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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8/27
 

Forgetting Sarah Marshall-영화보기

2008.04.20 07:31 | 잡담 | jinachoi74

http://kr.blog.yahoo.com/jinachoi74/149 주소복사

한국서는 아무리 못해도 한두달에 한번은 극장에 가곤 했는데
미국 와서는 작년에 '오션스13' 한번 보고는 그게 끝.
괜히 돈 주고 영화보고 이해 못하면 화딱지 나니 아예 화근(?)을 없앤다는 이야기인데
요즘 티져광고부터 시작해서 라디오와 TV에서 뜨겁게 광고를 내보내는 영화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니
바로 'Forgetting Sarah Marshall'.
대충 감을 잡아보자면 로맨틱 코미디쯤 되는 것 같은데
광고에 나오는 상황 설정들이 엄청나게 코믹해서 나의 구미를 확~ 당긴다.

드디어 개봉날 4월 18일 금요일.
조조할인으로 보려고 어슬렁 어슬렁 동네극장으로 나서본다.

특별히 대형스타가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
물론 알렉볼드윈의 동생 윌리암 볼드윈이 카메오 비스므리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포스터에도 나와있지만 감독은 나름 이바닥에서 잔뼈 굵은 듯
"Knocked up"이나"The 40-year-old virgin"을 만들었단다.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Peter라는 작곡가는 자기가 배경음악을 담당하는 시리즈 '크리임 씬 인베스티게이션'(쉽게 말해 CSI,흐흐)
의 인기여배우 Sarah Marshall이랑 사귀다 5년만에 차여
이리저리 여차저차 힘들게 잊으면서-forgetting- 극복한다는 이야기.
바로 초반부에 여자에게 차이는 명장면(?)이 나온다.
왜 명장면이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는데 남자가 샤워를 하고 나온 직후 수건만 두르고 있는데
여자가 찾아와 이별을 통보한다.
수건이 흘러내리고 여자는 제발 옷을 좀 입어라, 남자는 싫다, 옷 입는다고 니가 나 안찰거냐~하면서
옥신각신하는 장면이 진지한 씬을 엄청나게 코믹하게 만든다.

사실 영화의 등급은 Rated "R"
R등급의 설명은...Ristricted/under17 requires accompanying parent or adult guardian/
                        sexual content, language and some graphic nudity
왜 등급까지 들먹거리냐 하면 제일 마지막 구절의 nudity라는 구절이 흥미롭기(?) 때문.
보통의 남성분들은 은근한 기대를 하겠지만 이 영화에서의 누드는 오직 남성의 누드만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아줌마라도 보기 민망하면서 한편으론 너무너무 웃겼다는 이야기.
그러니 좋은 그림(?) 기대하고 극장가는 남성분들은 허탕치기 쉬우니
오로지 로맨틱 코미디를 위해서만 영화감상을 하시라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로맨틱 '섹시' 코미디이다.
시종일관 찐하고 농밀한 대사들이 영화를 도배하고 있다.
(뭐, 다 알아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극중 Peter가 Sarah를 잊기위해 찾은 하와이 터틀베이의 그림같은 풍경이 영화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Sarah가 바람피운 상대인 가수 Snow가 느끼하게 노래부르는 장면도 압권.
Peter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새로운 사랑이 되는 Rachael도 참 이쁘고-어쩐지 엑스트라 하기엔 너무 이뻤다는.
마지막에 드라큘라 인형극으로 업종변경한(?) Peter의 공연장면도 참 좋다-진짜 그 인형극이 있다면 보러가고 싶을만큼...
큰 스토리틀은 약간 식상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
(채였다가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단다는)
하지만 주연 조연 상관없이 빛을 발하는 코믹연기와 기발하게 관객을 웃기는 상황설정들이
억지웃음이 아닌 즐거운 영화감상의 뒤끝으로 남는 것 같다.

성적 농담들이 심하게 노골적이고 유명한 배우도 안나오는데다가
남성**노출이 되는 이 영화가 한국에 수입이 되어 개봉될지는 미지수일듯.
정 궁금하신 분들은 You Tube나 DVD로라도 보시던가...

크리스 2008.04.21  16:19  [96.251.16.188]

나는 여기저기 '펜으로 막 메모해 놓은듯한 광고'에, 저게 마샬(옷 싸게 파는)선전인가 했었지.
나랑 남편 40yrold virgin 넘 재밌게 봤었어서, 이것도 한번 보러가지 않을까 싶어.
재밌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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