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둘째날. 이곳은 대략 태국 여행의 필수 코스 에메랄드 사원(wat phra kaeo)과 왕궁(the grand palace) 되겠다. 먼저 위치를 살펴보면...
BTS siam역 하차 후 MBK 앞에서 47번 버스를 타거나 BTS hua lamphong역에서 507번 버스를 타면 왕궁에 도착한다.
짜오프라야 강을 사이에 두고 에메랄드 사원&왕궁과 왓 포, 왓 아룬 등 함께 둘러볼 만한 유적지가 가까이 있다. 왕궁과 왓 포 관광 후 왓 아룬에 가려면 택시나 뚝뚝 타지말고(엄청 돌아갈 뿐더러 바가지 장난 아님) 반드시 왓 포 근처의 선착장에서 왕복 배를 타라. 1분 만에 그냥 강 건넌다. 운임은 우리 돈 약 100원밖에 안할 뿐더러 배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곳이 왕궁 입구이다. 에메랄드 사원은 왕궁 안에 있다. 왠지 허전해 보이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정면에 저렇게 포스를 풍기며 누가 앉아계신다=ㅂ=;;
허헐...
웬 도깨비처럼 생기신 분들이 건물마다 입구에 버티고 서 있다. 표정들도 다 달라 재밌다.
엉덩이 좀 찍어봤다.-_-
이제부터 나오는 사진들, 건물들이 보통 예술이 아니다. 실제로 보면 채색유리나 조개껍질 등을 붙여 놓아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한다.
Phra Sri Rattana Chedi.
에메랄드 사원은 왕궁의 왕실사원으로 라마1세가 왕궁을 지으면서 함께 건축했다. 에메랄드 불상은 1734년 이곳에 모셔졌다.
이 분들은 태국의 대서사시 ramakien에 나오는 몬스터들이라나? 황금탑을 받치고 있다.
apsornsi라고 하는 신화 속 존재로 반은 여자, 반은 사자라고 한다.
관광객 뿐 아니라 불교 신자들도 많다.
이 날이 마침 불교 행사가 있는 날이라 에메랄드 사원 대웅전 입장이 불가능했다. 고로 에메랄드 붓다도 못 봤다-ㅅ-
대신 음악 연주를 들었다=ㅂ=
대웅전 맞은편에 물이 담겨 있고 연꽃이 놓여있다. 연꽃으로 이 물을 찍어 머리에 뿌리면 복이 찾아온다고 한다. 나도 머리에 물 뿌리고 대웅전 앞에서 향 좀 피웠다. 대웅전 맞은 편 구석에서 연꽃과 향을 판매하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사원 곳곳에 스님들도 돌아다닌다.
에메랄드 사원을 빙 두르고 있는 벽화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태국의 서사시 ramakien을 형상화한 벽화로 상당히 길고 복잡해 그림 만으로 내용을 이해하긴 좀 힘들다. 현재도 저렇게 벽화가 계속 그려지고 있다. 금으로 채색을 해 황금빛으로 빛난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재미있다.
에메랄드 사원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왕궁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한창 찍고 있었는데 태국 온지 이틀만에 디카 완전히 망가져서 그 이후의 사진은 전혀 없다.-ㅁ- 주섬주섬 구한 사진으로 대체.-_-;;
사진 외에도 boromabiman hall, chakri maha prasat, aphon phimok prasat pavilion 등 왕궁 내 볼거리는 많다. 단, 이 건물은 근위병이 지키고 있어 들어갈 수 없다. 왕궁이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이라 좋다.
그 밖의 정보.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입장 시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된다. 민소매나 짧은 하의를 입은 채로 입장할 수 없다. 물론 입구에서 가릴 것을 빌려주기 때문에 귀찮다면 굳이 챙겨갈 필요는 없다.
내가 갔을 때 입장료는 아마 300바트였던 것 같으나 매년 오른다.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참, 왕궁 출구나 근처 영어 잘하는 현지인이 다가와서 어디 가면 좋다고 관광 정보를 주고 교통편까지 알선해주는 경우가 있다. 100% 여행사 직원이고 사기치거나 이상한 곳 데려가니 길을 모른다 해도 괜히 믿고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우연히 잡은 듯한 뚝뚝 기사까지 영어를 잘 하는 건 너무 짜고 치는 고스톱이잖아-ㅁ-) 왓 포 후문에서 오늘 문 닫았으니 가지 말라고 하던데 정문 가보니 멀쩡히 개방하고 있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