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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사람은 걷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다. 걷는 사람은 달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다. 그래서 나는 달리고 걷기를 반복한다. 그러면 둘다의 행복과 만족을 찾을 수 있다.
반공을 강요받던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의 유년시절. 어느날 반공 포스터를 그리라는 지령을 받는다. 아무리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탈은 쓰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얼굴에 살색의 크레용을 칠했다. 그후 나는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가 됐다. 알고 봤더니 나쁜놈은 죄다 빨강색의 쥐색끼 얼굴이 정답이었다. 소위 말하는 빨갱이라는 것이다.
2009년의 한국 사회는 나의 유년시절을 보는것 같다. 지금 이시간도 나에게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보이지 않는 강요의 시그널이 날아온다.
민주주의는 나와 남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면서부터 시작하는데, 이건 뭐 나와 다르면 무조건 적, 악의 무리다. 춘추전국시대도 아니고 냉전시대도 아닌데 우린 아직도 이데올로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친것 아냐? 아니, 이미 미쳤다. 우린 물리기만 하면 감염되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놈이 물면 저놈을 물고, 저놈이 물면 저년도 문다.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
더 이상의 강요와 참견, 세뇌는 그만해라. 걷든지 뛰던지 내가 선택하고 내가 알아서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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