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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D3 원고 최종 마무리에 이어 짧은 여행을 다녀오느라 잠시 블럭쌓기를 멈추고 있었다. 오늘부터 다시 원상 복귀다. 원래 어제 영화평을 적으려고 했었는데, 저녁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오늘 붓을 들어본다.
요즘 백수아닌 백수 시절(?)을 보내고 있는 jrogue군이 메가박스(코엑스) 개봉 첫날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소풍가듯이 소란을 피우고 혼잡도 200%를 넘어서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샌드위치가 된 다음에 기진맥진해서 가까스로 영화관에 시간 맞춰 들어갔다.
입구에서 아이포드 이어폰으로 귀를 막은채로 히치하이커 표를 내미니 개표하는 여직원이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봐서 jrogue군도 씨익~ 웃어줬다. 하긴 다른 사람은 다 출근하는데 새벽(?)부터 혼자 궁상맞게 컬트 영화를 보러왔으니...
좌석 배정을 보니 (0,0) 위치였다. 정 중앙. jrogue군이 들어와서 물 마시고 휴대폰 끄고 있으니 사람들이(모두 히치하이커 광적인 팬임에 분명하다.) 들어와서 jrogue군 좌우전후로 옹기종기 모이기 시작한다. jrogue군 좌우로 모두 여자분들이 포위... 남자보다 여자에게 이 영화가 인기가 좋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나중에 영화 보고 알았다. 이 여자분들은 모두 POV GUN 때문에 온게 틀림없다. ㅋㅋㅋ).
화끈한 돌고래 쇼~에 이어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려니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캐스팅을 정말 잘했기에 예전에 책에서 본 등장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그대로 살아나서 무척 좋았다. 마틴 프리만은 정말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줘서 아서 덴트 그 자체였다. 스타워즈 로봇과는 또 다른 썰렁한 유머로 사람들을 웃긴 마빈도... 아, 대통령 머리 두 개를 어떻게 처리했을지 무척 궁금했는데... 진짜 깼다. ㅋㅋ
그런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영화 중에서 하이퍼텍스트로 움직이는 히치하이커 가이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깨는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하나는 정말 끝내주더라. 마지막으로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잠시만 더 자리에 앉아 계시길. 정말 황당한 보너스가 하나 나올거다.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기에 후속편인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도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정말 좋겠다.
보너스: http://hitchhikers.movies.go.com/에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Guide to the Galaxy 책 아이콘을 누르면 jrogue군이 첨부한 그림처럼 히치하이커 가이드 인터페이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너무 웃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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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jhrogue/trackback/8540/1358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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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오리대마왕님 집] 2005.10.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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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씨네서울)
토요일 저녁에 집에서 전자렌지에 즉석음식이나 데워먹다가, 갑자기 이 영화가 땡기더라. 그래서 선릉역에서 뒹굴고있던 태현이를 불러내서 봤다.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룸메이트인 우영이가 집에 사놓았는데,아직 보진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재밌다는 말을 듣고,기대를 했는데 썩 괜찮았다. 가볍고 썰렁한 유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내가 원래 이런 영화를 좋아하니 딱 내 취향이었음.
초반 돌고래쇼도 아주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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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군 2005.10.22 11:38 [143.248.2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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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시리즈까지는 자포드의 머리가 가로로 두 개 붙어 있는 형태였는데 영화에서는 바뀌었더군요. 처음에 봤을 때 "어어? 왜 이 놈 머리 하나밖에 없는 거야?" 하면서 당황했다가 머리가 flip되는 걸 보고 표정 관리가 안 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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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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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군, 영화가 나오기 훨신 전에 BBC에서 h2g2를 라디오 시리즈와 TV 시리즈 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http://www.bbc.co.uk/radio4/hitchhikers/에 가시면 다양한 정보와 월페이퍼까지 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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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ori 2005.10.30 17:43 [219.254.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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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가박스에서 보고왔습니다. 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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