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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jinacho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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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8/27
 

고작 2주인 유치원 겨울방학이지만
뺀질주부인 나로써는 제법 고달픈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껌딱지처럼 나한테 달라붙어 귀찮게 구는 딸 윤서를 위해
어느 하루는
건강에 좋은 밤을 이용한 특별간식을 만들어 줘 봤다.
이름하야 율란!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 : 밤,꿀,계피,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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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푹푹 삶아
반을 갈라서 숟가락으로 속을 파 준 다음
믹서로 간단하게 드르륵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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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도 약간 갈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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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갈은 것에 계피와 꿀을 넣어(꿀의 양은 밤이 잘 뭉쳐질 정도로만)

밤을 조물조물 만져줘 밤 모양으로 빚어주면 된다.
집요하게 참여의사를 보여왔던 윤서도 이제부턴 한몫 한다.
나한텐 요리지만 윤서한텐 공작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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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아까 갈아놓은 잣이나
계피가루를 묻혀주면 율란 완성.

커피 친구로 아주 잘 어울리는 율란.

잣가루 묻힌 것 보다 계피 묻힌 것이 색의 대조를 이뤄 더 예쁜 듯~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계피옷 입은건 향긋하고
잣 입은건 고소하다.
밤만 심플하게 삶아 먹어도 맛있지만
가끔은 특별하게 만들어도 괜찮을 듯.
조물조물 빚을때 아이들도 재밌어하는
중국의 뮬란이 즐겨먹었더라는(믿거나 말거나) 율란, 심심한 날 한번 도전해 보세엽~!

블로그 개설일은 2007년 8월로 나오지만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올해 1월이니
올해는 저에게 블로그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별한 2008년이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블로그에 들러
말없이(끙~)혹은 답글(얏호!)로
블로그질 하는 데 힘을 실어주시는
국내외 여러 방문객님 및 팬들께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한살 더 나이가 들는 건 억울하지만
그만큼 지혜로워지고 삶의 깊이가 생긴다고 위안을 삼으며
낼 아침 떡국이나 끓여보려 합니다.

올 한해 다들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정말 정말 모두 다 이루어지는
멋진 2009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년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08.12.24 23:46 | 잡담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504 주소복사

산타를 믿었던 시절이 있었던가~싶게 나이가 들었지만...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대단한 선물을 받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벤트가 계획된 것도 아니지만...
캐롤이 나오면 언제라도 장단맞춰 흥얼거릴 준비가 되어 있는것.

하여튼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이런 모습이었다.

아, 오해마시길...
우리집에 설치해 놓은 트리 아니고,
윤서를 위해 예쁜 트리가 있는 모 호텔을 구경갔던 날!

교회는 안 다니지만...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한번 생각해 보고...

모두들 머리맡에 양말은 걸어놓으셨는지~
나라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산타들이 있다는데
여러분을 찾아올 산타는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지 골라보삼!!!

그래도 산타의 존재를 믿는 윤서만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풀었다.
요즘 아이들은 하도 영악해서
아마도 내년쯤이면 머리맡에 갖다놓은 선물이 아빠의 신용카드로 결제된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아직까진...좋을때다...

예쁜 트리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지는 건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는 일~

그래도 오늘밤 잠을 자면서 혹시 산타가 우리집 굴뚝(환풍기?베란다 창문?)을 통해
선물을 들고 들어오는 것을 한번 기대해 보련다...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모두들 뜻깊은 성탄절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촌동에서 면발 좀 끊어보려면
우동집으로는 미타니야와 보천을 추천할 수 있겠다.
이곳은 수타우동으로 유명한 곳.
가게는 작아도 길가에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도 저기는 먹을만 한 집인가보다~할
이촌동의 숨어있는 보석같은 집이다.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11동 상가(795-8730).

테이블은 고작 예닐곱개의 아담한 실내.

여름엔 모밀도 먹지만은...
여기오면 무조건 냄비우동을 시켜줘야 한다.

시치미가 시치미를 뚝 떼고 냅킨 옆에 앉아 있다.(앗!썰렁!)
고추, 후추, 산초, 겨자, 채종(菜種), 마(麻) 열매, 진피(陳皮)의 일곱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들었다고 하여
시치미토가라시(七味唐辛子)라 부르는
우동집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매콤한 양념.

이집의 대표메뉴-냄비우동.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거의 다 먹을때까지) 뜨겁다.
깻잎과 오징어 튀김을 위에 얹어주고
닭고기,달걀,버섯,오뎅,새우,파...등등 함께 넣어주는 재료가 많아
건더기를 골라먹는 재미도 좋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 점심메뉴로는 최고~!!!

김초밥.
다시 말하지만 김밥이 아니고 김초밥이다.
일본식으로 만들어서 밥의 간이 새콤하니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간이 딱 맞아 맛있다.

이건 소고기 덮밥.
덮밥류는 먹을만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미타니야가 조금(많이?) 더 낫다.
이집 덮밥은 소박,미타니야 덮밥은 푸짐&화려하다고 할까?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쯔오부시와 표고버섯의 향이 찐~한 국물이 아주 일품.
수타우동면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불규칙한 두께의 우동 면발.
면은 탱탱하기보다는 아주아주 부들부들하여 잇몸으로만도 씹을 수 있을 정도.

달착지근한 것 좋아하는 나로써는 국물이 아주 맛있지만
단것 싫어하는 분들은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는 집.
우동 좋아하는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집이다.
이촌동 오거들랑 반드시 가보시라는 강력추천식당!!!!!




최가네 버섯 샤브 매운탕 칼국수-아!얼큰하다.

2008.12.22 23:55 | 음식점(한국)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499 주소복사

오늘 소개할 곳은 샤브샤브의 원조인 몽골 스타일도 아니고
샤브샤브를 널리 알린 일본 스타일도 아닌
다분히 한국적인 얼큰한 샤브샤브집.

13세기 징기스칸의 군인들이 투구에 물을 끓여 양고기와 야채를 데쳐먹은 데서 유래된 샤브샤브는
20세기 일본 오사카의 '스에히로'라는 식당에서 다시 만들기 시작했단다.
얇게 썬 고기를 육수에 데쳐서 먹는것은 스끼야끼와도 비슷한데
굳이 차이점을 들라면
샤브샤브는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여 좀 더 담백한 편이고
스끼야끼는 더 달콤한 맛이라고 하겠다.
하여튼 미국놈들도 세련된 척 하느라 요즘은 샤브샤브 좀 먹어준다는데
처음 먹어본 어떤 코쟁이는
"도대체 무슨 식당이 손님한테 직접 요리를 시키냐? "
"What kind of restaurant makes you cook your own food?"
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농담도...

젊은이의 거리 압구정 로데오에서
샤브샤브를 먹을만하게 끓인다는 소문이 바람결에 흘러 들어오니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샤브샤브 젓가락질 좀 하러 나섰던 이야기.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5번지.(T.547-7676)
압구정동 파리크라상 골목으로 들어와 좌회전하여
파스쿠치가 보이면 또 우회전. 두블락정도 걸어들어오면 보인다.
잘 모르겠으면 위 전화번호로 문의...

메뉴.
스몰등심 샤브샤브로 2인분 부탁해본다.

밑반찬을 양은에 담아다 테이블에 놔 주고 알아서 덜어먹도록 했다.
초록빛의 국수도 옆에서 대기.
깍두기가 아주 맛이 좋아 리필까지 요청했더라는!

볶음밥 재료도 한 구석에서 기다리고...

마블링과는 전혀 관계없는 생김새의 고기.
더구나 냉동 수입산...

각종 버섯과 야채 듬뿍 넣어 끓여서 먹으면 된다.
얼큰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사진처럼 빨간 고추 다대기를 한수저 넣어준다.

제법 매콤하니(물론 나의 기준에서!구리스가 먹으면 콧웃음 치겠지만~)
땀 좀 나게 한다.

적당히 건더기로 배를 채웠으면 칼국수 넣어 끓이고...

밥은 직원이 냄비를 들고가 다른 테이블에서 정성스레(?) 후다닥 볶아준다.
누룽지 눌리듯 기술적으로 밥을 쫙~눌러 온 것이 재밌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하여튼 국물이 얼큰 시원한 것이 대만족!
샤브샤브로 고기와 버섯 먹는 것 보다 칼국수와 볶음밥이 더 맛있다.
혹 바람부는 날 압구정에 갔는데 어디서 허기를 때워야 할 지 난감하다면
최가네 버섯 샤브 매운탕 칼국수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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