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드디어 출국이다.>_< 사실 요즘이 해외여행의 적기는 아닌데 어차피 지금 아니면 장기 여행도 힘들고 해서 그냥 유류세 폭탄 맞고 항공권 질렀다.-ㅅ- 이번 여행 일정은 태국 7일 대만 스탑오버 3일이다.
새벽 여섯시에 나와서 아침도 못먹었다. 공항 파리 크로아상에서 아침 때웠다.
이 얼마만에 오는 인천공항인지!
태국 일정이 우선이나 대만 경유편인 관계로 일단 대만으로 간다. 게이트 밖으로 보이는 타이페이행 대한항공.
한국 관광하고 돌아가는 가족 관광객들이 카드놀이를 하며 무료함을 달래는 모습.
앗싸, 비행기 굴러간다!
떴다! >_<
신문 보니 대만도 물가 꽤 많이 올랐나보다.-_ㅠ
대한항공 기내식. 두부가 제일 맛있더라-_-;;
신문을 거의 6부는 들고 들어갔는데도 가는동안 정말 할 것 없다. 구름 구경 좀 했다-ㅅ-
타이페이에서 트랜스퍼해서 중화항공 탔는데 이코노미인데도 좌석마다 다 TV 붙어있다. 빵도 따뜻하게 데워서 준다. 감동! 덕분에 영화보면서 무료하지 않게 태국 Suvarnabhumi Airport 도착했다.
공항 진짜 좋다>_<
복잡한 태국어를 해독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그림과 영어로 매우 깔끔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공항에서 헤메고 하는 일은 없었다.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야후! 거기에서 가져온 지도. 아래쪽이 방콕(끄룽텝)의 위성사진으로 짜오프라야 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다. 짜오프라야 강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강을 오가는 수상 보트 르아두언은 방콕에서 매우 보편적인 교통수단이다. 태국 가게 되면 르아두언을 꼭 타보시라. 짱! 재밌다.*-_-*
공항버스 타고 배낭여행객을 위한 숙소가 많은 kaosan Rd로 향하는 도중 방콕 거리의 모습. 태국 여행 내내 여행자나 외국인을 위한 시스템이 너무나 잘 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공항에서도 매우 친절한 직원이 외국인이다 싶으면 바로 다가와서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는지 자세히 알려준 덕에 헤메지 않고 공항버스를 탔다. kaosan Rd로 가려면 AE2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150바트고 매표소는 공항 내 버스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다.
건물 앞에 태국 국왕 내외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태국은 국왕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깊은 나라로 거리 곳곳에서 국왕의 사진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배낭여행객들의 천국 kaosan Rd. 나도 태국행이 처음이라 여기에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kaosan Rd는 서양인 여행자들로 바글바글한 곳이다. 그만큼 영어도 잘 통하고 버거킹이나 스타벅스같은 글로벌 체인 및 여행객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다 있어서 편리하다.
여행자 거리다 보니 태국어보단 영어 간판이 더 많다. 덕분에 편하긴 하다.
싼 값에 레게 머리 땋아주는 노점. 이런 곳이 꽤 많아서 이 거리에서는 레게 머리한 서양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이동식 노점도 많다. 이런 곳에서 값싸게 식사를 해결해도 된다.
태국식 인사는 저렇게 한다=ㅂ=
다소 한적한 거리 뒷풍경
아마도 태국 전통의상??
과일파는 상점도 많다. 태국엔 두리안, 망고, 스타 푸르츠, 드래곤 푸르츠 등 한국에서 먹기힘든 열대과일이 싸고 많다. 그 동안 열대과일은 정말 실컷 먹었다. =ㅂ=
좌측에'뚝뚝'이라고 부르는 3륜차 택시가 있다. 택시에 밀려 사라지는 추세지만 이것도 타면 재밌는 방콕의 명물이다. 실제로도 뚝뚝 타고 시내 관광하는 서양인들을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단, 흥정을 해야 하는데 외국인한테는 엄청 비싸게 부르기 때문에 알아서 잘 깎아야 한다.
모든 거리마다 개와 고양이가 많다. 인상적인 것은 얘들이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는다. 고양이만 해도 술 마시는데 바로 옆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더라.^^ 동물과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도시, 방콕.
개들은 하나같이 큼직큼직한 것들이 사람들 사이를 그냥 지나다닌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다들 맹하게 길가에 누워 있다. 사진으로 찍은 개는 털도 빠진게 병 걸린 것 같은데 대부분 개들은 무기력해 보여서 그렇지 건강하다.
우연히 사귄 멕시코 친구와 맥주 한 잔 하고 야시장이나 가봤는데 택시 타고 가는 길에 비친 거리의 야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정말 반했다. 거리 전체가 아트다. 이 도시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I ♡ Bang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