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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jinacho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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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8/27
 
맨날 외식만 하냐구요?
우리 세식구 겨우 연명은 하게 만든다는 주부 8년차의 내맘대로 요리!
*혹 레시피를 보고 정확한 용량이 궁금한 분들은 개인적으로 질문하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대담무쌍하게도 저울없이 베이킹질을 계속하고 있는 jinachoi74는
어느날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밥솥으로 케잌을 만들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저울도 오븐도 없는 써스테이너블??(sustainable)한 베이킹인
밥솥 카스테라에 도전해 봤다.
참,저울 계량없이 빵을 만들다 보니
레시피는 미국 야후에서 Japanese Sponge Cake-Castella를 검색하여 참조했음을 알려드리며...

재료들 총출동.
우선 베이킹을 하겠다 맘 먹은 이상
냉큼 냉장고로 달려가
버터와 달걀은 실온에서 한 두시간 놔 두어 찬기를 빼 놓을 것이 수칙이다.

밀가루    3/4컵(박력분이라면 더 좋다)
설탕       3/4컵
달걀       4개
포도씨유 1/3컵
우유       1/3컵
꿀          1/3컵
바닐라    1작은술
버터는 밥솥에 발라줄 정도의 양으로 약간만 필요하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달걀은 흰자,노른자를 분리하고
밀가루는 체에 쳐서 내려둔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먼저 달걀 흰자와 설탕을 볼에 넣고 흰자 거품을 내어 본다.
거품기를 마구 돌려 거품이 단단해 질 때까지
(전문 용어로는 머랭이 Stiff Peak상태, 즉 뿔이 서서 거품이 꺼지지 않을 때)
거품을 내준 다음
꿀,달걀 노른자,포도씨유를 넣고 밀가루를 넣는다.
머랭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면서 마지막으로 우유까지 넣으면 반죽은 완료.
오래 저어도 좋지 않으니 마른 밀가루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참고로 반죽에 기름(포도씨유)을 넣는 이유는
케잌이 포근포근 부드럽게 하는 데에는 기름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쉬폰케익 부드러움의 비밀은 바로 이 기름에 있단 말씀!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밥솥에는 버터를 넉넉히 칠하고
준비한 반죽을 부어 찜 기능으로 쪄준다.
밥솥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만능찜 버튼을 세번 눌러서야 케잌이 다 익었다.

식힘망에 올라앉아 몸 식기를 기다리는 예쁜 밥통 카스테라.

요렇게 내 놓으면 누가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라 생각하겠는가?

더군다나 오븐도 없이 전기 밥솥으로 말이지...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신경을 쓴 결과
카스테라가 아주 폭신폭신하게 잘 되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커피 친구로 안성맞춤.
꿀이 들어가 달걀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밥솥 취사버튼으로 만들어내는 카스테라,
아주 맛있어욤   ^ㅠ^;;

참~쉽죠~잉~오이 양파 장아찌

2009.04.22 11:21 | 요리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16 주소복사

올해도 
봄이 되니 햇양파가 나오기 시작했다.





마트의 간장 판매 행사를 나온 아가씨들이
'간장 세일합니다.장아찌들 담그세요~'한다.
어라! 그렇담, 쉽고 간단한 간장 장아찌나 한번 만들어 볼까나?


자고로 어떤 요리가 쉽다는 건 준비하는 재료도 간단해야 한다는 뜻이겠다.
간장,식초,설탕 은 늘 집에 상비하는 양념.
밭에서 금방 뽑아올린 매운내가 진동하는 햇양파 한개와
표면이 까칠까칠한 싱싱한 오이 두개
여건이 허락한다면 마늘쫑 두어 줄기 정도.
집에 통후추가 있다면 이런 날 빛을 볼 수도 있겠다.
참, 사진엔 출연 못했지만
냉동실에 있던 홍고추 하나도 나중에 추가.
아차~장아찌 담아둘 예쁜 유리병 하나도 꼭 필요하다는 말씀!

양념비율은 아이큐 세자리가 아니더라도 외울 만큼 간단하다.
간장:설탕:식초:생수를 1:1:1:1로 넣어 잘 녹여둔 뒤
(나는 각각 한컵으로 용량을 통일했다!)
양파와 오이는 1씨엠(cm) 폭으로 썰고 마늘쫑은 4씨엠,홍고추는 어슷 썰어 커다란 볼에 넣어두자.

통후추는 생략해도 되지만
마침 우리집엔 있던 터라 7알 정도 넣어 끓여봤다.
양념이 펄펄 끓으면 불을 끄고
대기하던 오이,양파한테 사정없이 부어준다.
식혀서 붓느냐?
NO!
뜨거운 물을 만나면 오이는 더 아삭아삭해지므로
식힐 필요 없이 곧바로 부어주면 더 좋겠다.
글쎄 오이 소박이 담글 때에도 뜨거운 소금물로 오이를 절여주면
오이가 무르지 않고 훨씬 맛있다니깐~!!

커다란 볼에서 열기가 대충 식으면 병에 옮겨 담고...

냉장고에 넣어 하룻밤만 재워주면
다음날 바로 먹을 수 있다.

짜짠~
장아찌 뚝딱 완성~

쉽고 빨라서 좋은 오이 양파 간장 장아찌!
홍고추는 색감을 위해 웬만하면 꼭 넣어주자.




재료 몇가지 없이
하루면 먹을 수 있는 장아찌.
뜨거운 양념을 부었기에 오이가 제대로 아삭아삭!
새콤하고 달콤한 장아찌 덕에 오늘 저녁상은 별로 부끄럽지 않겠다.
맵지도 않으니 아이들 먹이기도 딱~!

정말 쉽다니깐요~
저를 믿고 한번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 * ^ ^ *

저울 없이 베이킹-호두쿠키편

2009.04.01 12:53 | 요리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08 주소복사

대보름때 홈쇼핑에서 호두세트를 지른게 화근이었다.
몸에 좋은 견과류이니 많이 사서 많이 먹겠다는 계획이었는데
봉지봉지 쟁여져 있는 호두며 아몬드들이
생각보다 그리 빨리 소비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
그래서 특단의 조취를 취한 것이
'호두쿠키를 만들어 먹어치우자!'로
아직도 집에 저울을 마련하지 못한 베이커 jinachoi74는
오늘도 꿋꿋하게 저울없는 베이킹을 시도를 한다...
늘 그랬듯이 저울없이 컵 계량만으로 뭔가를 만들기엔
코쟁이들 레시피 따라갈만 한 게 없는 까닭에
오늘도 미국놈들 레시피를 따라 잡으면서
약간의 변주곡(응용이랄까)으로
호두가 중간에 태클을 거는 뭐 그런 시스템이 되겠다 ^ ^

준비물 :  밀가루 1컵,호두 1컵,설탕 3/4컵,버터 1컵,달걀 1개,베이킹 파우더 1ts,바닐라액 1ts
             달걀과 버터는 베이킹 하기 한~두시간 전부터 상온에 내 놓아 준비하고
             여건이 된다면 핸드 믹서와 쿠키틀 따위를 준비하면 더 좋겠다.

오늘의 결정적 제보는
미국서 보던 잡지에서 오려낸
"랜드 오 레이크스" 제공 Best Ever Butter Cookie 레시피가 되시겠다.
물론 이대로 따라했다기 보다는 적절한 재료의 가감이 있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
그저 밀가루나 설탕의 양을 컵 단위로 계량해 놓은 게 절실히 필요했을 뿐이다.

대충 마음의 준비가 끝났으면
일을 저질러 보자.
사진에 써 놓은 대충의 설명대로 따라하면 쿠키 반죽의 형상이 대충 모습을 드러내는데...

반죽은 두 뭉터기로 나누어
하나는 돌돌 말아 냉동실에 잠시 놔 두었다가 썰고(마치 김밥처럼!)
다른 하나는 밀대로 밀어 펼쳐서 쿠키틀로 모양을 찍어준다.
쿠키커터가 없으면 소주잔 같은걸 활용해도 좋겠다.

두 번에 나누어 구워주는 모습...
랜드 오 레이크스 버터 레시피에서 화씨 400도로 구워주라 했으니
섭씨로 환산하여 204.44도에서 6-10분 정도 구워주면 되겠다.

짜짠~다 구우면 이런 모습이다.

아이들은 심심한 똥그라미 모양보다
하트나 별 모양을 더 선호...

커피 친구론 제격.
더구나 몸에 좋은 호두가 듬뿍 들었고 첨가제 free이니
마음놓고 아이들에게 먹여도 되겠다.

아 글쎄 하나만 드셔보시라니깐~~~ ^ ^;;;

꽃샘 추위 땐 콤콤한 코다리찜

2009.03.25 23:09 | 요리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01 주소복사

끝내 봄이 오는가 싶더니
역시나 쉽게 허락 하질 않는다.
수줍게 꽃봉오리 내민 목련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올해도 잊지 않고 그 차가운 바람의 날을 세우고 있는데...

일년내내 야자수 그늘 아래서 띵가띵가(?) 노닐던
엔젤리노(Angeleno:로스엔젤레스인)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봄이 오는 설레임,
그 촉촉하면서 나른한 냄새,
나뭇가지에 매달린 참새 부리같이 자그마한 초록 새순의 상큼함과
또 만개한 벚꽃이 보여줄 밤구경의 황홀함은
겨울이면 부쩍 비싸지는 관리비가 아까우면서도
추위를 많이 타는 탓에 차마 보일러를 낮춰놓을 수 없었던
이촌1동 어떤 주민에겐 당당하게 허락이 된 그런 것이었다.

코리코리 콤콤한 코다리찜은
언제 먹어도 나쁘진 않겠지만
새콤상큼한 것이 땡겨오는 따스한 봄날이 오기 전
아직 시베리아 기단이 한반도를 뜨지 못하고 있을때
한번 먹어주면 가족들의 입맛을 확 돌게 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블로그질 게으름을 피웠던 jinachoi74가
팬들에게 오랜만에 바치는 요리로 선정되었더라는
두서없이 생뚱맞게 봄타령으로 시작하는 서두....

코다리찜 준비물 : 코다리,고추가루,고추장,간장,국간장,설탕,물엿,맛술,마늘,생강,참기름,대파, 양파.
                         코다리는 하루 정도 베란다에서 말리면 살이 꾸덕꾸덕해져서 더 맛이 좋겠다.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보자.
절대적인 황금비율은 아니지만 대충 참고하시길...
(모두 TS계량으로)
고추가루  3
간장        5
국간장     2
설탕        1
물엿        1
맛술(미림)2
고추장     1
마늘        1
생강       1/2
참기름      1

미리 씻어놓은 코다리에 양념장을 부어 간이 배어들 시간을 좀 주고...

채썬 양파는 바닥에 깔고 코다리를 넣은 다음
양념장을 만들었던 그릇에 물 한 컵 정도 부어(거 참 알뜰허네...ㅋㅋ)
조림 냄비에 끼얹어 준다.
그리고는 불과의 싸움.
처음엔 강한 불로 보글보글 끓여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충분히 졸여지도록 한다.
물론 중간중간 숟가락으로 국물을 얹어 주면서 골고루 맛이 배도록 하는 센스!
마지막으론 대파를 넣으면 완성이다.

청승맞게 봄타령을 해 가면서 만들어낸 코다리찜!!
참고로 옆에 누워있는 노란꽃은 조화...

드라이크리닝 해 뒀던 파카를(우~c~) 꺼내 입게 만들었던 꽃샘추위도
칼칼한 코다리찜 한 접시면 별로 무섭지 않을 태세~

불 옆을 떠나지 않고 국물을 열심히 끼얹은 주부의 노고로
코다리는 간이 잘 배어 양념장을 충분히 머금고 있는데...

매운 것 싫어하는 아이에겐 하얀 살점쪽으로,
어른들은 짭짤해진 양념장에 생선살을 푹! 찍어 드시면 아주 좋겠다.
이런 날은 평소보다 밥을 넉넉히 지어놓음이 어떨지...

닭봉을 사 왔는데
간장이나 고추장말고 뭔가 색다른 맛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사믹 베니거는 어떨까...
약간의 실험정신(?)+서양애들 레시피를 참조하여
한번 만들어 본다.

준비물 : 닭봉 한팩, 발사믹식초,겨자,양파,마늘,소금,후추,올리브오일...
(가끔 사진을 자세히 보는 분이 계신데 닭봉팩의 날짜가 2월...요즘 블로그 생활에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jinachoi74... ㅠ.ㅠ)

만드는 법은 대단히 간단.
달군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아준 뒤 닭을 던져넣고
발사믹식초 1/4컵과 겨자 1TS을 투입,
소금과 후추(밑간을 안했으니 넉넉히!) 뿌려주고 익히면 끝.

마침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바닥에 깔아줬다.
땟깔은 거의 간장으로 양념한 느낌~

발사믹 특유의 새콤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좀 검게 탄 것은 양파!
새콤하면서도 달콤해서 딸내미가 아주 잘 먹었다는 후기.

바닥에 깔렸던 양배추는
대충 묻은 발사믹 소스 덕에 따로 드레싱이 필요가 없었다.
입맛 없는(뭐, 나는 아니지만~) 봄철에
기분전환용 닭요리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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