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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잘랐다.
집에 온 전단지를 보고 싸길래 들어갔는데 참 형편없다.
얼마나 기술이 형편없는지 얼마나 뒷처리를 못하는지...가게를 나왔는데도 머리카락이 등에 우수수, 책방에서 책보면서 기다리던 남편이 점심먹으러 규동집에 들어가다가 악! 소리를 내길래 가디건을 벗어보니 완전 등에 털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머리스타일도 그럭저럭이다.
솔직히 내가 목욕하면서 자르는 수준보다 약간 더 나을 뿐이었다.
이러니 돈내고 머리를 자르고 싶은 기분이 안난다.
일년에 한번쯤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잘라보는데, 언제나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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