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00년 정치의 중심인 베이징 천안문광장에는 항상 중국의 지도자였던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권력의 중심이 누구였냐에 따라 다른 사람의 사진이 걸리기도 했답니다.
마오쩌둥의 초상화 역시 시대 별로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머리숱이 적어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민국시기의 천안문광장입니다. 마오쩌둥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요, 바로 당시 중국에서 실권을 잡고 있던 국민당 수장 장제스입니다. 이후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국민당 세력이 중국 대륙에서 물러나 타이완으로 건너간 사실은 역사적 상식.
중국 항일전쟁 발발 20주년 기념, 즉 1949년 7월 7일 당시의 천안문광장 모습입니다. 이때 사진을 보시면 우측에 마오쩌둥 뿐 아니라 좌측에 주더(朱德)의 초상화도 함께 걸려 있습니다. 주더는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신중국 성립에 큰 공을 세운 국가원수입니다. 중국 국가부주석, 공산당 부주석까지 올랐던 실권자였지만 문화대혁명 때 반역자로 몰려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1949년 10월 1일 중국 국경절 당시의 사진. 이후로 천안문광장에는 줄곧 통치체계를 공고히 한 마오쩌둥 1인의 사진만 걸려있게 됩니다.
1950년 5월 1일 노동절의 사진. 천안문광장에 딱 하루만 걸려있었던 초상화입니다.
1950년 10월 1일~ 1952년 10월 1일
1953년 10월 1일~ 1962년 10월 1일
1963년 10월 1일~ 1967년 5월 1일
현재 천안문광장 초상화. 이 초상화는 1967년 10월 1일에 이곳에 걸린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2007년 건국58주년에는 천안문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 앞에 쑨원의 초상화가 걸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