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4강 진출 성공···이란에 승부차기 4-2 승리 [마이데일리 2007.07.22 22:03:04] [마이데일리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김현기 기자] 한국이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란을 꺾은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7시 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이라크와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지난 2004년 중국대회에서 8강전에서 이란에 당한 3-4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동국을 중앙공격수로 놓고 염기훈과 이천수를 양쪽 측면공격수로 포진시키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란 역시 바히드 하세미안, 알리 카리미, 메흐디 마다비키아 등 한국전 경험이 많은 주축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천수가 첫 슈팅을 때리며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이천수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란은 전반 초반 알리 카리미의 침투패스에 이은 공격수의 돌파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두차례에 걸쳐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전반전 중반 양팀이 팽팽한 경기내용을 보인 가운데 한국의 득점기회가 많았다. 전반 16분 김정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22분엔 김상식의 중거리 슈팅이 이천수의 발에 맞고 골문 왼쪽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이란 로드바리안의 선방이 빛났다.
반격에 나선 이란은 전반 30분 메흐디 마다비키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41분엔 하세미안의 페널티지역에서의 돌파에 이어 카리미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이운재가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 대신 조재진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노렸다. 후반 13분 이천수의 크로스를 이란 수비수 모하메드 노스라티가 걷어낸 것을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천수는 17분과 18분 연달아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0분엔 김치우의 크로스에 이어 김정우가 헤딩 슈팅을 때리는 등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베어벡 감독은 후반 32분 최성국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은 후반 41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볼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은 후반전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 들어서도 한국과 이란은 김진규와 네쿠남이 한차례씩 중거리 슈팅을 주고 받으며 연장 전반전을 마쳤다. 연장 후반전에선 이란 마다비키아의 위협적인 슈팅이 한차례 나왔을 뿐 양팀은 힘겨운 공격을 펼친 끝에 120분 동안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운재의 활약이 빛났다. 이운재는 이란 두번째 키커로 나선 마다비키아와 4번째 키커 라술 하티비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3번째 키커 김두현이 실축했으나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정우가 오른발 슈팅을 이란 골문 오른쪽에 꽂아넣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는 한국대표팀. 사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http://kr.blog.yahoo.com/jeekuk/trackback/25/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