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돈의 아침 풍경. 저녁 때와는 다르게 상당히 여유롭고 조용하다. 피피 레 투어 가기 전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여유가 있는 곳이다.
버팅기고 가지 않으면서 오라고 하면 또 절대 안 오는 이 녀석-_-;;
어제 여행사에서 예약한 작은 보트를 타고 11시에 피피 레 하루 투어를 시작했다. 하루 종일 투어하는 가격은 550바트(약 16,000원, 점심 및 과일 포함)으로 상당히 싸다. 바닷물 정말 맑음. 예술-_-)b 투어리스트의 절대다수는 서양인, 그 중에서도 유럽인이다. 이날 투어리스트 중에서도 동양인은 나 혼자였음.
처음으로 도착한 섬. 이름을 잊어버렸다-_-;;
이 섬의 특징은 원숭이가 정말 많다는 것! 해변가에 원숭이들이 산다는 것도 참 신기하거니와 사람도 안 무서워한다. 오히려 난 얘네들이 더 무서웠다;;
과일 같은 거 가져가서 원숭이한테 던져주면 재밌다. 잘도 까먹음.
물놀이 하기도 참 좋다. 바닷물도 정말 따뜻하고 모래는 완전 밀가루 수준으로 곱다. +_+
내가 타고 다닌 보트. 작은 배가 재밌을 것 같아 일부러 작은 보트를 신청했으나 운항 내내 물이 엄청나게 튀어 고생했다. 노약자가 탈 만한 물건은 아님-_-;;
다시 뱃사공 아저씨가 한참을 달리더니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배를 세우고 내리란다-_- 상어 보라고-_-;;;
나는 그제서야 내가 수영을 전혀 못한다는 걸-_- 인식하고 무서워서 좀 뜸들이다가 오리발에 물안경, 구명 조끼까지 중무장하고 바다로 한 번 내려가봤다. 결과적으론 수영을 해보려고 했다간 떠내려가 고스란히 상어밥이 될 게 뻔해 후다닥 배로 돌아왔다. 바다 물살이 좀 험해 다른 서양 여자애들도 꽤 힘들어하긴 했지만, 어쨌든 캐망신이었다-_-;;; 체력 좋은 서양 남자들이 보고, 바닥에 새끼 상어가 있다길래 '아 그렇구나'하고 만족했다. OTZL
저 너머로 보이는 bamboo island.
이 섬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아니다. 여기 오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피피 레에서 둘러본 곳 중 가장 아름다웠던 곳. 사람도 아주 드물어 조용히 즐기기 딱이다. 여기서 물놀이 좀 했다.-_-)/
이 섬은 물이 허리춤밖에 안 차는 얕은 해변가까지 저렇게 열대어들이 돌아다닌다>_< 깜짝 놀랐음;; 몸 사이로 물고기들이 겁도 없이 스쳐지나간다. (먹을 건 줄 알고 무는 녀석도 있다;;) 완전 재밌다.-_-)/
bamboo island에서 점심 먹고 이동. 점심으로 거의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볶음밥을 줬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것이다. 깜짝 놀랐다. -ㅁ-
다른 투어리스트들이 여기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온 곳이라던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동굴 구석에서 제비집을 채취한다고 한다.
바닷물이 완전 비취>_< 신기하게도 이곳은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바닷물의 색깔이 천차만별이다.
스노클링 한 번 더했다. 과일이나 빵을 던져주니 물고기들이 개떼들처럼 모여든다. 난리 났었음;;
물고기들이 너무 죽기살기로 달겨드니 좀 무서웠다;;
다시 한 번 아쿠아팩이 빛을 발하는 순간!
사실 피피 레는 레오 디카프리오가 나왔던 영화 <비치>로 가장 유명하다. 디카프리오가 다이빙하던 곳 가니까 서양애들 또 좋다고 겁도 없이 물에 텀벙텀벙 뛰어들어간다. 참 대단들 하다-_-)b 하나같이 펠프스처럼 수영하는 애들 앞에서 한국식으로 튜브 끼고 물장구 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참 난감했음-_-;;
바닷물 색깔 한 번 예술-_-)b
이곳은 maya beach.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라 사람도 많다. 물론 7월은 비성수기이기 때문에 겨울 만큼 북적거리진 않는 편. 여기서 잠 좀 잤다. 모래도 부드럽고 햇살도 따스하니 잠 잘온다.-_-)v
마지막 프로그램인 선셋 투어. 말 그대로 일몰 구경이다. 말이 필요없다. 환상-_-)b
하도 예뻐서 사진을 막 찍어도 다 잘 나온다.
선셋 투어 마치고 돌아왔을 때가 약 7시. 대략 이렇게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다. =ㅂ= 낭만적인 하루도 일몰과 함께 저무는구나~
96년도에 가서 파통비치 홀리데이인에 묵었는데 피피가서 그곳에도 호텔있는것 보고 다음엔 꼭
피피에서 3일이상 머물러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진짜 그림이죠. 근데 고민은 다른 동남아 안가본
휴양지도 아직 많고 그쪽이 우선 순위라는것. 코타키나발루, 랑카위, 세부, 티오만, 코사무이...
우왕 당장 가서 스노클링 하루종일 하고프다.
2006년 겨울에 갔었는데..ㅎㅎ 피피섬...정말...과거를 회상하는 좋은계기가 되었네요...제가 다 가본곳들 같네요...원숭이섬...스노클링...등...그때 인상 깊었던건...스노클링하는데...정말...5미터는 되어보이더군요...밑바닥이...위에서보면 1미터에서 2미터되어보이는데...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