할수 있는 건 없었다.
그 당시 정말 노무현인가, 아니면 이제 막 새싹을 틔운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인가를 놓고 고민할때, 남동생은 그렇게 말했다.
진보를 이름걸고 있는 자들이 아니라, 누가 실질적으로 정치의 지평을 바꿨는가를 생각하라고....
한때는 운동에 발을 깊이 들이고 있던 남동생의 말이었다.
(내게 남동생은 혈육이기라기보단 동지이고 전우였다.)
심지어 TK, SK, 고소영이 잔뜩 포진해 있는 우리 집안에서도 일부는 노무현을 찍는다고 했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자 땅이 꺼지는 줄 알았던 사람들도 그랬다.
당위로는 민주노동당이 맞지만, 당위만으로는 정치적 지평은 바뀌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학습했다. 정치적 지평을 바꾸는 것은 시대적 요청을 흡수하는 아이콘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깨달은 것이다.
시대가 바뀌는 듯했다.
새로운 세상이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결국은 그러질 못했다.
정당정치시대가 왔으나 노무현은 정당정치를 해내지 못했고, 부패의 연쇄고리를 끊을 기회가 왔으나 그는 그러질 못했다. 대북관계도 재벌개혁도 심지어는 이념의 뒤틀림도 그 앞에 드러나기 시작했으나 그는 그걸 드러내는 걸로 그치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시대를 바꾸어 주었는데, 노무현은 그 사람들의 기대에는 미치질 못했다.
아쉽다.
많이 아쉽다.
그가 있어서 가능한 것도 있었지만, 그가 있어서 무너진 것들도 있다.
사회내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 첨예한 대립항들이 날을 세우고 부딫치길 시작했는데, 너무 한꺼번에 생겨난 요구들은 그에겐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그 역부족을 메꾸기 위한 무리수가 겹쳐 드디어는 파산선고를 당하고 다시 수구의 시대로 역행하게 된 결과가 이메가바이다.

물론 이 결과들은 학습의 한 부분으로 한국사회에 축적될 것이다.
30년 40년을 두고 쌓여온 사회의 불균형이 어떻게 단 오년에 해결될수 있을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와 입장에서 이 오년을 바라보며 다음 오년을 준비할 것이다.
아쉬웠지만 많이 공부를 하게한 오년이었다.
이 오년간이 없었다면 나 역시 별로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은 늘 미래를 향하고 있다.
미래는 오늘 나의 선택의 결과이다.
어떤 선택에 어떤 결과가 따라오는지 다음 오년도 기대된다.
나는 오늘을 살며 미래를 바라볼 것이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전에 미리미리 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결과를 보고난 허탈감이란 참.....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보이는 게 또 있다는 새삼스러운 사실들....그러길래 사람은 어리석은 것이다.

각오는 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민주노동당이 한 10%나오면 좋겠다...뭐 그런...
바꾸어 말하면, 뿌린대로 거둔다고 해놓고서 나는 요행이 일어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십팔십팔하면서 코리아연방공화국이 무슨 개좆같은 소리냐고 투덜대면서도 말이지.

뿌린대로 거두는 이 원리원칙을 새삼 인식하고 나니, 이 선거가 아주 많이 공정해 보인다.
투표하는 문제가 내 문제로 다가온 92년 김영삼때부터 4번째 대통령 선거인데 이제야 선거란 무엇이고 정치적 행위의 결과란 무엇이고 그게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공정할수 있는 건지가 겨우 보이기 시작한다.

노무현스럽다
일본뉴스에까지 등장한 노무현정권에 대한 혐오....5년전에 노무현을 찍었던 사람들이 자기부정을 하고 싶어할 만큼 심각했다.
좌파는 그게 애초에 약속한 사회적 공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고, 수구파는 노무현이 좌파이고 노무현혐오는 좌파에 대한 혐오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노무현이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좌파이고(정말인지는 몰라도) 몸은 우파인 현실을 과감히 한쪽으로 분명히 정리하지 못한 노무현 정권의 우유부단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거기에 386까지 합세해서 민주화운동했던 과거를 싸구려로 팔아넘기고, 기존의 세력정치구도에 안착하고 말았으니 처음에 시작하던 개혁드라이브는 어디론가 달아나고, 기껏해야 대연정의 추파만 던지니 수구들에게 개쪽을 당하고 무시당한 것이다.
당연히 국민들에게도 무시를 당할수 밖에 없다.
국민의 경멸의 대상인 차떼기당에게 휘둘리는 정권을 누가 사랑하고 누가 아낄수 있으랴...다만 노무현정권의 탄생 자체가 국민의 뜻이었으므로 아쉬움과 배신당한 울분이 뒤섞여 혐오가 될수 밖에.
원래 미움보단 혐오가 더 생리적인 것이고 더욱 불식시키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검찰과 사법을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은 전체적 평등은 시대의 요구였기도 하지만, 노무현정권의 권위주의 청산이라는 중요한 업적이긴 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권위주의의 청산이 노무현 자신의 목을 조이는 결과는 낳았지만 말이다.
이념의 정립과 확실한 국가의 비전이 보이는 당에 속하는 대표자의 모습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결국은 불투명한 군소정당과 배신한 여당보단 일관성있는 차떼기당을 선택했다.
당연한 일이다.
대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돌아갈 돌팔매는 아마 장난이 아닐건데, 이명박이 향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돌무덤이 서느냐, 공덕비가 서느냐 하는 게 결론이 난다.

몇가지 불안은 있다.
유권자의 비위를 잘 맞춰야만 할 수구당이 아슬아슬하게나마 잘해내면, -잘해내는 방법중에 부동산 버블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이 곡예만 잘해도 국민은 착각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처럼 향후 50년이 넘게 한나라당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잘해먹을 가능성도 있다.
어떻게? FTA타결로 신자유주의 자체를 불가역적 사실(한번 가면 되돌이킬수 없는 변화)로 굳혀버리면 국민은 완전히 날개를 잃게 된다. 대다수가 당장 내일 먹을 쌀과 감기약값을 걱정해야하는데 무슨 민주화가 지랄이겠는가?

민주노동당.....백악기를 살고 있는 자주파들은 아직도 코리아연방공화국을 고집하는지 궁금하다.
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인데 참 이해가 안된다.
통일이 우선이 아니라, 통일을 하든 안하든 남한이 어떤 사회를 구성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통일 그자체도 불가능한 일인데 왜 말끝마다 통일인지 이해가 안된다.
안되면 머든지 통일탓이고 미국탓이라면, 안되면 머든지 노무현 탓인 수구들이랑 무슨 차이가 있냐는 말이지.
우리가 지향해야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그것에 대한 분명한 비전제시가 왜 통일이라는 말에 가려져야 하는가 말이다.
통일이 선결조건이 되어서는 집권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매듭이다.
통일을 선결조건으로 고집하는한 민주노동당은 제도권내의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통일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비전안에 분명히 있을지라도 그것은 선결이 아니라 결과로서 선택가능한 가능성으로서 존재하는 문제이다.
통일만이 지향해야할 가치라면 우리는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검토해봐야한다.
만일 통일이 가장 커다란 가치라면 이민을 가도 안되고 고려인과 조선족은 전부 한반도로 받아들여야만 하고 나를 포함한 재일한국/조선인 60만은 조속히 귀국해야하며, 이주노동자는 한반도에 발도 들이면 안된다.
이게 가능한가 말이다.
비록 분단이 시작된것은 정치적인 이익을 노리는 자들에 의해서지만, 50년을 넘게 지속되어온 이상은 민중의 삶의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구성요소이다.
분단으로 인한 문제들이 향후 통일된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할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의 현 시점에서의 산적한 문제점을 선결하는 것, 그게 올바른 통일을 향한 자세가 아닌가?

민족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없다.
nation으로서의 민족은 전세계 좌파에게는 이미 오래전에 낡은 가치이다.
지금 널리 사용되는 ethnisity라는 의미에서의 민족은 정치적인 민족이 아니라 전통과 습성을 공유하는 정신적인 문제이다.
국경은 정치와 법의 테두리이고, 가치는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향해야할 가치가 공통되는 집단들이 다른 법적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가?
자본가들에게 국경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민족도 계급도 국경에 더 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다.
아니 얽매여서는 자본에게 영원히 노동자는 게토에 갇힌 노예일 뿐이다.

수구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랄 수도 없고, 못하기를 바랄수도 없는 일이다.
그들이 의외로 잘하면 사회의 우경화는 가속화 될것이고 신자유주의의 본질은 묻힌채로 넘어갈 것이고 노동자와 진보정당의 정치적인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그들이 못하면 신자유주의 본질은 첨예하게 드러나게 되지만, 사회는 개혁을 열망하는 세력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의 대립이 끊임없이 벌어질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진보정당이 거듭나야할 필요는 분명하다.

이제 새해가 밝으면 삼성과 이명박 특검이 두개에 FTA비준이 남았고 그 이후엔 총선이다.
국민의 균형감각이 진보진영을 수구들의 견제세력으로 세워주길 바란다면, 진보정당은 다시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32&article_id=4124

선거우울증을 한방에 날려준 딴지일보, 고맙다.
버릴래야 버릴수 없는 너

<일부 발췌>이유-넘 재밋어서

*김길수-불심으로 대동단결, 메시아를 몰라본 우매한 검찰에 의해 구속수감
지율스님-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계자로 지목됨

*토사구팽 라인
박근혜-오빠, 문자 씹어서 미안...

*밥줄 라인 -사람이고 개고 밥그릇은 중요합니다.
검찰-뼈를 깍은 삼성수사의 여파를 만회하기 위해 BBK 사골국 원샷
기독교계-대한민국이 선진국 되려면 예수를 모셔야....그리고 소득세는 안됨

*한반도 대운하 라인
건설회사 -땅 파먹고 사는 애들
부동산업자- 땅 팔아먹고 사는 애들
강남 아줌마-땅 사고 팔아 재테크하는 애들
토목과학생- 땅 파는 일에 한자리 할 애들
88만원 세대- 삽들고 땅파서 연명할 애들

*평정라인-이미 평정된 세력들
네이버-삼성꺼임

*망령라인-언데드, 이미 죽었으나 죽지 않음
발기가능라인-비아그라만 있으면
박정희-영원한 옵빠 세계 독재자연맹 회원
전두환-29만원으로 노후대비하기 저자 세계 학살자연맹 회원
발기불능 라인
김영삼-인간부터 되야...
김대중-에....
줄타기의 달인 김종필-당신이 타면 빨랫줄도 8차선도로가 됩니다.

*백악기라인-21세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깜빡 잊게 만드는 라인
자주파-코리아연방공화국



근데 딴지야...
그놈의 빨간책 읽어주는 여자는 너무 후져서 짜증나드라
나쁘거나 혹은 꼴리거나, 둘중에 하나는 해야하는 거자나?

머 개를 뽑든 소를 뽑든...
개쪽이 팔리든 소쪽이 팔리든...
개망신을 당하든 소망신을 당하든...
대한민국 전국민이 함께하면 덜 팔리고 덜 망신스러운거 그거 하나.....

*빨간불!! 다 같이 건너면 무섭지 않다.
**파시즘!! 다 같이 훼까닥하면 병원에 안간다.

'알기 쉬운 BBK, 10초에 끝내기'(네이버펌)

2007.12.19 12:50 | 축제2007 | 토끼뿔

http://kr.blog.yahoo.com/jinheene92/1288528 주소복사


1. 이명백군, 2000년에 김경순양과 결혼
2. 부부가 둘이 계를 만들어 계돈을 사방팔방에서 끌어옴
3. 느닷없이 이혼
4. 계주 김양 곗돈 들고 도미
5. 피해자들 중 일부 자살
6. 미국서 김양 체포됨

7. 이군 "결혼 한 적도 없고 계돈 모은 적도 없다."
8. 청첩장 발견
9. 김양 귀국 "이군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10. 이군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청첩장은 위조다."
11. 혼인신고서 공개됨
12. 이군 “혼신신고서도 위조다.”

13. 검찰 “혼인신고서, 청첩장은 위조이고 김양이 독신이라고 자백했다.”
14. 김양 “검찰이 무서워 거짓말 했다. 친정엄마한테 편지로 썼다.”
15. 이군 “편지도 위조다. 다 네거티브다.”

16. 결혼식 동영상 전격공개
17. 이군 “결혼식은 했지만, 결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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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웃었음...

더 많이 쳐웃었던 건 로이터통신의 그 유명한 기사.
보수진영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거라는 그 기사에 달린 댓글에 이런게 있었다는군.
"나와도가 아니라 이미 나왔음"

더불어 이인제가 한 일생에 가장 쓸만한 말
“검찰은 이명박을 감옥에 보내야 할 것인지 아닌지를 사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국민은 이명박을 청와대에 보내야 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무조건 분명해진 사실 하나
이명박이 당선되면 역대 대통령중에서 당선되는 순간부터 가장 경멸받는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울거라는 사실, 87년에 그렇게 말많았던 노태우를 누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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