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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저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애통하며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
| 3.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
| 4. |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 5. |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6.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사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 |
| 7. | 내가 가사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 8. |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 하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9.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
| 10. | 내가 두로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 11.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
| 12. |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 13.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
| 14. | 내가 랍바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
| 15. | 저희의 왕은 그 방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1:1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묵시 받은 말씀이라-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 전 이 년에 - 아모스는 호세아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로 보인다(호 1:1). 당시에는 여로보암 2세가 남방 유다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던 시기로(왕하 14:25) 대단한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지진이 거의 2세기가 지난 후 스가랴에 의해 다시 언급된것을 보면(슥 14:4,5), 상당히 큰 지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 '드고아'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넓은 들판이 있었고(대하 20:20;렘 6:1), 목양에 좋은 곳이었다(Jerome, S.R.Driver). 한편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케드'(* )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 '로에'(* )와는 달리 털이 많은 양을 키우는 목자이거나(BDB), 비교적 좋은 양을 키우는 목자로 여겨진다. 이 단어가 모압 왕 메사에게 적용되기도 했는데(왕하 3:4), 그는 양을 기르고 공급하는 사람이었다(T.E.McComiskey). 이스라엘에 대하여 묵시받은 말씀이라 - '...가 받은 말씀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베레이'(* )는 어록집과 같은 형태의 책들에서 자주 사용되었고(잠 30:1;31:1;전 1:1;렘 1:1), 고대 히타이트의 봉신 계약 문서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한 아모스는 당시 부패했던 선지자들과는 달리 대중들에게 참신한 인상을 줄수 있었을 것이다. 1:2 저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애통하며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니 - '부르짖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쉐아그'(* )는 사자의 부르짖음에 주로 사용된 단어이다(3:4,8;시 22:13;사 5:29;겔 22:25;호 11:10). 이런 표현은 요엘의 표현과 동일한데(욜 3:16), 사자의 울음 소리보다 더욱 강한 우뢰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욥 37:4). 여기서는 '음성을 발하시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텐 콜로'(* )가 병행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인한 권능을 표현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님의 힘있는 말씀은 어떠한 자연 현상보다 웅장하며 강력하다.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 '다메섹'은 아람(수리아)의 수도로 그 국가 전체를 대표하고(사 7:8), 마치 국가의 이름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람, 수리아, 다메섹은 모두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곤 하였다. 이 지역은 동과 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다.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B.C. 8세기까지는 이스라엘과 다메섹간에 적대감이 분출되던 시기였다. 특히 예후가 통치하던 B.C. 9세기 후반에는 수리아가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입하여 이스라엘에게 괴로움을 주었다(왕하 10:32,33). 어떤 학자들은 3이 완전한 수인 데다가 하나를 더한 4를 언급하여 아주 많은 죄를 의미한다고 하였고(Luther, Calvin, Keil, Drive), 두 숫자를 합친 7이라는 수가 완전수이므로 죄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한다(W.R.Harper).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 '길르앗'은 우거진 수목이 있었고(렘 22:6,7), 향료로도 유명했다(렘 8:22). 이 지역이 풍요로우며 변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았다. 특히 여호아하스 때에는 수리아가 침공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마치 타작 마당의 티끌같이 만들어버렸다(왕하 13:7). 그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1: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전쟁을 좋아하던 수리아는 결국 황폐하여졌고, 왕조가 단절되고야 말았다. 한편 '불을 보내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쉴라흐티'(* )는 '솰라흐'(* )에서 온 말로 단순히 보내는 것이 아니라 쏘거나 던지는 모습을 나타내며 그 명사형은 '강력한 무기'를 뜻한다(BDB). 이런 표현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서에 자주 사용되었다(4,7,10,12 절;2:5). '불을 보내리니'와 좋은 대조를 보이는 '사르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에켈라'(* )는 '먹어치우다', '없애버리다', '찢다'등 강한 의미를 가진 '아칼'(* )에서 왔다. 또한, '궁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르메노트'(* )는 궁전을 말하기도 하지만, 요새지를 말하기도 하고 피난처나 은신처를 가리키기도 한다(왕상 16:18). 그러므로 본절은 전쟁을 통해 그 나라의 핵심부이자 최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궁궐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말한다. 1:5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 '다메섹'에 대해서는 3절 주석을 참조하라. '빗장을 꺾는다'는 것은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인 성문이 파괴되어 방어 능력을 상실한 것을 말한다.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 '아웬 골짜기'가 어딘지 분명하지 않지만 수리아와 관계된 것에 비추어본다면, 오늘날의 베카가 있는 레바논과 안티리바누스 사이에 있는 평원일 가능성이 크다(T.E.McComiskey, C.L.Feinberg). '벧에던' 역시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고 다만 유프라테스 강변에 위치한 도시 국가로 B.C. 855년에 앗수르에게 정복당했다. 이 도시들은 모두 다메섹을 대표하는 도시로 아람 전체를 가리키는 것 같다. '거민'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요쉐브'(* )는 '거주자'(inhabitant)의 의미를 내포하며, 70인역에서도 이런 의미를 가진 '카토이 쿤타스'(* )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 단어가 남성 단수로 쓰였을 경우에는 '권좌에 앉은 이'(who sits enthroned)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JB, J. Niehaus). 본 구절에서는 '홀 잡은 자'와 대구를 이루어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본 구절은 다메섹의 모든 실력자와 통치권자가 진멸될 것을 말한다.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 '길'(Kir)은 그 장소가 어딘지 확실하지 않지만, 수리아의 국가적 근원지였다(9:7). B.C.732년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다메섹을 침공하여 그 백성들을 이곳으로 옮겼다(왕하 16:6-9).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르 아도나이'(* )는 아모스에 여러 차례 나온다(8,15절;2:3,11,16;3:10,15;4:3,5,6,8-11;5:17, 27;7:16;8:3,11,12;9:8,12,15). 이런 표현은 정언적인 표현으로 아모스의 예언이 여호와의 권위로 베풀어지는 돌이킬 수 없는 말씀임을 강조한다. 1: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사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 가사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음이라 - '가사'의 히브리어 이름은 '아자'(* )로 '강한 자'(the strong)라는 뜻이 있다. 가사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서남쪽 약 80km 지점에 위치해 있었으며 블레셋에서 가장 큰 성읍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그곳에서 인신 매매가 주로 행해졌을 것이다. 그만큼 가사는 블레셋을 대표하는 성읍이었다. 블레셋은 무역과 상업을 주로 하였는데, 그들이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람의 가족들과 왕궁의 재물을 약탈했을 때(대하 21:16,17),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에돔에 넘겨버렸다. 1:7 내가 가사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 '성'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호마트'(* )는 성읍을 둘러싼 견고한 방어벽을 가리키는 것으로 가사가 상당히 안전한 성읍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사는 B.C. 734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에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는 4절 주석을 참조하라. 1:8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은 블레셋의 다섯 성읍에 속하는 것으로 (수 13:3;삼상 6:17,18) 사실상 이런 표현은 블레셋 전체를 가리킨다. '거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쉐브'(* )는 5절 주석을 참조하라. '끊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히키라티'(* )와 '돌이켜...치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하쉬보티'(* )는 모두 히필형으로 강한 뜻을 나타낸다. 즉,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계속 활동한다는 의미이다.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 앞 구절에 이어 블레셋의 완전한 멸망을 의미한다. 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두로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 '두로'는 베니게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베니게 전체를 향한 예언이다. 두로는 지중해를 앞에 두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이곳은 무역의 중심지였고(겔 27:3-5), 상당히 부유한 편이었다(겔 27:25,33;슥 9:3). 다윗과 솔로몬 왕 시대에는 두로 왕 히람이 이스라엘과 형제의 계약을 맺을 정도로 둘 사이가 돈독하였고, 상대방 백성을 노예로 팔지 말자는 협정을 맺기도 하였다(삼하 5:11;왕상 5:1-12;9:13).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인신 매매를 일삼았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많은 선지자들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였다(사 23장;렘 25:22;겔 26-28;슥 9:3,4). 1:10 내가 두로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두로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B.C.332년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함락당하고 약 3만명의 백성들은 노예로 팔리고 수천 명의 지도자들이 사형당하였다. 1: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 없이 품었음이라- 에돔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 '에돔'은 유다의 동남쪽, 사해와 홍해 사이에 있는 광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모세는 에돔을 가리켜 이스라엘의 형제라고 하였고(민 20:14), 하나님은 에돔을 침범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고 하셨다(신 2:4,8;23: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이스라엘의 진행을 방해하여 이스라엘이 그들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민 20:14-21;삿 11:17,18).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에는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이스라엘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옵 1:11-14). 이에 많은 선지자들이 에돔의 멸망을 선포하였다 (사 21:11,12;렘 49:7-22;겔 25:12-14;35:1-15;옵 1:15-21). 1:12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데만'은 에서의 손자의 이름에서 왔다(창 36:11). 이 도시는 에돔 남부에 있었고, 에돔을 대표하는 지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렘 49:20;겔 25:13;옵 1:9).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로 사해의 남쪽에 위치해 있었고(창 36:33;렘 49:13), 데만과 마찬가지로 에돔의 명칭으로 대용되기도 한다(사 34:6;63:1;렘 49:22). 1: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암몬 자손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암몬 자손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암몬'은 롯이 작은 딸에게서 낳은 아들 벤암미의 후손들을 지칭하는 이름이다(창 19:38). 암몬 족속은 혈통적으로 이스라엘과 인척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명하시기를 그들과 싸우거나 그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셨다(신 2:19).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시에도 그들을 피해 다른 길로 나아갔다(신 2:19,37;삿 11:15). 그렇지만 그들은 에돔과 마찬가지로 항상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이었다(신 23:4-6;삿 11:7-9;왕하 24:2;렘 40:14). 암몬 자손들은 영토 확장을 위해 북쪽에 있는 길르앗을 자주 침공하고, 길르앗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했다(삿 11:8,13;삼상 11:1).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 암몬 자손들은 아람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침공하였고(삼하 10:6), 이때 이러한 비인도적인 만행을 저지른 것 같다 (왕하 8:12). 이처럼 산모의 배를 가르는 무자비한 만행에 버금가는 일들이 다른 성경 부분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난다(왕하 8:12;15:16;시 137:9;사 13:16;호 10:14;13:16;나 3:10). 1:14 내가 랍바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내가 랍바 성에 - '랍바'는 암몬의 수도로 문자적인 의미는 거대한 곳(the great)이다. 모압이나 유다의 랍바와 구별하기 위하여 '암몬 족속의 랍바'라고 부른다(신 3:11;삼하 12:126;17:27;렘 49:2;겔 21:20). 오늘날에는 그곳에 암만(Amman)이라는 도시가 서 있다.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 본절에서 사용된 '불을 놓아...사르되'라는 표현은 다른 부분에서 '불을 보내리라'고 표현된 것과 치이를 보인다(4,7,10,12절;2:2,5). 이는 마치 도성 내부로부터 불이 일어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Pusey).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 '외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비테루아'(* )는 전쟁의 외침(수 6:5) 외에도 기쁨의 외침(스 3:12) 이나 나팔 신호(민 10:5)를 의미할 수 있다. 본 구절에서는 적군이 랍바 성을 함락시키려고 달려들면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묘사한다. 회리바람은 무서운 심판을 상징하며(시 83:15;호 8:7), 특별히 '폭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알'(* )은 대개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것으로(시 83:15;렘 23:19;25:32;30:23), 본절에서는 적군이 쳐들어오는 모습이 성읍을 휩쓸어 버리기에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묘사한다 (T.E.McComiskey). 1:15 저희의 왕은 그 방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저희의 왕은 그 방백들과 함께 사로 잡혀 가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저희의 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캄'(* )이 어떤 고대 역본들에서는 암몬의 민족신인 밀곰(Milcom, 왕상 11:5,33;왕하 23:13)을 가리키는 '밀콤'(* )으로 읽히기도 한다(Aquila, Symmachus, Vulgate, Syriac). 그러나, 70인역에서는 '그들의 왕'이라는 뜻을 가진 '호이 바실레이스 아우테스'(* )로 번역되었다. 개역 성경도 후자의 견해를 따랐고, 이 해석이 더 적합하다. 아모스는 암몬 자손이 그들의 왕을 비롯하여 모든 관리들이 사로잡히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비록 암몬 자손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지만(겔 25:1-7), 얼마 안 되어(B.C. 580년경) 바벧론의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하고(렘 49:2)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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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모압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
| 2. |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
| 4.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것에 미혹 하였음이라 |
| 5. |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 6.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
| 7. |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
| 8. |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
| 9. |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
| 10. |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
| 11. |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2. |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
| 13. |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
| 14. |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
| 15. |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타는 자도 피할 수 없고 |
| 16. | 용사 중에 굳센 자는 그 날에 벌거벗고야 도망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2: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모압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모압의...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 모압은 원래 암몬의 사촌으로 롯이 큰 딸에게서 낳은 아들이다(창 19:37). 본절의 모압은 그 후손들로 암몬보다는 많은 성읍들의 이름이 나온다(사 15,16장;렘 48:20ff). 모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발람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고(민 22-24 장;수 24:9), 바알브올에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범죄케 하였다(민 25장;호 9:10). 사사 시대에는 18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괴롭혔다(삿 3:12-30). 사울 왕 때까지만 해도 모압과 이스라엘은 간헐적으로 전투가 계속되었고(삼상 14:47), 다윗 왕 때에 이르러서야 모압이 제압되었다(삼하 8:2;대상 18:2,11). 특히 본절에서는 모압이 저지른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를 지적한다. '뼈를 불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르포 아츠모트'(* )는 극단적인 고통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했지만 (욥 30:30;시 102:3), 대개 시체 자체를 태우거나(6:9,10), 시체가 썩고 남은 뼈를 태우는 것을 의미한다(왕상 13:2;왕하 23:20;겔 24:10). 여기서 모압 왕이 저지른 죄악은 에돔 왕의 시체를 불에 태우기까지 하여 최악의 모독을 주는 식으로 복수 하였음을 의미한다(J.Calvin, T.E. McComiskey). 2:2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모압에...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 '그리욧'(* , 하케리요트)은 간혹 성읍들(the cities)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모압의 중요한 성읍을 가리키는 고유 명사로 보는 것이 좋다(렘 48:24,41). 이곳에 궁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도였을 것으로 보이며, '모압의 알'(Ar of Malb) 같은 도시일 것으로 추정된다(사 15:1). 또한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소리'는 물밀듯이 몰아닥치는 적군의 모습을 묘사한다. 즉, 적군의 침략으로 인해 모압 백성은 순식간에 초토화될 것을 의미한다. 2:3 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 '그 중에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키르바'(* )는 가장 중심되는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모압의 핵심부를 말한다. 모압은 B.C. 734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에 의해 정복당했고, 그 후 바벧론이 고대 근동 지역의 패권을 잡았을 때에는 그들에게 조공을 바쳐야 했다. B.C. 598년에 바벧론에 반기를 들었지만 느부갓네살에게 진압당하고 말았다(Josephus). 2:4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것에 미혹하였음이라- 아모스는 지금까지 주변 국가들의 죄악상을 폭로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하였고, 이제 본 메시지의 핵심적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의 이름이다(창 29:31-35). 유다 족속은 가나안 땅의 남부를 차지하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복을 주셨다. 하지만 그들은 언약을 파기하기 일쑤였다. 이런 점에서 유다의 죄악은 이방 민족의 죄악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유다는 엄연히 하나님의 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였다. 주변 국가들은 일반적인 인간의 법에 근거하여 지적 받았을 뿐이지만, 유다는 무엇보다도 먼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한 것에 대해 질책을 받는다. '여호와의 율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토라트 아도나이'(* )는 본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토라'(* )는 자주 '율법'으로 번역되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위해 주신 교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의 어근 '야라'(* )는 '던지다', '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BDB), '토라'라는 표현 속에는 지시나 교훈 등의 의미가 내포된다(J.Niehaus). 유다 백성은 율법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하였음이라 - 아모스 당시의 유다 왕 웃시야(아사랴)는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긴 했지만, 산당을 제거하지는 않았다(왕하 15:3). 그는 후에 강성해지자 교만해져서 제사장의 권위를 빼앗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다가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다 (대하 26:16,19). 이런 약순환은 그 이후로 계속되었다. '거짓 것'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키즈베이헴'(* )은 '그들의 거짓'(their lies)이라고 직역할 수 있지만, 본 구절에서는 열조의 따라가던 것을 가리키므로 '우상'을 의미한다(T.J.Finley). 우상을 '거짓 것'으로 표현한 것은 우상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신 사상에 근거한다. 2: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유다...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하나님께 대한 종교적 순결을 상실한 유다는 B.C. 586년 바벧론에 의해 멸망되었다. 이로써 아모스의 예언이 완전히 성취되었다. 2: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례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 아모스는 유다를 향한 심판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들추어 내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한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다른 이름으로 여기서는 북이스라엘을 지칭한다. '의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디크'(* )는 '의'(righteousness)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절에서는 올바름(rightness), 정의(justice)등의 개념을 갖는다. 또한 문맥상 '궁핍한 자'와 병행을 이루고 있어서, 여기서는 의를 추구하다가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궁핍하게 된 사람을 의미한다. 구약 성경은 이런 어법을 많이 사용하였다(출 23:7;신 25:1). 그러므로 이 구절은 뇌물을 받고 불의한 재판을 진행하거나, 죄없는 자를 노예로 팔아 넘기는 행위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2:7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 '탐내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쇼아핌'(* )은 '열망하다'(pant after), '짓밟다'(trample upon) 등의 뜻을 가진 '솨아프'(* )에서 온 분사형이다. NIV는 '짓밟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그들의 땅의 티끌을 짓밟듯이 가난한 자의 머리를 짓밟는다'(They trample on the heads of the poor as upon the dust of the ground)라고 번역하였다. 여기서 아모스는 가진자들의 탐심을 아주 생생하게 나타낸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가난한 자에게 공평할 것과 뇌물을 받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지만(출 23:6-8),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하였다.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 '한 젊은 여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나아라'(* )에서 정관사 '하'(* )는 동일한 여인임을 가리킨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아버지와 아들이 동일한 여인과 동침하는 것은 사형에 해당되었다(레 18:6-18;20:17-21). 비록 그녀가 창기일지라도 근친 상간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외에 어떠한 근친 상간도 금지되어 있었다. 더욱이 이 여인이 카일(Keil)의 견해대로 '케데샤'(* ), 즉 바알 신전에 있는 성녀(sacred harlot)였다면, 더욱 심각하고도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거룩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또한 '다녀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옐쿠'(* )는 미완료 시제로 습관적인 행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이런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2:8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 '옷'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게딤'(* )은 '베게드'(* )의 복수형으로 온 몸을 감쌀 수 있는 옷을 가리킨다. 이런 옷은 밤 사이에 추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에게는 몸을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러므로 모세 율법은 전당잡힌 옷을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도록 명하였다(출 22:26,27;신 24:12,13).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무시하고 무자비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런 일이 모든 단 옆에서 자행되었다는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만큼 신앙과 실천의 완전한 괴리 상태에 있었음을 강조한다.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 '저희 신의 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이트 엘로헤이헴'(* )은 문자적으로 '그들의 하나님의 집'(the house of their God)이라는 뜻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지배층들은 여호와의 종교를 표방하고 종교 생활을 영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종교를 도입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혼합 종교를 만들었다. '벌금'은 가난한 자들의 옷을 저당잡아 받아낸 무자비한 돈이 분명하다(J.Calvin). 그렇다면, 그들은 겉모양새는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실속없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했음을 보여준다. 2:9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 '아모리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이전에 있었던 가나안 거민을 가리킨다(창 15:16).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 아모스는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 아모리 사람들이 아무리 강하였더라도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정탐꾼을 보냈을 때 돌아온 정탐꾼의 보고는 본문과 같았다(민 13:22-33). 2: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 본절에 이르러서는 인칭의 변화가 있다. 즉, 아모스는 그의 민족들에게 직접 말하고 있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R.Martin-Achard). '이끌어 내어'의 히브리어 '헤엘 레이티'(* )는 '이끌어 올린다'(bring up)는 의미로 출애굽 기사에 언급된 용어 그대로이다(출 32:7;33:1;신 6:12). 아모스는 이처럼 이스라엘의 역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되었고,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사십년(출40장) 2: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 아모스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하게 부각된 선지자로 모세(호 12:10,13)와 엘리야(왕상 17장)와 미가야(왕상 22장)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R.Martin-Achard). '나시르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지림'(* )은 문자적으로 '구별되거나 성별된 사람'(seperated or consecrated one s)을 의미한다. 그들은 특별한 서원을 하였고(민 6:1-12), 사무엘처럼 평생을 나실인으로 보낸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삼상 1:28), 얼마 동안만 나실의 서약을 지키는 사람도 있었다(민 6:5-8). 그들은 포도나무의 소산과 발효시켜서 만든 독주는 일체 마시지 않았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머리도 깎지 않았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삿 13:3-14). 이처럼 나시르 사람들은 철저하게 거룩성을 유지하며 하나님께 바쳐진 삶을 살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앞서 아모스는 출애굽 역사에 이어 선지자와 나실인을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역사를 축약하여 개괄하였다. 이로써 타락의 일로를 걷고 있는 회중들에게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하고, 앞으로 경고할 내용에 대해 수긍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본절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움 아도나이'(* )는 히브리어 본문에서 대개 문장 끝에 나온다(16절;3:10,15;4:3,6,8-11;6:8,14;9:7,8,12,13).이 표현은 사실상 '아마르 아도나이'(* )와 동의어이긴 하지만, '네움'은 '신음하다'(groan), '탄식하다'(sigh)라는 의미를 내포한 '나암'(* )에서 온것으로(BDB), '아마르'보다 깊이있는 표현이다. 즉, 깊은 묵상을 통해 잔잔하게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등을 가리킨다(S.R.Driver). 이 단어는 간혹 선지자가 계시의 말씀을 전달할 때 주어가 되기도 하지만(민 24:3,15;삼하 23:1), 보통은 하나님의 말씀을 언급하는 데 사용되었다(T.J.Finley). 그만큼 이 단어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예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특별하고 직접적인 계시라는 사실을 지지한다. 2:12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가...포도주를 마시게 하며...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 같은 행위는 단순히 나시르 사람이나 선지자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행위를 비웃는 일이었다. 2:13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히브리어 본문에는 '보라'(behold)의 의미를 가진 '히네'(* )가 본절 처음에 나와서 청중들로 하여금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곧바로 '내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노키'(* )가 있어서 이스라엘을 행한 심판 내용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2: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 '도망할 수 없으며'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아바드'(* )는 문자적으로 '멸망하리라'(shall perish)는 의미로 심판이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을 보여준다.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 히브리어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피할 수 없으며'(* , 로 예말레트)는 '탈출하다' (escape), '구출하다'(deliver)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강한 의미를 나타내는 피엘(Piel)형 동사이다. 2:15 활을 가진 자도 설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피할 수 없고-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 아무리 활을 잘 쏘고 자기 방어에 뛰어난 사람이라도 더이상 제자리를 지킬 수 없고 달아날 수밖에 없으리라는 말이다.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피할 수 없고 - 아무리 민첩한 사람이라도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한다. 2:16 용사 중에 굳센 자는 그 날에 벌거벗고야 도망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용사 중에 굳센 자는 그 날에 벌거벗고야 도망하리라 - '그 날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욤 하후'(* )는 아모스가 장래의 날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 용어가 종말의 날을 가리키기도 하지만(사 24:21), 구태여 종말론적인 의미만을 부여할 필요는 없고, 임박한 포로 시대를 의미하기도 한다(J.Niehaus).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는 11절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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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
| 2. |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
| 3. |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
| 4. |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고야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
| 5. | 창애를 땅에 베풀지 아니하고야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아무잡힌 것이 없고야 창애가 어찌 땅에서 뛰겠느냐 |
| 6. |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
| 7. |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
| 8. |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
| 9. | 아스돗의 궁들과 애굽 땅 궁들에 광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
| 10. |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 모르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1. |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
| 12.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퉁이에나 걸상에 비단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이 건져냄을 입으리라 |
| 14. |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단들을 벌하여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
3: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 '이 말씀을 들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쉼우 에트-하다바르 하제'(* )가 문장 초두에 나와 강조되어 있으며, 이런 표현은 새로운 주제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되곤 하였다(4:1;5:1;8:4). '이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다바르 하제'(* )의 '하제'는 지시 대명사로 앞으로 계속 설파할 내용을 지시한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권고가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유다의 백성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 '너희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크 에트켐'(* )은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본문장의 맨 앞에 나와 있어서 강조되어 있다. 그만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말씀하신다는 사실이 부각된다. '알았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 )는 지극히 절친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특별하게 선택하였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창 18:1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서(출 19:5;말 3:17) 제사장 나라(출 19:6), 여호와의 백성(삿 5:11;삼하 14:13), 거룩한 백성(신 7:6;14:2,21)으로 여겨졌다. 3:3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 2절에서 예고된 심판이 잠시 중단되고, 아모스의 예언적 권위를 확증하려는 듯한 일련의 질문들이 제기된다. 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은 두 사람의 의견 일치가 없이는 동행할 수 없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3:4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고야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 사자가 부르짖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사자의 울음 소리같다는 사실을 연상시킨다(1:2). 아울러 사자의 부르짖음이 사자가 움킨 것에 근거하는 것처럼, 아모스의 선포도 명백한 근거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포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선포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3:5 창애를 땅에 베풀지 아니하고야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아무 잡힌 것이 없고야 창애가 어찌 땅에서 뛰겠느냐- 창애가 어찌 땅에서 뛰겠느냐 - 개역 성경에서는 두 번에 걸쳐 '창애'라고 번역되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각각 '파흐'(* )와 '모케쉬'(* )로 되어 있다. '파흐'는 땅에 있는 덫(ground snare)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를 잡기위해 땅에 고정시켜 놓은 덫을 가리킨다. '모케쉬'는 원래 미끼(bait)라는 뜻이었다가 나중에는 함정(trap)을 의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BDB). 그러므로 이 두 문장은 새가 잡히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원인-결과의 관계(cause and effect)를 보여주는 비유로서 서로 독립된 두개의 구절로 보는 것이 낫다. 3:6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 앞에서 전개된 비유의 본래 의도대로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상기시키기 위해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수사학적 질문을 던진다. '나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쇼파르'(* )는 전쟁 때 공격하기 위한 신호(삿 7:18,19), 군사 행동을 정지시키기 위한 신호(삼하 2:28),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신호(렘 6:1;호 5:8) 등으로 불렸다. 본절에서는 어떤 성읍의 거민들에게 경고로 부는 나팔을 의미한다. 또한 '재앙'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시행되는 것이 기정 사실임을 전제하고 있다(사 45:7).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 '비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소드'(* )는 '은밀한 협의'(SECRET COUNSEL)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밀접한 관계에 기초한 적극적인 의논(잠 15:22)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깊은 관계성을 통해 미리 알려주는 계획(plan)을 가리키기도 한다. 하나님과 이런 관계에 있으므로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렘 23:18,22). 한편, 하나님의 심판에는 그에 앞서 항상 경고가 있다. 노아 시대에 홍수 심판도 그러했고(창 6:13-21),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에도 미리 경고되었다(창 18:17-21;19:12,13). 3:8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 본문은 하나님 심판 선포의 엄위로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4절;1:2;렘 25:30;호 11:10), 임박한 전쟁이나 멸망을 상징할 때도 사용되었다(사 5:29;렘 2:15). 이 구절은 4절의 사자의 부르짖음과 6절의 백성의 두려워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다(J.Niehaus).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 본 구절은 아모스가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누구라도 여호와의 말씀을 깨닫는다면 이를 거역할 수 없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자기에게 핍박이 주어 진다고 해도 이런 사역은 포기할 수 없다(7:10-17;행 4:20). 3:9 아스돗의 궁들과 애굽 땅 궁들에 광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아스돗의 궁들과 애굽 땅 궁들에 광포하여 이르기를 - 70인역에는 히브리어 원문에 나온 '아스돗'(* , 아쉐도드)이 '앗수르'(* , 아수리오스)로 되어 있다. 아마 다른 선지자들이 애굽을 앗수르와 병행되게 제시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 7:18;19:23-25;렘 2:18,36;호 7:11;미 7:12). 그러나, 70인역의 이러한 번역은 별로 지지를 받지 못한다. 아모스는 앗수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다음 구절에 사마리아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거기서 가까운 아스돗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 이방인을 향해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저지른 범죄는 이방인들의 관점으로도 여실히 드러날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3: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줄을 모르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포학'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마스'(* )는 잘못(wrong), 격렬함(violence)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보다 일반적으로는 불의(unrighteousness), 무법(lawlessness)등을 의미한다(창 6:11). '겁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쇼드'(* )도 파괴, 살상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의 잔인무도한 죄악상을 묘사한다. 이런 점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른 죄악의 심각성이 다른 이방 민족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과는 달리 자기네 성 안에서 이런 일을 자행했다는 점이다. 3: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이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 '그러므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켄'(* , therefore)은 앞에서 언급된 멸망의 원인과 본절에 나오는 결과를 연결시켜준다. 또한, 2절에서 중단되었다가 본절에서 시작되는 심판을 논리적으로 연결시켜준다(T.E.McComiskey). 여기서는 '대적'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앗수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B.C. 733년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길르앗과 갈릴리를 침략하고, B.C. 722 년 살만에셀 5세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킴으로써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 3: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퉁이에나 걸상에 비단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이 건져냄을 입으리라-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 이 비유는 모세의 율법을 반영하는데, 율법에 의하면 목자가 치던 양이 죽으면, 목자는 자신이 훔치지 않았다는 증거로 죽은 시체의 일부를 제시해야 했다(출 22:13).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파멸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아울러 다른 이방 민족이 완전히 진멸되는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회복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퉁이에나 걸상에 비단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이 건져냄을 입으리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에 처할 비참한 상황이 묘사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따라 철저히 파괴를 당하겠지만, 그들 가운데 일부는 남게 된다는 사상이 깔려있다(사 11:11). '비단 방석'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데메쉐크'(* )는 '다메섹'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LXX, Targum, Peshitta, Vulgate, KJV, NIV). 3: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거하라- 3: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단들을 벌하여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벧엘의 단들을 벌하여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 여로보암 1세는 벧엘과 단(Dan)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세우고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하나님이라 칭하며 그것을 섬기도록 하였다. 또한, 하나님이 율법으로 세운 제사 제도를 파기했다(왕상 12:26-33). 그러므로 벧엘의 단은 이스라엘의 배도를 대표하는 것이었다. '단의 뿔'은 제단의 핵심 부분으로 속죄의 능력을 가지고 있고, 권위와 영광을 상징하였고(신 33:17;삼상 2:1,10;시 89:17,24), 그것을 통해 죽음을 면할 수도 있었다(왕상 1:50). 그러므로 그 단의 뿔들을 꺾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단을 유명 무실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3: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궁들이 파멸되며 큰 궁들이 결딴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 본절은 상류층이 누리는 부귀 영화가 여호와의 심판 앞에서는 무익한 것임을 보여준다. 가난한 자들은 겨울이든 여름이든 한 처소에서 살지만, 상류층의 부유한 자들은 계절마다 집을 바꾸는 호화판 생활을 하였다(J.Calvin). 그러나 이러한 호의 호식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힘없이 사라질 것이다. '결단나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푸'(* )는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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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궁핍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
| 2. |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임할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 |
| 3. | 너희가 성 무너진 데로 말미암아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지우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4. |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 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
| 5. |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광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6. |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며 너희 각처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7. | 또 추수하기 석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어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
| 8. |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히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0. |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1. |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 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2. |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
| 13. |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데를 밟는 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4:1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궁핍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 바산은 요단 강 동편의 헬몬 산과 길르앗 산지 사이에 위치한 기름진 땅으로 목축을 하기에 매우 좋았으며, 그곳의 초장은 아름답고 살진 소와 양이 생산되는 곳으로 대표되었다(신 32:14;겔 39:18). '바산의 암소'는 비유적인 표현임에 분명하다. 혹자는 이에 대해 사치와 방종을 일삼은 유한(有閑) 부인을 가리키는 비유로 본다(BDB). 그러나 '들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쉬므우'(* )는 남성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여성형으로 보고,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낫다(J.Calvin, Henderson). 특별히 암소를 선택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단과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T.J.Finley). 4: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임할찌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 '거룩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데쇼'(* )는 세속적이거나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분리된 것을 의미한다 (출 29:21,37;30:29;민 16:38).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맹세하셨다는 것은 거짓말하지 않으신다는 보증이다(시 89:35). 하나님은 맹세하실 때, 힘을 상징하는 오른손이나 능력의 팔로 하시거나(사 62:8), 당신의 크신 이름으로 하셨다(렘 44:26). 때가 너희에게 임할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 - '갈고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치노트'(* )와 '낚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시로트'(* ) 모두 '가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두 단어는 대개 남성형으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만 여성형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처참하게 끌려가는 모습을 묘사한다(왕하 19:28;대하 33:11). 앗수르인들은 실제로 이런 식으로 포로들을 끌고 갔다고 한다(D.Guthrie). 4:3 너희가 성 무너진데로 말미암아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지우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성 무너진 데로 말미암아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지우리라 - 문맥상 '하르몬'은 장차 이스라엘이 잡혀갈 곳을 가리키는데, 정확한 지명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70인역에서는 이것을 '로마의 산'(* , 토 오로스 토 렘만)이라고 번역했다. 혹자는 이 곳이 북쪽 아라랏의 동남쪽 방향에 위치한 '민니'라고 하기도 하고(렘 51:27), '헐몬 산'이라고 하기도 한다(Luther, JB). 4:4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 '벧엘'은 야곱이 돌기둥을 세웠던 곳이며(창 28:18,19), 세겜을 떠난 뒤에 단을 쌓고 회개했던 곳이기도 하다(창 35:1-7). 그 후에 이곳은 거룩한 예배 장소로 지정되었다(삼상 10:3). 또한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입성한 첫 지점으로(수 4:19,20) 그곳에 도착한 온 백성이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다(수 5:2-12). 그러나 아모스 당시에는 벧엘과 길갈이 모두 타락한 여호와 종교의 본산지가 되어,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 바뀌고 말았다(5:5;호 4:15;10:5,8,15). 4: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광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온제로 드리며...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 본절이 명령형으로 되어 있지만, 문맥상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기쁨을 위해 드리는 그릇된 예배 형태임을 지적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식적인 제사만 되풀이할 뿐, 그에 합당한 삶의 태도는 갖추고 있지 않았다. 4: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며 너희 각처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며 -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라켐 니케욘 쉬나임'(* )은 '내가 너희에게 깨끗한 이빨들을 주었다'는 뜻으로 양식이 없어 굶주린 끝에 이빨에 끼일 음식조차 없어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범죄로 인한 흉년이 간혹 있었다(왕상 8:37;왕하 4:38). 이런 징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 종교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방편으로 주어진 것이 분명하다.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 '돌아온다'의 히브리어 '슈브'(* )는 당시의 선지자였던 호세아도 많이 사용했다(호 3:5;6:1;7:10,16;11:5;14:1,7). 70 인역에서는 '슈브'가 '회심하다'는 의미를 가진 헬라어 '에페스트레파테'(* )로 번역되었다. 즉, 본 구절에서 돌아온다는 표현은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완전히 하나님께 순복하는 마음으로 전환하고(눅 15:17-20;살전 1:9), 나아가서 이제까지의 삶의 방식을 청산하고, 전면적인 수정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호 3:5;7:10,16;14:1,7). 본서에서는 이런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8-11절) 이스라엘 백성이 매우 완강하게 버티며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4:7 또 추수하기 석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어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어-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 내리는 비로 늦은 비(봄 비)에 해당한다. 이 비는 추수를 앞두고 내리므로 알곡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확에 큰 지장을 초래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적으로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는 기이한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구체적인 간섭이 있는 특별한 현상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4: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히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히 마시지 못하였으나 - 앞 구절에 이어 가뭄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특히 '두 세 성읍 사람'이라는 표현은 공동체적인 표현으로 신분에 관계없이 이스라엘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것을 나타내며, 이 징계가 민족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J.Niehaus).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 이에 대해서는 6절의 주석을 참조하라. 4:9 내가 풍재와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팟종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풍재와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 '풍재'(風災)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쉬다폰'(* )은 이삭을 까맣게 만드는 흑수병(黑穗病, smut)이다. 이 단어가 70인역에서는 '바싹 말려서'(* , 엔 퓌로세이. with parching)라고 번역되었다. 또한 '깜부기'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예라콘'(* )도 식물을 말리는 병으로 붉은 색으로 변하게 한다. 이런 재앙은 신명기의 언약적 재앙으로 언급되기도 하였고(신 28:22), 솔로몬의 기도(왕상 8:37)와 학개 선지서에서도 언급되었다(학 2:17). 팟종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 '팟종이'의 히브리어는 '가잠'(* )으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땅의 소산들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다 준다는 점을 표현한다(욜 1:4;2:25). 또한 '먹게 하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칼'(* )이 미완료형으로 되어 있어서 메뚜기 떼에 의한 피해를 아주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4:10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당시에 애굽에게 내려졌던 재앙에 버금가는 재앙이 이스라엘에도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언급한다(출 5:3;신 28:27,60).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 '칼'은 전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리아(아람)와 치른 오랜 기간의 전쟁을 회상하게 한다(왕하 13:3). '너희 청년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후레이켐'(* )은 '선택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바하르'(* )에서 온 말로 일반적으로 청년들이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음을 시사한다(잠 20:29). 이러한 청년들이 많이 죽었던 역사적인 사실은 이스라엘 민족의 희망을 끊어버리는 것과도 같았다. 4: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같이 되었으나 - '무너뜨렸다'의 히브리어 '하파크'(* )는 '뒤집다'는 의미로 매우 큰 재난을 의미한다. 어떤 학자는 본절의 현상이 아모스가 예언한 지 2년 후에 있었던 지진(1:1)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다(E.B.Pusey). 이는 아모스가 예언을 행한 시기와 이 예언을 집약하여 문서화한 시기를 따로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지자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단순히 멸망의 본보기로만 언급하곤 한다(사 1:9;13:19;렘 50:40;습 2:9). 4: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 '이와 같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켄'(* )이 앞에 이미 언급된 내용을 가리키는 반면, 이어서 나오는 '코'(* )는 앞으로 언급할 내용을 가리킨다(BDB). 하지만, 본 구절에는 하나님이 행하시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이것을'에 해당하는 지시대명사 '조트'(* )는 앞에 나온 '코'를 가리키는 것으로 '코'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막연한 표현으로 강조한 이유는, 이미 앞에서 제시된 심판의 내용에 비추어 봤을 때, 비록 심판의 내용을 일일이 다시 언급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징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암시적으로 쉽게 때달을 수 있기 때문일것이다(Pusey).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징계를 전제하고 하는 말이기 때문에 최후의 통첩과도 같은 경고이다(T.E.McComiskey). 4:13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데를 밟는 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 심판 날에 이스라엘이 만나게 될 하나님의 속성을 묘사하면서 한 단락을 끝마친다. 접속사 '키'(* , 대저)는 바로 앞 구절에서 언급된 내용과 본절을 연결시킨다. '지으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체르'(* )는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토기장이의 활동을 가리키기도 하지만(사 29:16;렘 18:4,6), 자주 하나님의 행동을 묘사하였다. 예를 들어, 동물과 사람을 만드셨다든지(창 2:7,8,19), 땅을 조성하셨다든지(사 45:18), 이스라엘 백성을 조성하셨다(사 43:1,21;44:2,21,24)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창조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보레'(* )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행위(creative activity)에만 사용되었다(창 1:1;사 40:28;43:1,15;45:12,18). 이상의 두 단어가 본절에서는 병행적으로 사용되었고, 모두 분사형으로 되어 있어 하나님의 창조의 연속성과 역동성을 나타낸다. 이로써 하나님이 창조주시라는 가장 근본적인 신앙 고백을 상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는 것들은 단지 하나님의 피조물일 따름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한편 '바람'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실체로 불가시적인 세계를 대표한다(Pusey). 그렇다면 '산'은 가시적인 세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 '자기 뜻'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 세호'(* )는 '자기 뜻이 무엇인지'라고 직역할 수 있다. 여기서 '세호'는 성경에서 여기에만 나온 단어(hapax legomenon)로 이와 다른 형태의 단어인 '사하'(* )가 하나님께 적용된 예가 없고 오로지 사람에게만 적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단수 접미사 '오'(* )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3:7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생각의 동기를 밝히 아시고, 드러내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T.E.McComiskey).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아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 참되게 우리의 뜻을 알고 계신다 (Pusey).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자는 - 산과 언덕 등 높은 데를 밟고 다닌다는 장엄한 비유는 땅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낸다.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 엘로헤이 체바오트'(* )는 크신 능력으로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간결한 찬송은 앞서 아모스가 말한 모든 말과 잘 조화를 이루며 그의 메시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하나님은 창조주의 권리를 가지고 전피조계를 다스리시고, 지으신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결정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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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
| 2. |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
| 4.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 5. |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
| 6. |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염려컨대 저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내리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을까 하노라 |
| 7. | 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
| 8. |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를 찾으라 그 이름이 여호와시니라 |
| 9. | 저가 강한 자에게 홀연히 패망이 임하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
| 10. |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
| 11. | 너희가 가난한 자를 밟고 저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취하였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심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
| 12. |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
| 13. |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
| 14. |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
| 15. |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긍휼히 여기시리라 |
| 16. |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오호라 오호라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군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
| 17. |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 18. | 화 있을찐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
| 19. |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
| 20. |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아니냐 |
| 21. |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
| 22. |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
| 23. |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
| 24. |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지로다 |
| 26. | 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너희 우상 기윤 곧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들어서 신으로 삼은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
| 27. |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이는 만군의 하나님이라 일컫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5:1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 '애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키나'(* )는 슬픔을 표현한 노래나 시를 가리키는 것으로(J.K.Howard)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거나(삼하 1:17-27;겔 28:12), 민족의 멸망을 슬퍼하며 불려졌다(렘 7:29;겔 19:1). 소위 키나 리듬(Qinah Rhythm)은 다음 도표와 같이 전형적으로 3과 2 운율(3+2 metre)을 이루고 있다. 본문의 애가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5:2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처녀 이스라엘이 - '처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톨라트'(* )는 '딸'(* , 바트)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스라엘을 수식하는 용어로 사용되곤 하였다(사 37:22;렘 14:17). 하나님은 이런 표현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마치 남자에게 짓밟힌 적이 없는 여인을 대하듯 하신다. 이러한 표현은 아마도 이방 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호칭일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이방의 침략이 없이 부귀를 누리던 시기가 여로보암 2세 때에 있었다. 엎드러졌음이여...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 '엎드러졌음이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펠라'(* )는 '처절한 죽음'을 나타내는 표현이고(삼하 1:19,25), '던지움이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트솨'(* )는 어떤 동작으로 인해 나오는 소리를 흉내낸 의성적 단어로 사정없이 내팽개쳐진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런 표현들과 더불어 '일어나지 못하리로다'와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는 표현은 여로보암 2세 때 앗수르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T.J.Finley). 5:3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중에서 천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백명만 남고 백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열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중에서...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 본절은 이스라엘이 무너져가는 최후의 모습을 묘사한다. '이스라엘 중에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베이트 이스라엘'(* )은 '이스라엘의 집들에게'(to the house of Israel)라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12족속 모두가 전쟁의 피해로 인해 쇠퇴할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100분의 1이라도 살아남을 것을 약속하여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이와같이 소수나마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과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다. 5: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 '이스라엘 족속에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베이트 이스라엘'(* )은 앞 구절의 '이스라엘 중에서'와 같은 용어로 본 구절은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앞 문장과 대구를 이룬다. 이스라엘이 장차 쇠퇴하겠지만, 소수나마 남게 되리라는 사실을 복합적으로 제시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바를 권고하신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구절이 단지 두 단어의 명령형으로 되어 있다. '나를 찾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르슈니'(* )는 여호와께 사용될 때, '그분께로 돌아와 다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라'는 의미이다(시 9:10;24:6;77:2;사 65:10;호 10:12;습 1:6). 그리고 '살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위흐유'(* )는 때때로 영적인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T.E.McComiskey). 이스라엘 백성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화해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명을 부여하실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제시한다(Calvin). 5: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 앞 구절에서는 회개를 촉구하였고, 본절에서는 회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본절에서 언급하는 '벧엘', '길갈', '브엘세바'는 당시 우상의 본거지로 유명한 곳으로, 앞에서(4:4,5) 이미 언급된 벧엘과 길갈에다가 브엘세바가 추가되었다. 본절에는 히브리어 두운법의 효과로 인한 언어의 묘미(word play)가 나타나는데,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하길갈 갈로 이글레'(* )로 '김멜'(* )과 '라메드'(* )가 연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마치 '길갈'이라는 지명의 특성상 사로잡히는 운명에 처하고야 말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5: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염려컨대 저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내리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을까 하노라-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앞에서(4절)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주체였고, 이번에는 아모스가 그와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청중에게 던진다. 이로써 아모스의 선포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증하게 한다. 염려컨대...없을까 하노라 - '염려컨대...없을까 하노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펜'(* )은 백성들로 하여금 분명한 선택을 하도록 요청한다. 그 선택은 바로 여호와를 찾아서 그로 말미암는 모든 은혜를 누리든지 아니면 심판을 당하든지 양자 택일을 하라는 요청이다(T.E.McComiskey). 한편, '내리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첼라흐'(* )의 기본적인 의미는 '돌진하다'(rush)는 의미와 가까운 것으로(BDB) 전후 문맥에 따라 독특한 뉘앙스를 준다. 이 단어는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시는 모습을 그리는 데 사용되기도 했고(삿 14:6,19;15:14;삼상 10:6;11:6;16:13), 반면에 악령이 강하게 임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하였다(삼상 18:10). 여기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대항하시는 여호와의 강력한 행위를 묘사한다(J.Niehaus). 5:7 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 '공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 )는 선지서에서는 주로 참종교, 곧 모세 율법이 지향하는 윤리적 실제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곤 하였다(J.Niehaus). 이 단어가 '정의'(justic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체다카'(* )와 함께 사용되어 거의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24절;6:12). 그리고 '인진'이라고 번역된 '라아나'(* )는 문자적으로는 '쓴 쑥'(wormwood)을 나타낸다. 공법과 정의가 바로 지켜질 때에야 비로소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인생의 참된 가치를 알 수 있다. 5:8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를 찾으라 그 이름이 여호와시니라-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 '묘성'이라고 번역된 '키마'(* )는 많은 별무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라틴어로는 '플레이아데스'이다. 이 별에는 일곱 개의 큰 별을 비롯하여 40개 이상의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삼성'이라고 번역된 '케실'(* )은 70인역(LXX)에서 '오리온'(* )이라고 번역되었다. '묘성'과 '삼성'은 함께 사용되어(욥 9:9;38:31), 질서와 조화를 잘 이루는 전체 별자리를 대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늘을 다스리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며 - 시간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를 - 자연 질서를 총체적으로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5:9 저가 강한 자에게 홀연히 패망이 임하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저가 강한 자에게 홀연히 패망이 임하게 하신즉- '저가...홀연히...임하게 하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마벧리그'(* )는 다른 곳에서 단세 번만 나온다(욥 9:27;10:20;시 39:13). 따라서 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고 그 해석도 여러 가지이다. 이 단어는 '번득이다'(flash forth, RSV), '강하게 하다'(strenghteneth, KJV), '갑자기 일어나다'(burst)등으로 해석된다. 어떤 해석에 의존하든지간에, 본절은 아무리 강한 자라도 강한 만큼 갑자기 멸망한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뜻에 의해 좌우될 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5:10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 '책망하는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모키아흐'(* )는 '불의에 맞서 대항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성문'은 법률 소송 절차가 수행되었던 장소로(12,15절;신 21:19;수20:4;룻 4:1,2;욥 31:21), 공적인 선포는 주로 성문에서 이루어졌다. 예레미야는 문(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렘 17:19;19:2), 아모스도 성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을 것이다. 아모스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은 공법이 정당하게 실행될 수 있는 구조가 깨어지고 말았기 때문에 '책망하는 자들'이나 '정직히 말하는 자들'이 미움을 받고, 의인이 고난받고 공의로운 통치가 배척받았던 것이다(왕상 22:16,24). 5:11 너희가 가난한 자를 밟고 저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취하였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심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가 가난한 자를 밟고 저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취하였은즉 - '너희가...밟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보솨스켐'(* )과 '취하였은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티케후'(* )는 각각 '바솨스'(* )와 '라카흐'(* )의 미완료형이다. 이는 계속적이고도 습관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성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관원들은 부당한 세금을 거둬들였음을 보여준다.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 이스라엘의 부(富)와 탐욕을 상징하던 집들과 땅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텅비게 되고, 포도원은 돌볼 사람이 없이 방치될 것이다. 이런 예언은 이미 신명기에서 예고되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신 28:30,39). 5: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여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 '뇌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페르'(* )는 형벌에 처해질 사람을 위해 지불되었던 '생명의 속전'(the price of a life)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는 흉악한 범죄를 무마시키기 위해 사용된 불의한 재물을 의미한다(삼상 12:3). 그들은 책망하는 자들과 정직한 자들을 미워하였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인을 학대하고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했다. 5: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 '이런 때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에트 하히'(* )는 앞 구절에서 보여준 시대의 특성을 지시한다. 악이 범람하면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고, 의인들이 곤욕을 당하며 괴로움을 겪는다(잠 9:7,8; 29:2; 사 5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은 희생을 감수하며 외쳐야 할 것을 외치도록 부름받았다(겔 33:1-6). 본절의 경우처럼 최악의 경우에 지혜자는 죽임을 당하기 위해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잠잠할 뿐이다(사 53:7). 5:14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찌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하시리라-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 앞서 4절에서는 여호와가 이방의 성소를 미워하시므로 거기서 돌이켜 신뢰와 확신의 대상이 되시는 여호와를 찾으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본 구절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여호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선을 구하라고 촉구한다. '선을 구하라'는 것은 선에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행하라는 의미이다(T.E. McComiskey).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 히브리어 원문에는 개역 성경에 번역되지 않은 히브리어 '위히-켄'(* - )이 있다. 그뜻은 '너희가 그렇게 한다면'(in case you do, BDB)으로 앞 문장의 내용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선한 행실로 하나님과 화목해지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임재하지 않으신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아모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속하길 원하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무관하게 위선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다(Calvin). 본절에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를 지적하여 실의에 빠지게 하지만, 장차 그들과 함께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제시하여 소망을 갖게 한다. 5: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찌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긍휼히 여기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어다 - 이 문장에 나오는 명령형의 문장들은 앞에 나온 명령형 동사들과 연관되어 점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먼저 4절에서 백성은 여호와를 찾으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14절에서는 그저 외곽적으로만 여호와께 순종하지 말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도의적인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런 배경에서 주어지는 본절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의지를 다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선을 추구해야 할 것을 보여준다 (T.E.McComiskey).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긍휼히 여기시리라 - '혹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울라이''(* )는 의혹이나 불신을 전제하는 표현이 아니라, 엄청난 죄에 빠진 자를 사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이를 기대하는 표현이다(욜 2:14). 또한 '남은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에리트'(* )는 어떤 것의 일부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이 상당히 많은 영토를 가지고 있던 점에 비추어본다면, 이러한 표현은 그리 걸맞지 않은 표현이다. 당시 북 이스라엘은 솔로몬 시대에 버금가는 은 시대(silver age)의 영화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을 아주 작고 미약한 것으로 표현한다(7:2). 그는 이스라엘을 강하고 능력있는 나라가 아니라 침략당하기 쉽고,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는 작고 보잘것없는 나라로 보았다(T.E.McComiskey).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하사엘과 벤하닷에게 침략당하여 파괴되고 땅을 빼앗겼다(왕하 13:3,7). 결국 이스라엘은 요아스와 여로보암 2세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잃었던 땅을 완전히 되찾았다(왕하 13:23ff; 4:26ff). 이로써 아모스의 예언은 부분적으로나마 북이스라엘에게 성취되었다. 5: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오호라 오호라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군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 본 구절에서는 독특하게도 하나님의 여러 가지 성호가 한꺼번에 사용되어 아모스의 선포가 하나님의 엄위로우시며 절대적이며 확실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울음군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 이미 제시된 경고의 결과로 여호와께서 그토록 준엄하게 책망하셨던 죄를 심판하시리라는 사실을 밝힌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과 거리에서 행해지며 농부는 애써 가꾼 농장물이 없어질것이므로 탄식하고. 앞으로 닥칠 불행을 슬퍼하므로 울음꾼을 사서 눈물을 쏟을것을 권고하고 있다. 5: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 보통 포도원은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인식되지만, 울음의 장소로 바뀌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슬픔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런 표현으로 슬픔의 도를 더해준다.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니라 - 이런 표현은 과거 출애굽 당시에 주어졌던 마지막 장자 재앙을 연상시키는 것으로(출 12:12), 앞에서 제시된 슬픔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은 사실임을 보여준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2:11 주석을 참조하라. 5:18 화 있을찐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화 있을진저...빛이 아니라 - 본절을 통해 아모스 당시에 유행했던 신학 사상을 엿 볼 수 있다. '여호와의 날'은 선지자들에 의해 자주선포된 종말론적 개념이다.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절대적인 주권을 발휘하여 세상을 통치하시며 심판하실 것임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은 분명히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T.E.McComiskey). 그들은 그날이 오면 여호와께서 자기들을 위해 모든 원수를 물리치시고, 자기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아모스는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즉, '여화의 날'은 어두움과 절망의 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포는 여호와의 날을 유일한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던 자들에게 더 큰 위험을 예상하게 하고, 절망을 안겨다 주었을 것이다(C.L.Feinberg). 5:19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뱀에게 물림 같도다 - 본절은 앞 구절을 부연 설명하는 것으로 여호와의 날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현상이 나타날 것임을 비유로 설명한다. 여호와의 날에 대해 매우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급기야 돌이킬 수 없는 형편에 빠지고 말 것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5:20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아니냐-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 반어적 의문법을 사용하여 18절 하반절의 내용을 반복한다. 여기서는 특별히 여호와의 날이 어둡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이제껏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날을 소망하며 살았지만, 아모스의 선포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두움의 절망으로 잠식되고 만다. 5:21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 앞 구절에서는 추상적인 표현을 사용한 반면, 본절부터는 매우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한다. '너희 절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게이켐'(* )은 보통 이스라엘의 3대절기를 가리킨다(출 23:14,17; 34:23; 신 16:16,17). 모세 율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절기를 미워하신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선을 추구하면 공의를 세우는 일이지(14,15절) 그럴 듯한 종교적인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사 1:16,17; 66:2-4; 렘 6:19,20; 7:1-15, 21-23; 호 6:6; 미 6:6-8). '미워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네'(* )는 앞에서(15절) 이스라엘이 미워해야 할 악에 대해 언급한 것과 동일한 동사이다. 5:22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찌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 '번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올로트'(* )는 완전히 태워서 드리는 제사였다. 그리고 '소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민호테이켐'(* )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선물로 바치는 제물을 가리키는 것으로(창 4:3-5; 민 16:15; 삼상 26:19), 특별히 여기서는 '번제'와 병행적으로 사용되어 번제물에 첨가하여 드리는 곡식 제물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번제'와 '소제'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총체적인 제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5:23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찌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 솔로몬 성전 건축 이후에 희생 제물과 더불어 찬양대의 찬양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일부가 되었다(대상 16:41,42; 23:5; 25:1ff). 그들은 나팔이나 제금 등의 악기도 사용하였다. 네비파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 '비파'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네발'(* )이 어떤 악기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련의 예배 의식에 사용되는 중요한 악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6:5;삼상 10:5; 시 71:22; 사 14:11). 당시 이스라엘이 겉으로 화려한 예배를 많이 치르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실속이 없고 아무런 가치가 없었으므로 결국 이를 그만두라고 명하신다. 이처럼 아무리 멋진 예술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해도 본질이 없는 찬양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5:24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 본절에 의하면, 백성들의 잘못된 예배는 공법과 정의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즉, 사회 질서와 관계있는 것으로 율법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사회구조 속에서 구현되고 정직하게 이웃을 대할 때에야 비로소 그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흘릴지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이갈'(* )은 '굴리다'(roll)는 뜻의 '갈랄'(* )에서 온 나팔형 동사로 굽이치는 강물처럼 격렬하게 흐르게 하라는 명령형이다(BDB). 또한, 히브리어 원문에는 '끊임없는'(perpetual)이라는 뜻을 가진 '에이탄'(* )이라는 형용사가 있어서 그 강도를 더해준다. 그러므로 공법과 정의가 적극적이고도 계속적으로 흘러야만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가 의미있고 가치있음을 보여준다. 5:25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 '사십 년 동안'이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에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에 있었던 40여 년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그들은 광야에 있었지만, 부지런히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지만 한번도 마음을 다하여 진정으로 드리지 못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목적도 바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출 3:18; 8:27). 하지만 반어 적이고도 의아해하는 듯한 의문문을 사용하여 그들의 섬김이 과연 쓸모있었는지 되묻는다. 사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항상 인도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줄곧 배도의 길을 갔었고, 완전한 섬김의 태도를 취하지 못했다.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사십년(출40장) 5:26 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너희 우상 기윤 곧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들어서 신으로 삼은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너희가...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 여기서는 '와우'가 반의 접속사로 사용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여호와께 희생을 드렸지만, 불순종으로 하나님께 대한 제사를 소홀히 함으로 우상 숭배로 기울어지고 말았던 사실을 지적한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늘의 군대를 섬겼다고 한다. 이 하늘의 군대가 별의 신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 그들이 섬기던 이런 유의 우상이 당시 메소포타미아에서 유입되었을 것이다(행 7:42,43). 한편, 어떤 이유에서인지 70인역(LXX)은 히브리어 '키윤'을 '라이판'(* ,Rephan)으로 번역하였다. 아마도 이집트에서 목성의 신으로 섬기던 레파(Repa)의 또다른 이름으로 보았던 것 같다(T.E.Comiskey). 5:27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이는 만군의 하나님이라 일컫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 잡혀 가게 하리라 - '사로 잡혀 가게 하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히겔레이티'(* )는 히필 미완료형이다. 이는 매우 강한 어투로 이스라엘 백성이 필연코 잡혀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다메섹 밖으로'라는 표현 대신 '바벧론 밖에'라고 인용하였다(행 7:4). 아마도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조상들이 그의 고향 바벧론(갈대아 지방)에서 우상을 섬겼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브라함의 신앙이나 언약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갔으며 이방인과 같은 취급을 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E.B.Pu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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