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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8/27
 

호떡집에 불 났네-남대문 야채호떡

2009.04.15 10:40 | 음식점(한국)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613 주소복사

'야채'라는 단어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선 표준어인 '채소'보다
일본식 표현인 '야채'라는 말을 더 자주 쓰이는 게 사실인 것 같다.
맘엔 안들어도 호떡집 주인장이 굳이 야채호떡이라 부르시니
(만약 나였다면 잡채호떡이라 명명했을텐데...)
제목에 야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너무 흥분들 하지 말았으면 한다.
하여튼...
몇해 전 겨울부터 남대문 입구에서 설탕가루 대신 야채(잡채?)를 넣어 만든 호떡으로
호떡계의 반항아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숭례문을 두어 바퀴 너끈히 돌릴 정도의 긴 줄을 세운다는
유명한 호떡집이 있다기에 오늘 한번 또 나서본다.

숭례문에서 신세계 백화점쪽으로 가다가 기업은행 옆
사람들이 길게 줄이 서 있으면 이곳이 바로 그 호떡집이다.
행인들의 두툼한 외투에서 유추가 되듯~
한참 전에 찍은 사진이다.
게으른 블로거 jinachoi74...쯧쯧...

간단한 메뉴판과 주인 아주머니의 모습.

혹 손님들이 옆에 있는 샌드위치 가판대쪽으로 줄을 서거나
은행 입구쪽을 막을라치면
호떡을 만드는 바쁜 와중에도 대열을 정리를 하신다.

최소한 10분 정도는 줄을 서야 하니
기다리면서 느긋하게 호떡 만드는 걸 구경해 본다.
이스트를 넣어 몽글몽글 발효가 잘 된 반죽.

설탕가루 대신 호떡속에 들어가 앉을 잡채 속.
이걸 보면 왜 내가 잡채호떡이라 부르고 싶었는지 모두모두 이해가 될 터!

속을 꽤 넉넉히 넣어주기에 약간씩 터지는 건 감안해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 앞에선 호떡은 언제나 더디 익는다...

뜨겁지도 않은지 맨손으로!!

기다리는 줄은 길고 익는 시간은 길다보니
한 사람당 판매하는 호떡수는 2개로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많이 자시고 싶은 분은 여럿이 가시라는 힌트!!

다 구워지면 저 양념장을 붓으로 한번 쓰~윽 발라준다.
큼직한 건더기들이 들어 왠지 맛있을 것 같은 포스들을 뿜고 있는데...

인고의 기다림 뒤에 받아든 감격의 야채호떡.
종이컵에 가위질을 하여 호떡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해 놓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참고로...좀 뜨겁다.

간장을 살짝 칠한 것도 보이시는지들...


따끈따끈 바삭바삭!
잡채가 호떡속으로 씹히니 푸집해서 좋다.
식사량 적은 아가씨들은 한끼 식사로 대체할 수도 있을 듯~(글쎄 나 말고...)
반죽 터진 사이로 삐져나온 잡채면이 바삭하게 익은 것도 나름 씹는 묘미를 준다.
마지막 서~너입 남겨놓곤 조금 느끼한 기분도...
내 취향엔 간장을 조금 더 많이 발라줬어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다.

TV에도 몇번 소개되어 인기가 만땅인 집.
남대문 나들이길에
간식으로 혹은 끼니로 재미삼아 사 먹으면 좋을 길거리 음식.
여름이 되면 다른 메뉴로 바뀐다고 하니
야채호떡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날이 더 따뜻해지기 전에 모두들 서두르시라는...

자유인 2009.04.15  15:25

쥔 아주머니 퇴근할때 BMW 7시리즈 타고 집에 가실듯...
혼자 장사 하사는것 같은데 돈은 어떻게 받으실까... 혹시 돈 받던 손으로 기냥 호떡 만들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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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2009.04.15  17:18

야~ 증말 쵝오다! 비쥬얼이!
내 이 집 이번주 일요일에 꼭 들려주리니!
히히히히히! 맛있겠따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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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2009.04.15  19:26

자유인님 오랜만에 놀러오셨네용~
돈은 셀프로 내는 시스템이니 별로 걱정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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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2009.04.15  19:29

버트씨 일요일에 틸사마 손잡고 꼭 들러보삼.
여기서 호떡사 드시고
명동 가서 커피 자시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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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7  21:34  [222.101.15.246]

야채호떡 처음 맛본게 학교 다닐때 학교 앞에서 였는데, 20년 전쯤에. ㅡㅡ
지나짱도 먹어봤지요?
한동안 파는 데가 별로 없더니 남대문에 있네요.
그런데, 그 학교 앞 호떡과는 포스가 다르군요. 잡채가 그득하니 말이죠.
늘 그게 너무 적게 들어있는게 불만이었거든요. 언제 꼭 먹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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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2009.04.17  21:40

틸언니~
저는 학교 댕길때 야채호떡 못 먹어봤는데요...
으악, 저는 가짜 대학생이었나봐요.헤~~~
그냥 저는 딸기빙수,떡볶이,케잌 뭐 그딴거 찾아다녔더랍니다.

남대문엔 이번 일요일에 버트씨랑 가보시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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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 2009.04.19  14:25  [76.172.30.114]

'국민학교3학년'당시, 나는 동네 뒷산쪽으로 올라가 있는 스케이트장을 다녔더래지.
그 앞에서 호떡장수가 너무나 맛난 야채호떡을 팔고 있었는데,
친구와 나는 돈도 없고, 한번 스케이트장을 밖으로 나가면 또 돈내고 들어와야 하는 까닭에 보고만 있었더니,
어느 젊은 오빠가 두개를 사서 우리들한테 하나씩 나눠줬지.
우리는 얻어먹으면서도, "저사람 유괴범일까? 스케이트 장으로 들어오는거 아니야?"하면서 걱정을..
지금 생각해보면, 한번 찾아뵙고 고맙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함 드리고 싶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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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 2009.04.19  14:25  [76.172.30.114]

그리고, 저건...
야채호떡이 아니지. 잡채호떡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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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달인 2009.04.29  21:37  [115.139.57.149]

호떡달인이 많은 남대문시장....야채 호떡과 전통호떡의 대결... 전통호떡도 드셔보세요.
www.treenfork.co.kr 입니다. 약도를 참고하시고 홈피보고 왔다고 하면 맛보기는 그냥 준답니다.
정말 이 밤.... 호떡이 먹고 싶다...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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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ojoy2000 2009.05.07  21:31

퍼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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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 일타 삼피 ㅎㅎㅎ 2009.08.23  10:18  [59.86.247.9]

8월 23일 오전에 전화드렷던 사람입니다,바쁘신중에 답변 하신다고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타인의 행복을 오히려 축복해주시는 달인의 모습 간직하겠습니다,달인의 건강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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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2009.09.02  21:42  [221.151.250.69]

저희 엄마가 하시는건데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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