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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날개 (jchlove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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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2/26
 

다니엘5장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수정>

2008.09.28 15:51 | * 다니엘강해 | 찬양의날개

http://kr.blog.yahoo.com/jchlove40/27503 주소복사

 
[개역한글]
제5장
 
 
[벨사살왕이 잔치를 베풀다]
1.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배설하고 그 일천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4.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7.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8.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 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9.그러므로 벨사살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10.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 왔더니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왕이 그를 세워 박수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
[다니엘이 글을 해석하다]
13.○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지금 여러 박사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17.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찌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18.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21.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들짐승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22.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28.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29.○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30.○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1.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 역사가들도 바벨론을 포위한 고레스왕도 그 축제를 알았고, 그들이 경계를 게을리하리라는 것 somnovinoque sepulti -즉 술과 잠에 녹아 떨어지리라는 것을 가정하고 그 기회를 이용하여 성을 공격했으며 따라서 쉽사리 점령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벨사살은 귀인 일천 명을 청해서 그들과 함께 마시려고 했다. 아마 이들은 바벨론에 유지들 귀인들로서 내노라 하는 자들이었을 것이다.
큰 잔치를 배설하고 - 이러한 큰 잔치는 고대 국가에 있어서 흔하게 보여지는 것으로(에 1:3-8), 왕과 그 제국의 권위를 드러내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기인한다(Delitzsch). 특히 여기서의 '귀인'은 바벧론의 특권층인 귀족들(lords, KJV, RSV; nobles, NIV)이거나 바벧론의 국정을 담당한 행정, 정치 관료들(officers, LB)을
일컫는 것으로 보여진다.
* 남의 말 잘 듣는 사람이 왕이 되어 신하들이 아침부터 잔치판을 벌이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하며, /뜻이 서 있는 사람이 왕이 되어, 고관대작들이 먹을 때를 알고 마셔도 취하지 않아 몸가짐을 바로 하게 되면 그 나라는 흥한다.(전10:16~17) 
* 그 여자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것 들이 가득하더라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17:4-5)
* 고기와 술에 빠지면 거지가 되고 술에 곯아 떨어지면 누더기를 걸치게 된다(잠23:21)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 일천명(창50+마28+계22=100의 열배)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벧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가져오게 하였으니 - 여기서 '술을 마시다'(* , 비트엠 하므라)는 원어상 '포도주를 맛보다'란 뜻으로 70인역(LXX)과 많은 학자들은 이를 포도주에 취해 지극히 흥분된 상태(잠 20:1)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Hitzig, Delitzsch). 따라서 벧사살 왕의 이러한 명령은 취중에 이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는 명령의 부당함과 범죄적 성격을 암시한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거룩한 용기들을 이러한 방탕스런 연회의 도구로 사용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로서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적 모독의 범죄에 해당되는 것이었다(Thomson). 한편 본절을 비롯해서 11, 13, 18절에 계속 반복해서 느부갓네살이 벧사살의 아버지로 지칭되고 있는 바, 여기서의 '아버지'(* , 아브)는 원어상의 함축적 의미인 '조상'의 의미로 볼 수 있다(ancestor or predecessor, NIV 난외주). 곧 벧사살은 느부갓네살이 바벧론 제국의 창설자로서 바벧론의 영광과 권세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며, 혈통적으로는 벧사살 자신의 직계 조상이란 점에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듯하다.
*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계18:12) 
*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레2:11)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예루살렘...금 기명을 가져 오매 - 여기서 '전 성소'(* , 헤칼)는 '성소와 지성소'가 포함된 성전 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내전을 가리키는 바,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쓰여져야 할 거룩한 기명들을 특별하게 지시해서 이방 연회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벧사살이 하나님에 대해 심각한 범죄 행위를 했으며 동시에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금 기명들은 예루살렘에서 탈취된 뒤 약 47년 만
에 이 장소로 옮겨진 것이다.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 문자적으로는 '왕의 부인들과 왕의 첩들로 함께'이다. 한편 고대 동양의 국가 관례상 왕의 연회에 관기(官妓)를 제외한 여자들의 참석이 엄격하게 규제되었다. 이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벧사살이 연회에 자신의 부인과 첩들을 참석시켰다는 사실은 국가의 원칙적 규정이 무시된 사례로(에 1:9-12), 이는 당시 바벧론의 정치적, 도덕적 기강의 문란함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문란함은 메대의 군대가 그 성을 포위하고 있었던 상황에 미루어 바벧론의 임박한 파
멸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계18:3)
* 여러분은 낡은 누룩을 깨끗이 없애 버리고 다시 순수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과월절 양으로서 희생되셨으므로 이제 여러분은 누룩없는 반죽이 되었습니다.(고전5:7)
4.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 하나님께만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 상상의 산물인 우상, 그나마도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의 희생 제물을 드리고 찬송을 부름으로써 그들의 우상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의 머리가 술로써 어지러워지고, 그들의 마음이 술로써 즐거워졌을 때는 금, 은,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였다. 왜냐하면 분명하고 명석한 사고를 하는 양식인이라면 그토록 어리석고 방탕한 짓을 저지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정금으로 된 느부갓네살이 다스리고 있 신 바벧론 제국(B.C. 605)
* 으로 된 배와 보다 열등한 한 나라 메대, 바사(페르시아) 제국
*
으로 된 배와 온 세계를 다스리게 될 그리스 제국(B.C. 331- A.D. 476)
*
로 된 다리 철같이 강한 왕국, 뭇나라 로마 제국(B.C. 63 - A.D. 476)
*
철과 진흙으로 왕국의 분열, 강대국들과 로마 제국 이후에 일어나는 될 발과 발가락 약소국이 공존함 나라들(A.D. 476 - 현재)
*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5.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잠5:3-6)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 여기서 '분벽'은 아무런 장식이나 문양 없이 하얀석회로만 발려진 벽을 가리키는 바, 그 촛대의 불빛이 반사되는 하얀벽의 글씨는 선명하게 벧사살의 눈에 띄었을 것이다. 한편 바벧론 궁전의 이러한 분벽은 고고
학상으로 니므록과 폴사 바드의 궁전에서 발견된 바 있다(Delitzsch). 그들은 술을 마셨고, 우상을 숭배하였다. 그 우상이 마치 그들의 축제의 개최자이며 그들에게 좋은 것을 주는 자였던 것처럼 찬양한 것이다. 또는 그들은 술을 마실 때 자기들의 우상에게 건배하면서 그들을 찬양했으리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 이는 분벽에 나타난 손가락과 글자를 보고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힌 벧사살의 내적, 외적 상태를 나타내는 문학적인 표현이다.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듯하고 - 본절에서 '넓적다리'(* , 하라츠)는 원어상 '허리'를 가리키는 말이며, '마디'(* , 케타르)는 '관절', '매듭'이란 뜻 외에 '등뼈', '척추뼈'를 의미한다. 따라서 허리를 힘의 근원으로 생각했던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
하고'란 말은 극도의 공포로 인해 온 몸의 힘이 빠져 탈진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히4:12~13)
7.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 그들은 별에 쓰인 것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했다. 왕은다급한 자나 열렬한 자로서 큰 소리로 모든 점술사들을 데려 오라고 부르짖었다. 이는 그들이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보여 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자주옷을 입히고...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 여기서 '자주옷'은 고대 니느웨의 조각과 바벧론의 원통형 토기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 긴 옷으로 왕의 위엄을 상징한다(Rawlinson). 또한 '금사슬'(* , 하므니이카 디다하바)은 문자적으로 '금으로 만든 목걸이'를 가리키며, 이는 고대 바사에서 지위가 높은 자들이 왕의 은총을 받은 표시로 목에 둘렀던 장식이었다. 이는 곧 왕의 영광과 주권을 상징한다(Herodotus). 한편 '세째 치리자'가 어느 정도의 직급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혹자는 이를 왕과 황태후 다음의 직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한다(Behrmann). 그러나 그보다는 당시 바벧론의 통치가 벧사살과 그 아버지 나보니더스와의 이중적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1절 주석 참조), 여기서의 '세째 치리자'는 부왕 나보니더스를 제
외하고 벧사살 다음 가는 직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8.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 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 여기서 왕의 박사들이 읽지 못한 그 글자가 과연 어떠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시 바벧론 박사들이 알지 못하는 고대 베니기아 문자라는 설(Kranichfeld)과 다니엘이 그 즉시 그 글자를 읽었다는 상황에(25절) 비추어 히브리의 고대 문자라는 추측들이 있으나, 여기서의 글자들은 전혀 생소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영적 조명 없이는 알 수 없는 글자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Hengstenberg,
Delitzsch).
9. 그러므로 벨사살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 여기서 '놀라니라'(* , 미쉬타브쉰)는 문자적으로 '얽히다', '당혹하다'란 뜻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 일로인해 그 연회에 참
석한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동요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암시한다(Hitzig).
10. ○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 왔더니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태후가...궁에 들어왔더니 - 이미 왕의 부인들이 그 연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점(2, 3절)에 비추어, 여기서 '태후'는 분명 어머니된 입장에서 벧사살 앞에 나아간 것이다(왕상 15:13;왕하 24:12, 15). 그러나 여기서 '태후'는 벧사살의 모친 곧 나보니더스의 왕비라기보다는 11절에 미루어 느부갓네살의 왕비로 보여진다(11절 주석 참조). 따라서 그녀는 바벧론의 정사, 특히 다니엘에 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Delitzsch).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 태후는 먼저 다니엘의 고상한 성격에 대해서 말한다. 즉 그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들어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인간적인 것 이상의 것이 들어있다. 그는 여호와의 등불(잠 20:27)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영뿐만 아니라 신의 영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태후는 자기 나라 말과 종교에 따라서 어떤 인간에게도 이 이상의 찬사를 할 수는 없었다.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
마음이 민첩하고(* , 루아흐 야티라) - 문자적으로 '영이 탁월하고'란 뜻으로 곧 하나님에게서 기원한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능력(excellent spirit,
KJV)을 강조하는 말이다(2:19;4:8, 9).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 여기서 '의문'(* , 카타르)은 원어상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의미하며, '파하다'(* , 메솨레)는 '분리하다', '풀다'란 뜻을 가지는 바, 본 구절은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어내듯 난해한 문제들을 쉽게 풀어 해결
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오매 - 벧사살의 언설에 이미 태후가 진술한 그의 능력(14절) 외에도 별도로 다니엘의 이력이 언급된 사실은 이미 그가 느부갓네살 당시의 다니엘에 관한 평판을 알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당시 다니엘은 박사들의 어른이라는 직위나 행정상의 모든 관리직(2:48)을 상실한 채 벧사살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지 않았으므로, 한
동안 잊혀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Delitzsch).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 벨사살왕은 그가 다니엘에 대한 찬사를 들었다고 말한다(14절). 즉 그는 다니엘이 신들의 영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찬사를 받을 만한 존재인지 아닌지 시험하기 위해 불렀다고 말한다.
15.
지금 여러 박사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로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그들이 다 능히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 지금이나 느부갓네살 시대나 술객들이 그들의 신용을 구축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쩔쩔맸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만일 그들 술객들이 그 꿈과 글의 의미는 이러이러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면 누가 그들을 반박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전혀 말하지 못하도록 명령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태어날 때 이방의 신탁이 벙어리모양 침묵한 것과 마찬가지다.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파한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면 네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드리우고 너로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찌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왕의 예물은...주옵소서
- 다니엘이 글자의 해독에 앞서 왕의 상급을 거절한 사실은 왕으로 하여금 다니엘 자신이 세상 재물에 의해 좌지 우지되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글자의 의미가 축복이든 저주이든 간에 참된 진리만을 선포하겠다는 단호한 신앙적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Delitzsch). 곧 본절은 당대의 막강한 왕권 앞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뜻만을 선포하겠다는 다니엘의 선지자적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다른 주석가들은 이러한 상급의 거절이 벧사살 정권의 단명을 다니엘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또는 다니엘이 자신의 나이 많음으로 다시 관직을 맡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Expositers
Commentary).
그럴지라도...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 상급과 무관하게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깨닫게 하겠다는 다니엘의 말은 다니엘의 신앙 인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에 대한 겸손과 충정,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권력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가
지는 것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왕이여(* , 아느테 말르카) - 문자적으로는 '그대, 왕이여'란 뜻으로서 준엄한 비난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이는 문맥상 이하 문장의 내용이 벧사
살에 대한 강한 비난과 경고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 21절까지의 내용을 통해 다니엘은 벧사살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의 체험을 들어 하나님의 징계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징계
를 선포함으로써, 벧사살의 동일한 행각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한다.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 어떤 이방 왕이 가질 수 있었던 것 이상의 영광과 명예와 권세와 나라를 느부갓네살은 소유했었다. 느부갓네살왕은 그의 영광을 그의 비범한 행동과 용기에 의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성공을 그 자신의 재주에게 돌렸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에게 광활한 왕국과 권세와 영광을 주신 분은 왕의 주요, 신중의 신이요, 가장 높은 하나님이었음을 말했다.
임의로 죽이며...임의로 낮추었더니 - 여기서 '임의로'(* , 체바)는 원어상 '하고자하는 바를 하다'란 뜻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절대 주권의 행사를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자기 백성과 정복민들의 생사 화복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했음을 가리킨다. 이는 곧 인간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종교적 범죄 행위인 것이
다.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마음이 높아지며...교만을 행하므로 - '높아지며'(* , 롬)는 '높이다'란 뜻 외에 '(자신을) 격찬하다', '거만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마음이 높아지며'는 그의 전인격 곧 모든 사고와 행위가 극한 거만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arrogant, NIV). 또한 '뜻이 강퍅하여'(* , 루헤 티크파트)는 '영혼이 단단하다(무감각하다)'(hardened with pride, NIV)란 뜻으로, 그의 행위의 근간이 악의적인 아집(출 7:13)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양심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내적, 외적 형태가 하나님 심판의 제일의 요소인 교만
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21.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 "그의 뜻이 높아졌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 그의 죄와 타락이 시작되었다. 그의 마음은 교만으로 강퍅하여졌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과 명령에 대해서도 강퍅했다. 그는 고집이 세었고 완고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회초리도 그에게 계속적이고 습관적인 죄를 돌이키지 못했다. 교만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죄이며, 회개와 개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죄임을 주목하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 이성의 규칙에 의해서 백성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않던 그는 그 자신을 지배하기에 충분한 이성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인간이 비이성적이 되고 이성을 사용하려고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이성을 박탈하시며 인간이 권세로 억압하고, 권세를 악하게 사용할 때, 하나님은 권세를 빼앗는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느부갓네살왕은 그가 종교의 근본 원칙, 즉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지배하신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짐승처럼 살았다. 인간이 짐승과 구별되는 것은 이성에 의한다기 보다는 신앙에 의하는 것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심판 받았는지를 알고 나서도 여전히 완고하고 강퍅하다는 것은 우리 마음의 교만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임에 주목해야 한다. 만일 자녀들이 자기 부모의 사악이 어떤 대가를 요구하고 그 결과가 얼마나 유해하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서도 부모의 사악한 전철을 밟는다면 그것은 자녀들의 죄를 보다 더 가증한 것으로 만들 것이다.
23.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 여기서 '하늘의 주재'(* , 마레 쉐마야)는 원어상 '하늘에 계신 권세 있는 주인'이란 뜻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벧사살의 극단
적인 교만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돌리지 아니한지라 - 본 구절 중에서 '보지도...신상'은 곧 생명없이 죽어있는 허상뿐인 우상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이며, '왕의 호흡을...작정하시는 하나님'은 살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며 인간의 생명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바, 본 구절은 이러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과 함께 그러한 하나님 대신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고 그것을 찬양한 벧사살의 우매함
과 죄적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다.
25.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 문자적 의미는 '세어지고 세어지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나누어진다'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벧사살의 죄악을 보시고 그 제국의 기한과 멸망의 날 수를 정하심으로써 종국적으로 바벧론을 메대와 바사의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의미이다. 한편 혹자는 이 글자들을 아람어의 글 자체로 이해할 때 '한 미나 한 미나 한 세겔 그리고 반 세겔'이란 뜻을 가진다는 점(1미나-60세겔)에서 당시 바벧론의 박사들은 이러한 무의미한 무게 단위의 나열 속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기 어려웠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Thomson). 단지 하
나님의 영감에 힘입은 다니엘만이 이 글자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26.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메네는...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 '메네'는 원어상 '계수하다', '세다'란 뜻인 '메나'(* )의 수동태 분사형으로 '계수되어진다'란 뜻인 바, 본 구절은 벧사살의 통치 햇수가 하나님께 세어진 바 됨으로써 종국에 이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25절에서 이 '메네'가 반복 사용된 것은 벧사살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바벧론 제국의 종말
이 급박하게 다다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27.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데겔은...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 '테켈'(* )은 '저울로 무게를 달다'란 뜻으로 '메네'와 같은 수동태 분사형이다. 곧 본절은 벧사살이 저울로 비유된 하나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 필요한 무게가 극히 부족한 자, 곧 종교적, 도덕적 저급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Delitzsch). 이는 곧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기준과 공의로우심을 반영한 말이다.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베레스는...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 '페레스'(* )는 '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으로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란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벧론 제국의 기한이 찼고(26절), 또 그 왕 벧사살 역시 하나님의 기준에 미흡한 자였기에(27절)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의지에 따라 바벧론이 메대와 바사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특별히 '나뉘어지다'란 말은 바벧론이 별도의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분할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짧은 메대의 통치(31절;6:1)에 이어 바사의 통치로 넘겨진다는 의미(6:28), 곧 두 나라가 연이어 바
벧론 제국을 통치하게 되리란 뜻을 내포한 말이다(Delitzsch).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 자신에 대한 심판 예고에도 불구하고 벧사살이 다니엘에 대한 자신의 상급 약속을 이 행한 이유는 (1) 다니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거나, (2) 하나님의 대언자된 다니엘을 해칠 경우에 혹 받을지도 모를 신적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거나, (3) 다니엘
에 대한 상급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30.
○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그날 밤에 -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보여주는 말이다.
벧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 1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벧사살의 연회가 벌어지는 동안 메대의 군사들이 바벧론성을 포위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벧사살은 메대 군대의 야음을 탄 기습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 B.c. 484-430)는 벧사살의 연회로 성 안의 모든 자들이 취중에 있었기 때
문에 메대 군사들의 기습이 용이했다고 기록한다.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메대 사람 다리오가...얻었는데 - 벧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벧론 제국이 멸망된 사실을 시사하는 본절은 2장에 언급된 다니엘의 신상에 관한 꿈의 해석과 일치하는 것으로(2:36-43 도표 참조) 하나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됨을 잘 보여준다. 한편 본절은 맛소라 원전상 6:1로 구분되어 있다. 왜냐하면 메대 왕 다리오가 바벧론을 그의 수중에 넣은 것은 벧사살이 죽은 직후라기보다는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때로 추측되기 때문이다(Thomson). 70인역(LXX)도 동일한 구분을 사용한다. 특별히 여기서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 , 케발)는 말은 원문상 '받아 가지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바벧론에 대한 침공이 다리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 의해 행해졌으며 그가 다리오
에게 바벧론 지역의 치리권을 이양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6:1 주석 참조).
다리오는 육십 이 세였더라 - 특별히 다리오의 나이가 언급된 사실은 그의 연로함과 더불어 메대 국가의 단명(短命)에 대한 상징적인 암시로 볼 수 있다. 한편 '다리
오'에 관해서는 6:1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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