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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DAL-가로수길에서 인도를 만나다!

2009.06.09 13:39 | 음식점(한국)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29 주소복사

남들은 가로수길에 뭘 하러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날 인도음식 좀 먹어보겠다고
유명한 신사동 가로수길을 방문해 봤다.

강남구 신사동 532-12.2층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 찾기는 쉽다.

입구엔 꽃잎도 띄워 놓았다.
그런데 이런 인테리어와 인도랑은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실내는 넓고 조명도 멋있다.
매일유업에서 하는 거라던데
맛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다.

메뉴판의 일부...

탄두리 모듬요리를 주문했던 것 같다.

버섯과 치킨,새우...
각각 다른 향신료로 양념을 하여 맛이 다르다.
탄두리에 끄슬린(?) 불맛이 나는 것이 좋다.

약간 지루하게 기다리다 받은 플레인 난.
올챙이 모양처럼 길쭉한 꼬리가 달린 것이 재미있게 생겼다.
플레인 난이나 당연히 담백한 맛.

치킨 티카 마살라&사프란 라이스.

내가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미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었기에~)
나쁘지는 않은 편.
예상보다 매콤해서 아이들은 맵다고 할 수도 있겠다.

주방쪽으로 디져트를 전시해 놓아 궁금하던 차에
머핀스러운 빵 하나를 주문했더니 아이스크림까지 따라 나왔다.
저 빵 안엔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었다는 게 오늘의 서프라이즈....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다가
인도식 커리가 먹고 싶다면 방문해 볼 수 있는 곳.
오픈 키친으로 Indian(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일 수도...)쉐프의 작업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
정통 인도식에 상당히 근접한 인도 음식점이다.
가격에 비해 음식이 푸짐하다는 느낌이 없어 아쉬운~
커피 매니아에겐 식사 후 바로 옆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될 것 같다.




산두리 비빔국수-그대, 국수를 사랑한다면...

2009.06.02 12:54 | 음식점(한국)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28 주소복사

장흥쪽 나들이를 갔다가
비빔국수 간판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곳이다.
마침 주차장에 즐비하게 세워져 있던 많은 차들도
어느 정도의 선전 효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
남편이야
집에서 마누라가 소면 삶아 김치 쫑쫑 썰어놓고 비벼주는 국수를 제일 좋아하지만(과연?)
냉면집은 많아도 생각보다 만나기 어려운 것이 국수집이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가 본 산두리 비빔국수집을 오늘 소개한다.

요즘 도로가 새로 뚫려 송추/장흥쪽 나들이가 한결 수월하였다.
산두리 비빔국수 송추점.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129-4.

소박한 가격만큼이나 내부도 소탈하다.

주문하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국수만 배달해주는 시스템.
인건비를 줄이는 만큼 국수값의 거품은 좀 빠질 듯 하다.
사진의 오른쪽에서 물과 국물을 원하는 만큼 알아서 담아가면 된다.

물은 Water가 아니라 Self라는...ㅋㅋㅋ
이땐 몰랐는데 국수가 제법 매워 나중에 저 국물을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국수집의 Antipasto 물만두.
그냥 풀무one, 뭐 그런 맛이다.

비빔국수 곱배기.
국수 좋아하는 우리 내외 먹어보지도 않고 덜컥 곱배기로 주문했다.
시뻘건 자태에서 느껴지듯...제법 맵다.
크~허~허~핫~

아기국수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감동인데...
1,000원이란 가격도 맘에 쏙 드는 어린이 메뉴.
달착지근한 간장국물에 참기름+깨 듬뿍.
물만두로 어지간히 배가 찬 윤서 반 정도밖에 안 먹는다...으이그...

곁들이는 이 백김치가 아주 일품이다.
해남 배추로 만들어 12개월 숙성시켰다나?
칠성 사이다가 별 하나 떨구면서 도망칠만큼 톡 쏘면서 시원하니 아주 좋다.
국수 배달하는 직원한테 부탁하면 여러번 리필이 가능하니
부끄러워 말고 꼭 추가하여 먹기를 권장한다.


국수도 불지 않게 잘 삶고 양념장도 칼칼하면서 맛있다.
매운 것을 잘 먹질 못하기에
이날 돌아와 오후 내내 속이 좀 쓰렸지만
가격도 좋고 아이 메뉴도 있어
국수 사랑하는 가족들 나들이 하기 좋은 식당으로 꼽는다.
송추 이외에도 지점이 꽤 되는 것 같으니
국수의 맛이 궁금한 분은 홈페이지(www.sanduri.co.kr)를 참고하셔서 방문해도 좋겠다.


이날 나들이의 주 목적이었던 장흥아트파크에서의 즐거운 한때 사진으로 마무리~
미술관과 놀이터가 함께 있어 윤서가 아주 즐거워했었다.
윤서야 가을에 다시 가자꾸나~~~

에델바이스와 같은 속에 속하는 국화과의 꽃이 솜다리란다.
돈까스 집 이름 치고는 꽤나 예쁜 이름이다.
숭례문 수입상가에선 모두가 알아주는 소박한 돈까스집을 찾아가 보자.

숭례문 수입상가 5번 출입구로 들어가서 좌회전을 한 뒤
몇개의 계단을 올라 제일 안쪽으로 향하면 된다.
가는 길 군데군데 ->돈까스 뭐 이런 표시가 보이니
찾기가 영 어렵진 않겠다.
대한화재 건물 지하에 위치. 전화번호는 776-2537

꾸밈없는 실내 정경...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오픈형 키친...

메뉴.
오랜 단골들은 돈까스가 3,000원일때부터 다녔다고들 회상을 한다.

상마다 먼저 자리잡고 있는 풋고추와 된장.
이 풋고추로 인해 튀김의 느끼함은 저 멀리로 달아나지 않을까 하는데...

이윽고 등장하는 스프와 된장 국물.
이 된장국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달콤한 일본식 미소가 아니라
칼칼한 한국 토종 된장이 되시겠다!
스프도 슴슴한 맛으로 나쁘지 않다.

얘는 돈까스.

이건 솜다리 정식.

양배추에 뿌릴 드레싱은
식탁 한켠에 놓여있는 케찹과 마요네즈를 입맛대로 뿌려 자가제조하면 된다.
정식은 카레 얹은 돈까스와 생선까스,함박까스 반쪽이 따라나와 제법 푸짐한 구성!

본래 두툼한 일본식 돈까스를 더 선호하지만
가끔은 얄팍한 돈까스로 기분전환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함박까스 소스는 제법 매콤한 편.

숭례문 근처 직장인이나
수입상가 상인들이 배달로 애용하는 집.
스피디한 음식 서빙과 착한 가격이 맘에 드는 곳으로
남대문 수입상가 방문시 들려줘도 후회는 않으시리라...

옴팡집-일산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우

2009.05.14 17:44 | 음식점(한국)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25 주소복사

우리 식구들이 특별한 날 가는 맛난 고기집이 있다.
소고기 하나 구워 먹겠다고
서울의 수많은 고기집을 마다하고 일산까지 찾아가는 것이다.
이때 좋은 일이 있었던가?
하여튼,
조금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우를 씹겠다고 작정한 날의
일산 '옴팡집' 방문기는 이렇게 시작되는 데...

수년 전엔 허름한 집이었다고 한다.
내가 다니기 시작한 3-4년 전부턴 이런 화려한 간판을 달고 있었다.
주소는 고양시 일산 동구 마두 1동 823번지(전화:031-904-3644).

주말에만 다녀봐서 늘 이렇게 한산...
평일 저녁엔 붐빌지도 모를 일이다.

가격표.
자세히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일인분이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100-150g의 가격이 저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3인분을 시켜서 받아봐도
"에~게"소리가 날 만큼 감질나는 양이란 말씀.

이게 바로 특수부위로 3인분을 요청한 모습이다.
7살짜리 울딸 윤서가 혼자서도 가뿐히 다 먹어 치울 양~!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하여간 주문을 하면 가운을 입고 사장님이 고기를 들고 홀연히 나타나신다.
도마에 고기를 얹어서 내어 와
날렵한 칼로 썰어주면서
고기의 부위와 써는 두께의 차이점 등을 자랑스럽게 설명해 준다.
옴팡집 고기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라 하겠다.

밑반찬은 아주 단촐하다.
동치미,묵은지,겉절이와 마늘+쌈장.
그 흔한 상추도 제공되지 않는다.
상추 씩이나 싸서 먹으면서 고기 본연의 맛을 방해하지 말라는 심오한 뜻일까?
뭐, 그래도 봄동 겉절이가 제법 맛이 괜찮았더라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고기가 익어가는 알흠다운 광경들.
고기 먹는 것에 기복이 심한 입 짧은 윤서도
이집에서 만큼은 일당 백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ㅠ.ㅠ
바쁘지 않은 한
사장님이 첫판 정도는 고기를 직접 구우 주시면서
이 고기는 지금이 씹어 먹을 적기다~ 얼렁 드시라~는
정겨운(?) 잔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고기를 오랜만에 만난 윤서가 마구 덤비는 바람에
내 기억으론
사진 찍으면서 젓가락으로 집은 이 서너점 정도가 나에게 할당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뻥 약간 섞어서 ^ ^)
위의 생고기 사진으로 고기의 퀄러티가 확인 되었겠지만
입에 넣으면 씹히는지 그냥 삼켜지는 지 분간이 안 가도록 연하고 맛있다.
우~왕~~~
역시 한우가 최고~
마블링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아마도

그날 내 배를 채운 건 팔할이 된장찌개와 밥이었다....

이집 된장도 구수하니 괜찮고
예전 기억으론 온면(잔치국수)도 맛이 좋았다.
특수부위 3인분에 1인분을 추가하여 먹었어도
고기만으로 위를 채우기엔 역부족.
하급 부위를 양념으로 커버한 소고기 아닌
마블링 제대로 박힌 한우 고기를 맛봤다는 데 이날 외식의 의미를 찾는다.

고기로 배를 채우겠다는
식성 좋은 20대 청년들은 방문을 절대 삼가해야 할 곳.
특별한 날 고소한 한우고기 맛만(?) 보겠다는 심정으로
한번 쯤 방문할 만한 집.
물론 지갑에 한도 빵빵한 신용카드나 캐쉬를 까~득 채워가길 권장하면서...

대담무쌍하게도 저울없이 베이킹질을 계속하고 있는 jinachoi74는
어느날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밥솥으로 케잌을 만들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저울도 오븐도 없는 써스테이너블??(sustainable)한 베이킹인
밥솥 카스테라에 도전해 봤다.
참,저울 계량없이 빵을 만들다 보니
레시피는 미국 야후에서 Japanese Sponge Cake-Castella를 검색하여 참조했음을 알려드리며...

재료들 총출동.
우선 베이킹을 하겠다 맘 먹은 이상
냉큼 냉장고로 달려가
버터와 달걀은 실온에서 한 두시간 놔 두어 찬기를 빼 놓을 것이 수칙이다.

밀가루    3/4컵(박력분이라면 더 좋다)
설탕       3/4컵
달걀       4개
포도씨유 1/3컵
우유       1/3컵
꿀          1/3컵
바닐라    1작은술
버터는 밥솥에 발라줄 정도의 양으로 약간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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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흰자,노른자를 분리하고
밀가루는 체에 쳐서 내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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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걀 흰자와 설탕을 볼에 넣고 흰자 거품을 내어 본다.
거품기를 마구 돌려 거품이 단단해 질 때까지
(전문 용어로는 머랭이 Stiff Peak상태, 즉 뿔이 서서 거품이 꺼지지 않을 때)
거품을 내준 다음
꿀,달걀 노른자,포도씨유를 넣고 밀가루를 넣는다.
머랭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면서 마지막으로 우유까지 넣으면 반죽은 완료.
오래 저어도 좋지 않으니 마른 밀가루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참고로 반죽에 기름(포도씨유)을 넣는 이유는
케잌이 포근포근 부드럽게 하는 데에는 기름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쉬폰케익 부드러움의 비밀은 바로 이 기름에 있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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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에는 버터를 넉넉히 칠하고
준비한 반죽을 부어 찜 기능으로 쪄준다.
밥솥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만능찜 버튼을 세번 눌러서야 케잌이 다 익었다.

식힘망에 올라앉아 몸 식기를 기다리는 예쁜 밥통 카스테라.

요렇게 내 놓으면 누가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라 생각하겠는가?

더군다나 오븐도 없이 전기 밥솥으로 말이지...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신경을 쓴 결과
카스테라가 아주 폭신폭신하게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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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친구로 안성맞춤.
꿀이 들어가 달걀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밥솥 취사버튼으로 만들어내는 카스테라,
아주 맛있어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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