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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년 전 중국 일등신랑감의 조건

중국 상하이 사람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은 30년 전과 비교해 조금씩 변화해 왔습니다. 당시의 기준과 현재 상황을 비교해보면 강산이 세 번 변한 세월 값을 하는 듯 하지만, 그래도 배우자와 결혼에 대한 상하이인의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상하이 시정문화의 한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신분은 공산당원에, 몸매는 운동선수, 외모는 연예인에, 두뇌는 운전기사.”
1970년대 중국에서 유행하던 문구인데요, 당시 여성들이 선망한 남편감의 조건이었던 이른바 ‘5대원(공산당원, 선원, 운동선수, 연예인, 운전기사)’을 직설적으로 꼭꼭 집어놓고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의 평가를 받지만, 당시에도 상하이 여성들의 배우자 선택 최우선 기준은 ‘실리주의’. 결혼 상대의 경제적 능력을 매우 중시하면서 비교적 합리적, 현실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中 드라마 <금혼> 중
1970년대 1순위 신랑감의 조건
①공산당원의 신분
이는 상하이 여성들이 정계직을 선호하였다기 보단, 공산당원이라면 분명 여러 모로 ‘검증된’ 사람이고 어느 정도 성공에 대한 야심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당시 사회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였다고 합니다.
②운동선수& 연예인의 외모 경제, 문화적으로 낙후되었던 당시 정황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시대를 앞서 나갔던 선택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배우자의 외모와 몸매는 여전히 중요한 기준임을 상기시켜주는 자료.
③선원의 수입 선원 중에서도 국제 원양어선 타는 선원이 최고 인기였다고 합니다. 몇 달이고 독수공방 생활을 해야 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선원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바로 꼬박꼬박 추가수당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개혁개방과 경제성장 이전 1차 산업 국가였던 중국에서 이런 조건은 무시 못할 부분이었던 것이죠. 금전관념에 투철했던 상하이 여성들에게 독수공방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④운전기사의 두뇌 운전기사의 두뇌란, 구석구석 어느 길이든 막힘 없이 잘 아는 운전기사처럼, 판단력과 머리 회전이 막힘 없이 빠른 남편이 있어야 집안이 잘 된다는 의미.
⑤세일즈맨의 직업 이 역시 상하이 사람들의 상업 중시와 금전 추구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당시, 장사수완만 있으면 돈을 벌어들이는 세일즈맨만한 직업도 없었으니까요. 당시 상하이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는 ‘여자는 작은 일을 하고 남자는 큰 일을 해야 한다’, ‘남자가 집안의 기둥이므로, 여자는 반드시 기둥이 될만한 남자에게 시집가야 한다’는 전통적인 ‘소여인(小女人)’ 관념에서 일면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결혼관은 현재도 남아있어,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고학력 여성이 가장 많은 도시임에도 ‘여자는 일을 잘하느니, 시집 잘 가는 것만 못하다’는 둥의 관념도 여전히 사람들의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외 상하이 결혼문화를 반영한 유행어 최고의 신랑감 1980년대 버전: 1 가구가 한 세트, 2 시부모 두 분은 서천행(시부모가 이미 돌아가셔서 모실 필요 없음을 말함), 3 집에 3가지가 돌고 1가지가 울림(집에 자전거, 재봉틀, 손목시계와 전축이 있음을 말함), 4 사계절 반듯한 모습, 5 오관단정, 6 육친도 몰라보고(귀찮은 시댁 식구가 없음), 7 월급은 70위안, 8 팔방미인, 9 술담배는 멀리하니(중국어의 구(九)와 주(酒)의 발음이 비슷한 데서 연유) 10 열이면 열 완벽하구나.
최고의 신랑감 2000년대 버전: 1 대학 졸업장 한 장, 2 2개 국어 기본 구사(영어 능통), 3 방 세 칸 거실 하나, 4 사계절 명품애용, 5 오관단정, 6 성격 대범하고 남자다우며(중국어에서 숫자 6과 대범하다는 뜻의 ‘落落大方’ 발음이 비슷) 7 연봉은 7천 위안, 8 팔방미인 9 술담배까지 멀리하면 10 매우(十分) 착한 남편 출처 http://bbs.cn.yahoo.com/message/read_-JUQ0JURBJUNCJUZCJUNGJUU3_96647.html
*All about China* http://kr.blog.yahoo.com/jhkey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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