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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은 먹을거리가 가장 풍성한 계절이다. 요즘이야 계절을 못 느낄 정도로 제철 아닌 음식도 많이 맛볼 수 있고 늘 풍성하지만,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절엔 어린이들과 맛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겁고 넉넉한 절기의 분위기를 느껴 보았으면 좋겠다.
① 어떤 음식을 만들 것인지(되도록 쉽고 간단한 음식으로) 두 가지 정도로 정하고, (아이들과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 - 경단, 부침개, 잡채, 과일·채소 샐러드, 참치 동그랑땡, 꼬마김밥, 떡볶이 등) 하루 전쯤 장을 봐 놓는다. 될 수 있으면 제철 과일이나 채소 들을 쓰는 것이 좋겠다.
② 교회 형편에 따라 식당이나 교육실, 마당 등지에 음식 만들 준비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후라이팬, 그릇, 접시, 칼 등 음식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와 과일, 채소, 고기, 양념 등 음식 재료들을 갖춰 놓고, 다 된 음식을 차려 놓을 자리를 깨끗이 마련해 놓는다.
③ 음식 만드는 순서와 주의할 점 등을 간략히 설명한다.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재료를 다룰 때도 허투루 쓰거나 장난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맛있는 음식을 이웃들과 나눠 먹을 것”을 제안하거나 유도한다.
④ 서로 상의하면서 두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간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재미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일의 순서나 원래의 모양, 원래의 맛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서툴더라도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독창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한다.
⑤ 음식을 다 만들면, 접시 등에 보기 좋게 담아 두어 명씩 짝을 지어 가지고 나간다. 교회 안의 어른들, 중·고등부 언니·오빠들, 교회 둘레에 사는 이웃들에게 음식을 돌리면서 잘 모르고 지냈던 이들과는 자연스럽게 사귀는 기회로 삼는다.
⑥ 두어 명은 남아 식탁을 차리고, 다시 다 모이면 감사기도를 드린 뒤 어울려 먹는다. 미리 밥을 지어 준비해 온 김치와 만든 음식을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이 때 음악을 잔잔히 틀어 놓아도 좋을 것이다.
⑦ 먹고 나서 치우고 설거지하는 일은, 빠지는 사람 없이 모두 같이 하도록 한다. 교사가 지혜를 발휘해, 귀찮은 일을 억지로 한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게 놀 듯 정리할 수 있다면 끝까지 멋진 추수감사절 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 월간 신앙과 교육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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