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 완저우구 시산공원(西山公園) 내의 동물원. 호랑이, 원숭이, 산양들의 다양한 묘기가 펼쳐진 후, 관광객에게 살아있는 호랑이 바로 곁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광객은 20위안(한화 약 3000원)만 내면 조련사의 지도 하에 자유롭게 철창 안에 들어가 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월부터 운영된 이 행사에 대해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평소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맹수우리에 들어가본다는 기회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인 듯. 조련사가 기념촬영을 도와주고, 관광객이 직접 자신의 카메라로 호랑이를 촬영하기도 한다.
물론 호랑이를 너무 귀찮게 하면 으르렁거리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작년 중국 쿤밍의 한 동물원에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하다가 6세 여아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는데,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호랑이 우리에 들어갈 가치가 있는지는 관광객 스스로 판단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