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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8/27
 

산타모니카의 3rd Street Promanade야 우리집 앞마당처럼 들락날락 자주 하는 곳이지만
토요일이면 윤서와 나의 특별한 나들이 핑계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Barnes&Noble 의 Storytime 방문이다.
서점에서 손님끌기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어린이책 코너에서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는 것인데
처음에는 윤서 영어 좀 트이라고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윤서는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어 공주책 한권 사는게 목적이니
역시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는 것이라고 서점에서 의도한 목적은 달성하는 셈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책 코너가 있다.
분위기는 이런 정도...
군데군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놨다.

매번 이렇게 serious한 주제를 가지고 하진 않지만
지난번 갔더니 '자폐증'에 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써놓은 책을 읽어줬다.
책 주인공한테 자폐증 친구가 있는데 나와는 약간(?) 다르지만
Since We're Friends(우리는 친구사이니까) 이해하고 같이 놀 수 있어 문제없다는 그런 얘기.

윤서는 이해를 하는지 못하는지...
만4살 반짜리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듯 싶다.
더구나 모국어도 아니고 이제 막 영어 입떼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지난번 갔을때 읽은...
약간의 불어를 가르쳐줘 재미있었다-나만?

Fancy Navcy의 Bonjour, Butterfly를 읽어주는 모습.
매주 읽어주는 사람이 바뀐다.
전문 인력이 아니고 서점직원이 Barnes&Noble 본사에서 나눠주는 메뉴얼대로
책읽어 주고 약간의 Activity를 하고....그러는 것 같다.

책을 한두권 읽고나면 보통 간단한 색칠공부/만들기 활동을 하는데
이날은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나비(제목이 '봉쥬르 버터플라이'였으니)와 관련된 걸 만들었다.

사진처럼 책과 관련된 기념품을 주기도 하고...
"나는 Fancy Nancy Fan이다"라고 씌여있는데
Fan이 부채도 되고 팬도 되니 일종의 언어유희! 재밌다.

이건 나오다가 쓸데없이 한장 찍은건데
미국 어린이들이 갖추는 위인전은 이런 분위기인가보다.
우리나라라면 세종대왕부터 김구 선생 정도까지일까?
야구선수인 루게릭과 베이브 루스가 포함된게 흥미롭다.

주말의 특별함을 서점에서 찾으니 나름 건전한 것 같아 뿌듯.
미국의 특성상 책값이 비싼게 좀 아쉬운...
우리나라 서점에도 이런 활동이 있으면 좋겠다.
동네서점이 모두 사라지고 대형서점만 독주하는 한국의 시스템으론 좀 어려울 듯 싶지만...
아무리 인터넷 주문에 할인된 도서가 다음날 집으로 도착하는 편리한 시대라도
직접 서점에 가서 종이냄새 듬뿍 맡으며 이책저책 만져보는 오프라인적 경험이 더 좋은것 같다.

크리스 2008.04.21  15:25  [96.251.16.188]

좋은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는군. 난 책사줘야 하닌까 -.-;; 안가는데...
미국도 저런 위인 전집이 있구나..한국에서 전집사올땐 서점 아주머니가 막 할인도 해주고,
딴 영수증 끊어줘서 더 싸게해주더니, 고맙다고 다른책도 몇권 집어주고...그런건 여기 없겠지?
저 인물들중 모르는 사람 되게 많은데,,, "Rosa Parks"이 누구지?
405와 10이 만나는 쯤이 "Rosa Parks Freeway" 라고 명명되있어서, 항상 누굴까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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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2008.06.13  17:49  [69.230.82.76]

반스앤노블이면 아무데서나 다 하는 거에요?
그리고 스토리 타임 들으면 그 책을 사야 하는건지요..
아님 다른 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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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74 2008.06.14  01:18

빨간머리앤님, 반스앤나블스 왠만한 지점에 다 스토리타임이 있는걸로 압니다.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메뉴얼이 내려오는 듯 하니...
그리고 책은 절대 안사셔도 무방하구요.
그냥 공짜로 듣고 유유히 빠져나오시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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