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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 벌 갖추게 되면 책상 위가 너저분해지고(무선일 경우라면 몰라도...) 비용도 두 배로 든다. 물론 KVM을 사용하면 되지만, 비용이 문제가 된다. 자... 이럴 때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정답은 바로 시너지이다. 시너지는 여러 컴퓨터를 키보드와 마우스 한 쌍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단, 화면은 각자 컴퓨터에 달린 CRT나 LCD 패널로 나가기 때문에 화면을 반드시 공유해야 겠다면 KVM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은 있다.
시너지의 좋은 특성 중 하나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현재 윈도우, 맥 OS X,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체제를 섞어 쓸 수도 있다. 즉 파워북, 윈도우를 설치한 PC, 리눅스를 설치한 PC를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로 엮을 수 있다.
시너지의 동작원리는 단순하다. 중간에 있는 컴퓨터에 시너지 서버를 띄운 다음에 환경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 마우스를 오른쪽 바깥으로 내보내면 오른쪽 컴퓨터 화면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넘기도록 지정해놓고, 오른쪽 컴퓨터에서 시너지 클라이언트를 띄우면 끝난다.
이 때 중요한 사항은 바로 서버 쪽에 설정하는 화면 이름이다. 화면 이름을 정했다면 클라이언트를 뛰울 때 반드시 화면 이름을 일치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버가 클라이언트 요청을 그냥 /dev/null로 보낼테니까.
아... 중요한 사항을 하나 빼먹을뻔 했구나. 시너지를 사용할 경우 클립보드를 공유할 수 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윈도우 불여우 URL 창에서 긁은 URL 정보를 복사한 다음에 맥 OS X 사파리 URL 창에 붙일 수 있다는 말이다. 참 편리하지 않은가?
그런데, jrogue 군은 시너지를 사용하다가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jrogue군 파워북은 일본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키보드 사상과 다르기 때문에 HHKPro를 사용할 경우에도 파이프(|) 기호를 입력할 방법이 마땅치 않게 되어버렸다. 결국 반쪽 시너지가 되어버렸는데... 망연자실해있는 jrogue군 앞에 나타난 지름신에게 겸허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KVM을 구매했을 것 같지? ㅋㅋㅋ
여러분의 직관에 반하게도 HHKPro 묵색 무각인을 다시 하나 주문했다. 조만간 사무실 책상 위에 흰색과 묵색 HHKPro 두대가 나란히 놓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군. 엘레컴 키보드/마우스 손목 보호대와 로지텍 무선 마우스까지 합치면 키보드-마우스만 70만원이 되어 PC보다 더 비싼 주변기기(?)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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