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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ogue (jh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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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02
 

런치타임 경제학(스티븐 랜즈버그)

2006.02.09 07:56 | 독서광(목) | jrogue

http://kr.blog.yahoo.com/jhrogue/1359154 주소복사

-= IMAGE 1 =-

지난번에 읽었던 괴짜경제학에 이어 이번에는 런치타임 경제학 시리즈로 넘어갔다. 어떤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런치타임 경제학은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여러 가지 경제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준이 조금 높아서 경제학 기본 이론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예: 경제학 원론 수강등...),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에 반하는 내용을 줄줄이 엮는다는 데 있다. 조금 깨는 내용이 나와서 일부 업계(?) 종사자라면 얼굴을 붉히면서 책을 집어던질만한 이야기도 나온다. --> 물론 어디까지나 저자 생각이므로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독자분이라면 KIN 외치고 책을 읽지 않으면 그만이다.

물론 다른 내용도 무척 흥미로웠지만, 특히 jrogue군이 가장 눈을 반짝거리며 읽은 부분은 "정보의 비대칭성: 속지않고 손해보지 않는 진실 게임", "재정적자의 신화: 재정적자에 대한 세 가지 오해", 아인슈타인은 믿을만한가: 새로운 발견이 중요한 현실적인 이유"였다.

* 정보의 비대칭성: CEO가 연봉을 많이 받는 데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을거다. jrogue군도 이 점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정보의 비대칭성'을 읽다보니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의문이 풀리고 말았다. 책에 따르면...

"주주가 기업 사장을 호주머니에 집어 넣을 수 있는 컴퓨터 개발에 좀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들려면 백만장자의 여유로움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높은 임금은 위험한 사업을 택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주주는 기업 중역이 내린 결정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만일 주주가 기업 중역만큼 풍부한 정보를 손에 쥐고 있으면, 주주가 아니라 CEO가 되면 아무 문제없다. 하지만 이런 고급 정보를 쥐고 있지 못하므로 그냥 뒷돈만 대는 주주로 남아있는거다. 따라서 CEO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위한 위험 감수를 기꺼히 감내하기 위해 높은 급여를 제공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당장 아들내미 등록금도 마련하지 못하는 CEO가 무슨 배짱을 부리겠는가?

* 재정적자의 신화: 지난번에 모 회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회사에서 보내준 렌트 관용차(?)를 타고 가다가 나이 지긋하신 운전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운전사 아저씨는 우리나라 재정적자가 심해서 망하는 게 아닌지 무척 걱정이 되셨는지, jrogue군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다행히 이 책을 읽은 jrogue군은 제대로 걱정을 불식시켜드렸다. ;)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상식에 허점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9가지 신화를 통해 상식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신화 제목만 한번 보기로 하자. --> 궁금하면 책 사봐~

신화 1. 과거 부채에 대한 이자는 후세에 부담이 된다.
신화 2. 1달러 지출은 말 그대로 1달러를 실제로 지출한 것이다.
신화 3. 인플레이션은 중요하지 않다.
신화 4. 공약은 중요하지 않다.
신화 5.'골리앗'의 신화
신화 6. 딕과 제인의 신화
신화 7. 우리의 자손이 우리의 부채를 물려받을 것이다.
신화 8. 구축 효과의 신화
신화 9. 재정적자는 교역 조건을 악화시킨다.

* 아인슈타인은 믿을만한가: 이 부분은 국책 연구소에 있는 분들께서는 조금 주의(?) 깊게 해석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능력없는 과학자들이 쓸모없는 연구 결과를 생산해냄에도 불구하고 정부 연구소에서 돈을 많이 주는 이유는 능력없는 과학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거다. 즉 철밥통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능력있는 듯이 가장해서 행동할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리므로 실제 능력 있는 과학자와 구분이 손쉬워진다는 효과를 얻는다는 이론이다. 열심히 연구만 시켜 놓고 결과는 가볍게 사장시켜버리면 오히려 사회 전반적인 관점에서 이익이 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비용은 감내할 수 있다는 말인데... 앞으로 jrogue군도 혈세를 낭비해서 엉뚱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 소식을 접해도 눈 딱 감고 비난하지 않기로 했다. 참고로 이 글읽고 나서 여기에 악플성(?) 댓글은 달지 마시기 바란다. 굳이 이 내용에 대해 따지고 싶다면 영어로 항의 편지를 작성해서 스티븐 랜즈버그에게 보내주시라~

번역 상태는 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저그렇다. 내용을 즐기기 위해 원서로 읽을걸 그랬나?

EOF

이런기분 2006.02.09  08:21

mythology를 신화로 번역한 것 같은데, 명백한 오역. 신화라는 뉴앙스를 유지하려면 그나마 '미신'이 적합하고, 차라리 '오해'로 풀어쓰는 것이 적합. jhrogue님께 뭐라하는 거 아님.. ^^;

Paromix 2006.02.09  18:02  [222.112.15.138]

재밌겠네요.^^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책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나가기전에.

마지막줄 보기은 -> 보기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prince 2006.02.10  03:53  [200.21.205.215]

쓸모없는 과학자들에게 돈을 줘가며 연구시키고, 그 연구결과의 대부분이 사장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는 이익이라는 내용은 내 생각과 일치하지만... 능력있는 과학자와 구분하기 위한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게 내 생각인데... 그 부분 해석 바로 한거 맞냐?

jrogue 2006.02.10  07:34

이런기분님, 신화는 물론이고 잘 찾아보면 여기저기서 조금씩 어색한 부분이 나옵니다.

jrogue 2006.02.10  07:35

Paromix님, 오탈자 신고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jrogue 2006.02.10  07:36

닭아, 당근 능력있는 과학자와 구분할 수 있지, 철밥통이 주어지면 굳이 자기 업적이나 능력을 과장할 필요가 없거든.

BB 2006.02.11  00:03  [58.235.117.173]

이 부분은 국책 연구소에 있는 조금 주의(?) 깊게
->이 부분은 국책 연구소에 있는 분은 조금 주의(?) 깊게
가 아닐지.. 늘 말없이 보고만 가다 오탈자 신고는 늘 환영이시라 길래..
늘 좋은 정보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prince 2006.02.11  00:39  [200.21.205.215]

능력있는 과학자와 능력없는 과학자는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닐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당장 국가에 '실력있는 과학자를 등용' 하지 않는 곳은 없지만 도대체 누가 들어가 앉아 있는 지만 봐라.

jrogue 2006.02.11  10:12

BB님, 오탈자 신고는 늘 환영입니다! --> 수정 완료.

jrogue 2006.02.11  10:16

닭아, [책 내용 요약 들어간다.] 우선관찰연구소와 우선이론연구소라는 연구소를 두 개 설립한다고 가정하자. 우선관찰은 항상 먼저 관찰을 하며 연봉 5만불, 우선이론은 먼저 이론을 만들고 이론이 옳다고 판단되면 10만불, 기각되면 2만불을 연봉으로 받는다. 그러면 재능없는 과학자는 어디로 갈 것 같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

prince 2006.02.14  02:59  [200.21.205.215]

길게 덧글 남기려다가 그냥 관련글 적기로 했다.
블로거는 트랙백이 안되니... 그냥 가서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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