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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을 열렬히 환영하는 나라를 방문할 경우에는 솔직히 비행기표, 여권, 돈만 있다면 머리 아플 경우가 하나도 없다. 이탈리아는 jrogue군이 갈 때마다 입국 검사라는 녀석을 당해본 역사가 없고, 프랑스는 형식적으로 입국 검사를 흉내(?)낸다. 그러고 보니, 샤를 드골 공항에서 환승 체크인해야 한다고 뒷구멍(?)으로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온 적도 있다. 그런데, 일부 나라를 방문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몇몇 나라를 예로 한번 들어보자.
i) 영국
단기간일 경우 비자는 필요없다. 입국은 상당히 까다로운데(입국 심사대에서 영어 못하면 죽음이다), 출국은 국내선 느낌이 들도록 해준다. 여행 목적이 무엇인지, 자기가 어디에서 체류하는지 누구를 찾아왔는지, 그 누구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 어디로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계획이 잡혀 있어야 한다. jrogue군은 초청한 회사가 어느 지역 소재인지를 질문받아서 잠깐 당황(그 땐 어딘지 몰랐거든~)한 기억이 새롭다.
ii) 미국
비자 만들 때부터 고생했을 것이므로(요즘 비자 프로그램이 더 강화되어 무조건 인터뷰가 필요하지?) 여기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나라이다. 어디에 머물고, 여행 목적이 무엇이며, 비상 연락처가 어딘지와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기색이 보이면 일이 꼬인다. 제발 차분하고 협조적으로 출국 심사 요원을 상대하자. 그러면 별 질문 없이 무사 통과.
iii) 일본
비자가 필요하다. 아직 안가봤지만, 입국시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역시 여행 목적과 체류지를 질문하며, 돌아감을 증명해주는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쩝...). 며칠 후 다녀와서 좀더 정리해보겠다. 최근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학생부터 시작된다고 하니까, 조만간 EU 국가들처럼 사이좋게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리라는 예상을 해본다.
따라서, 상기 국가로 갈 경우에 반드시 어디서 여정을 풀고 무슨 목적으로 여행하고 언제 출국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뭐, 엉터리로 입국 서류를 적어도 되긴 하겠지만... 시범 케이스로 걸렸다하면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상당히 피곤해질테니... 필기도구, 호텔 주소와 연락처가 들어있는 예약 확인 서류, (있다면) 거래처 회사 주소등을 담은 명함을 손에 들고 비행기를 타면 입국 서류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 입국 서류를 비행기 안이 아니라 입국 심사대 앞에서 작성해야 할 경우도 있다. 환승을 할 경우에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따라서, 어리버리 그냥 입국 심사대에 들어가다가 망신당하지 말고, 입국에 필요한 서류 양식이 있는지 비행기 승무원이나 입국 심사대 근처 진행 요원에게 미리 물어보자.
해외 여행시 맘에 새겨야할 1번 계명:
"돌 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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