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달 전에 5년 정도 수명을 자랑하는 메인보드에 장착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나가서 교체해준 다음에도 비교적 생생하게 잘 돌아가던 jrogue군 집 컴퓨터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씨름씨름 앓기 시작했다. 사람으로 치자면 중병에 걸린 셈이다.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1/2 슬로우 모션으로 동작하는 바람에 급히 본체 청소를 실시해서 정상으로 되돌려놓았는데, 밤에는 부팅 과정에서 소음이 심해지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급히 외장 HDD를 붙여서 백업을 받는데... 메인보드에 장착된 USB가 요즘은 찾을래야 찾기도 어려운 1.1 규격이다. --> "140분 남았습니다."라는 문구에 대략 좌절하고 있다. 불끈(FireWire) 카드라도 달아놓을 걸 그랬다. T_T
jrogue군이 무척 애지중지하면서 CPU도 판올림하고 램도 증설하고, 사운드 카드랑 무선랜 카드랑 그 당시 5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15인치 LCD 모니터까지 붙여준 컴퓨터라서 떠나보내기 무척 싫다. 책을 쓰고 번역하고, 세미나 자료도 만들고, 잡지사에 기고도 하는 과정에서 jrogue군을 도와준 일등공신을 어떻게 매정하게 폐기물 딱지를 붙인채로 어두컴컴한 아파트 구석에서 차가운 이슬을 맞게 할까? 갑자기 지난 5년 간의 세월이 되감기 버튼이라도 눌렀는지 복사 중... 대화창에서 번개처럼 압축해서 지나가고 있다. 이 녀석이 과연 올해 말 아니 이번 APM 완료 시점까지 별 탈없이 버틸 수 있을까?
복사 과정에서 흘러가는 낯익은 파일 이름을 계속 보고 있으려니 눈가장자리가 촉촉해졌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숨겨놓은 포도주를 꺼낼 때가 온 모양이다.
EOF
|
http://kr.blog.yahoo.com/jhrogue/trackback/8483/1359412
-
뵾떆뿉 븳 異붿뼲 [옟룞궗땲] 2006.04.09 08:01
-
jrogue 떂 湲쓣 씫怨 삗 異붿뼲씠 뼚삱옄떎. 궡 泥 뵾떆뒗 1997뀈 移쒖쿃
遺꾩쑝濡쒕꽣 臾쇰젮 諛쏆 寃껋씠뿀떎. 洹 븣 씠썑濡 嫄곗쓽 留ㅻ뀈 겕怨 옉
븯뱶썾뼱 臾몄젣瑜 寃れ뿀떎. 媛옣 솴떦뻽뜕 寃쏀뿕 HDD 硫붿씤蹂대뱶媛
븳궇 븳떆뿉 留앷吏 寃껋씠뿀떎. 洹 쟾궇源뚯 硫姨≫뻽뜕 寃껊뱾씠뼱꽌
洹몄빞留먮줈 '留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