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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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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날개 (jchlove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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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2/26
 

다니엘4장 느부갓네살왕은 천하에 거하는 백성들과

2008.09.28 01:51 | * 다니엘강해 | 찬양의날개

http://kr.blog.yahoo.com/jchlove40/27495 주소복사

[개역한글]
제4장
 
 
[느부갓네살왕의 두 번째 꿈]
1.느부갓네살왕은 천하에 거하는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에게 조서하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많은 평강이 있을찌어다
2.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기사를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3.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권병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4.○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6.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7.박수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8.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9.박수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10.내가 침상에서 나의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고가 높더니
11.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13.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16.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17.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느니라
18.나 느부갓네살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박사가 능히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니라
[다니엘의 꿈 해석]
19.벨드사살이라 이름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 하시오니
22.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멸하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더라 하시오니
24.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줄을 아시리이다
26.또 그들이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그런즉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였느니라
28.○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열 두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쌔
30.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니
33.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
[느부갓네살왕의 하나님 찬양]
34.○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자를 찬양하고 존경하였노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36.그 동시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조회하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입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1. 느부갓네살왕은 천하에 거하는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에게 조서하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많은 평강이 있을찌어다
천하에 거하는 - 여기서 '천하'는 문자적 의미에서의 온 세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느부갓네살의 통치 영역에 속한 지역 전체, 곧 동쪽으로는 엘람과 메데, 남쪽으로는 애굽, 서쪽으로는 지중해의 섬나라에까지 미치는 광할한 제국을 의미한다
(렘 27:5, 6).
평강이 있을 지어다 - '평강'(* , 솰람)은 '육적 안전'이나 '물질적 풍요'란 일차적 의미 외에도 신앙적 차원에서의 '영적 안녕'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며,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축복의 선언은 백성들의 번영과 안전에 대해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는 책임 의식을 엿보게 한다. 느부갓네살이 사용한 문체는 허세나 화려한 게 전혀 없고 평이하며 간결하며 꾸밈이 없이 "느부갓네살 왕" 이라고만 되어있다. 다른 때 같으면 그는 어마어마한 표현으로 자기 칭호를 과장하련만 여기서는 그 모든 허세를 버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늙었고 혼미한 정신 상태에서 회복한지가 얼마되지 않은 때문이다. 그의 정신 이상은 그를 비천하게 만들고 굴욕을 당하게 만들었었는데 그는 이제 하나님의 크신 주권을 심사숙고하여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내가 알게 -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그는 참 하나님을 그렇게 부른다)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제 정신 이상에서 회복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지당하게 그를 낮추셨으며 얼마나 은혜롭게 그를 결국 회복시키셨는지를 원방에 알리고 미래를 위해 기록하는 것이 자기의 의무이며 하나님과 세상에 대한 자기의 빚이라고 생각했다.
3.
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권병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 '이적'(* , 아토히)은 원어상 '전조', '조짐'이란 뜻으로 심판과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시의 적절한 간섭을 증거해주는 자연적 현상을 가리키며, '기사'(* , 티므호히)는 '놀라다', '신비하게 여기다', '의아해 하다'
란 뜻의 '타마'(* )와 동의어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을 가리킨다.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권병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왕의 찬양이 시적 형태로 기술되고 있다(시 145:51). 특별히 여기서의 '그 나라'는 종말론적 성격의 하나님 나라를 지칭한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이 구체적으로 역사하는 이 땅 위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 찬양은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고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권병'(* , 솰레탄)은 '다스리다', '지배하다'란 뜻의 '쉘레트'(* )에서 파새오딘 말로, 여기서는 세
상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절대 주권을 가리키는 말이다.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 전자는 원어상 '조용히', '걱정없이', '안전하게'란 뜻의 '쉘레'(* )이며 후자는 '초록의', '무성하게 번성하는'이란 뜻으로 주로 신선하게 생동하는 식물에 대해 사용된(시 52:8;92:10) '라으난'(* )이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본절은 느부갓네살이 통치 후반기에 정복 사역과 통치 기반 확충의 결과
로 되어진 국내외적 반영과 평안의 상태를 만끽하고 있었음을 알게 한다(Delitzsch).
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 꿈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은 곧 그 꿈이 느부갓네살에게 있어 심상치 않은 경고의 의미를 가졌다는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평안한 중에 꿈으로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은 본장에 언급된 사건의 돌발적인 성격을 잘 부각
시킨다(Delitzsch). 세상에서 극히 위대한 자가 자기 영혼에게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눅 12:19)고 할때도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교란자들, 수 만 명에게 고통을 준 자들을 바로 그들 자신에게 고통과 번민을 주는 자로 만드실 수 있으시며 강한 자의 두려움이 됐던 자들을 바로 그들 자신의 두려움이 되게 하실 수 있다.
생각하는 것(* , 하르호린) - 이는 원어상 '숙고하다', '착상하다'란 뜻을 가지며, 여기서는 꿈에 대한 과도한 반응의 결과로 나타난 여러 가지 상상들을 말
한다(Delitzsch).
6.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 그는 꿈을 생생하게 기억했으나 그 꿈의 해석과 그 꿈이 예시하는 바를 알고 싶었다(6절). 명령은 곧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에게 하달되었다. 왕은 그들 중 누구라도 그 꿈의 해석을 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모두가 출두해야 한다고 명령한다.
7.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 그들은 꿈만 말해 주면 어김없이 해몽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2:12, 13) 그들은 그 해석을 그에게 알게 하지 못했다. 꿈 해석의 열쇠는 신성한 예언에 있었다(겔 31:3 이하 참조).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 이미 다니엘의 능력을 알고 있는 왕이 그를 다른 박사들 다음에 최종적으로 부른 사실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있으나, 아마도 이미 2장에서 세상 제국의 소멸을 언급한 전례 때문에 불길한 대답을 두려워하여 의도
적으로 가장 나중에 부른 듯하다(Delitzsch, Kranichfeld).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 - 느부갓네살의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에서(2:47;3:25) 비롯된 말로, 왕은 이미 2장의 사건을 통해서 다니엘이 탁월한 신적 예언의 은사를 받은 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편 데오도숀(Theodotion)역은 '거룩한 신들의 영'에서 복수형 '신들'(* , 엘라힌)을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에 대한 강조형으로 보아 이를 '하나님의 거룩한 영(성령)'으로 번역하나, 본 구절이 느부갓네살의 개인적 체험 이전의 상황이라는 점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 느부갓네살은 2, 3자의 사건 이
후에도 여전히 이방적 신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3:29 주석 참조).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박수장 벧드사살 - '박수장'(* , 라브 하르투마야)은 문자적으로 '박수들의 우두머리'란 뜻이다. 이 명칭을 다니엘에게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1) 공식적인 직함으로, 박수들의 장(2:48 주석 참조)이기 때문이라는 견해(Delitzsch), (2) 지혜와 해몽의 능력에 있어 다른 박사들보다 탁월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권위의 호
칭으로 그를 불렀다는 견해(Thomson) 등이 있다.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고가 높더니
내가 본즉 - 여기서 '보다'라는 말은 특별하게 '정신적으로 꿈구다'란 뜻의 '하자'(* )가 사용되었다. 원래 이 말은 성경의 용례상 새로운 내용으로서의 전환이나 새로운 환상에 접하게 될 때 자주 사용되던 관용구로서, 본장의 묵시 문학적 특성을
잘 드러내준다.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 '땅의 중앙'은 자신들의 나라가 곧 세상의 중심(omphalos)이라고 생각하던 고대의 세계관을 반영한 말로, 여기서는 느부갓네살 자신의 제국인 바벧론을 의미한다. 한편 '한 나무'는 곧 느부갓네살을 지칭하는데(22절), 성경에서 나무는 곧잘 큰 제국의 통치자들에 대한 비유적인 용례로 쓰여졌다(겔 17:22 이
하;19:10;31:3). 그는 숲 속의 모든 나무보다 빼어나게 무성하고 장엄한 나무를 보았다. 그 나무는 땅의 중앙에 있었다. 그것은 바벨론의 통치자 느부갓네살을 표현하기에 안성마춤이었다. 왜냐하면 바벨론은 당시 세계의 중앙에 있었던 때문이다.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나무가 자라서...하늘에 닿았으니 - '자라서'(* , 레바)와 '견고하여지고' (* , 테키프)는 원어상 완료형의 시제를 가지는데, 그 나무가 이미 하늘에 닿을 만큼 자란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제국이 가장 절정기에 이른 사실과 함께 그의 인간적 세력과 신적 교만이 극에 달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20, 22
절). 모든 열방 군주를 압도하는 그의 위엄과 혁혁함은 심히 높은 이 나무의 높이로 상징되었다. 그 나무는 하늘에 닿았다. 그는 자기 주변 사람들보다 더 높았고 따라서 신적 존귀를 받으려고 의도하였다. 아니, 그는 주변 사람들을 힘으로 압도했다. 그가 거느린 강력한 군대는 파죽지세로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었다. 그러므로 그의 막강한 군대는 이 나무의 견고함으로 표현되고 있다.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 여기서는 바벧론을 중심으로 누부갓네살의 통치권이 닿는 광활한 지역을 가리키며, 본 구절은 그
의 세력이 세상 끝까지 크게 확장된 사실을 알려준다. 점점 커지는 그의 유세는 열방의 화제꺼리가 되고 만인의 시선을 한 몸에 모았기에(어떤 이는 시기의 눈으로 봤고 어떤 이는 경이에 찬 시선을 보냈을 것이다) 이 나무의 모습은 땅 끝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 이 나무는 보기 좋고 먹기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갖고 있었다. 권세를 유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참으로 그럴듯한 말과 혀로 은혜를 베푸는 은인이 되는 것이다. 권세자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선한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그것은 곧 많은 사람의 의지가 되고 그들을 부양시키는 것이다. 재물이 많아지면 먹는 자도 많아진다.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 충성을 유도하는 것은 곧 보호이다. 세상의 군왕의 힘과 권세는 그 백성에게 마치 큰 나무의 그늘과 같다(삿 32:2).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 공중의 새들은 숲 속의 모든 나무보다 빼어나게 무성하고 장엄한 나무를 보았다. 그들은 세상의 중앙에 자리잡은 나무가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고 안식처가 되리라고 믿고 있었다.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 이 나무는 혈기 부리는 자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서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모방하고 따르도록 길들여져 갔다 마치 암사자의 움키는 법을 새끼 사자가 답습하듯이 혈기 부리는 자들의 열매들이 많이 열렸다.
13. 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 - 급작스런 상황의 반전이 이루어지는데, 제국의 강성함으로 인한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계시된다. '순찰자'(* , 이르)는 성경에서 이곳에만 유일하게 나타나는 단어로 원어상 '깨어 있다', '망보다'란 뜻의 '우르'(* )에서 파생된 말로 '지키는 자'란 의미이다(아 5:2;말 2:12). 이 아람어는 바벧론 시대의 이방 종교에서 흔히 사용되던 말로, 실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messenger, NIV), 곧 거룩한
천사(God's angels, LB)이다(LXX).
14.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 그는 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고 이 판결을 큰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었다. 이 천사는 여기서 순찰자 또는 감시자라고 불리우는데 그것은 천사들이 그 본질상 영이기에 졸지도 자지도 않을 뿐더러 그 직분상 영들을 섬기며 끊임없이 보살피고 위대하신 주인을 섬길 온갖 기회를 살피기도 하는 때문이다.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 도끼가 이 나무 뿌리에 놓여 있다. 아무리 높고 아무리 견고한 나무라도 멸망의 날이 올 때에는 안전할 수가 없다. 그 나무를 피난처로 삼던 짐승들과 새들은 쫓겨나 흩어지게 된다. 나뭇가지는 절단되고 잎은 우수수 떨어지며 열매는 흩어진다. 세상의 번영은 절정시에라도 불확실한 것임을 주목하자. 극히 화려한 가운데서 최대의 권세를 과시하던 자들이 자기가 신뢰하고 자랑하던 모든 것이 박탈당한다.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 나무가 쓰러질 때 그곳에 깃든 많은 짐승들이 달아나는 것처럼, 그가 없는 제국
은 많은 나라와 백성들에 대한 구속력을 상실하게 된다.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병에서
회복되어 잃어버린 왕권과 영화를 회복하게 됨을 암시한다.
철과 놋줄로 동이고 - 혹자는 본 구절을 나무가 갈라지고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최소한의 은총(Stuart, Langerke)으로 보며, 문자적으로는 미친 사람을 묶어 놓는다는 의미(Jerome) 등으로 본다. 그러나 본 구절은 영적인 측면에서 그의 상태가 쇠줄에 묶인 것처럼 온전하지 못하고 혼란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욥 36:8;시 107:10)이며, 야수처럼 취급되어 자유로운 활동과 독자적인 생활이 철저하게 금지될 것(눅
12:46)임을 가리킨다(Delitzsch, Hengstenberg, Kliefoth).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 곧, 느부갓네살이 장차 "짐승으로  더불
어"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70인역(LXX)은 간략하게 '땅의 짐승들과 더불어 산지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게 하라'로 번역한다.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그 마음은 변하여...짐승의 마음을 받아 - 성경의 용레상 '마음'(* , 레바브)은 전인격의 좌소로 일컬어진다. 따라서 인격의 좌소가 짐승의 마음과 대체되었다는 것은 모든 사고와 행동이 짐승과 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정신병으로 짐승처럼 광야에서 유랑하게 될 사실을 예시하는 것이다(33절). 한편 가절의 '받아'(* , 이트예히브)는 원어상 미완료형인 '주어질 것이다'란 듯으로 그러한 사역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암시하고 있다.
일곱 때 - 여기서 '때'로 번역된 '이다닌'(* )은 원어상 '정해진 시간'이나 '알맞은 때'란 뜻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어느 단위의 시간을 의미하는 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많은 학자들은 '년'(年)으로 이해한다(LXX, Hitzig). 한편 이 '일곱 때'는 상징적으로 교만에 대한 징계와 연단을 목적으로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신적 형벌의
기간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느니라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 '명령'(* , 게제라트)은 권위 있는 자에 의해서 주어지는 변경시킬 수 없는 결정을 가리키는데, 하나님 뜻의 확고한 선재적 성취를 강조하는 말이다. 한편 본절의 '거룩한 자'는 문장 구조상 별도의 천사들을 일컫는 것처럼 기술되었으며, 이는 13절에서와 같이 순찰자에 대한 동의 반복이다(Deltizsch,
Zockler).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 여기서 '지극히 높으신 자'(* , 솰리트 일라이아)는 원어상 '최고의 지배자'란 뜻으로 느부갓네살이 모든 상황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나무의 벌채 명령이 하달된 것은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인생으로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심판이 집행되어야 하는 것은 생각과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실제로 계시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이다.
18.
나 느부갓네살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박사가 능히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니라
나 느부갓네살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 느부갓네살을 낮추심은 인생들로 이 일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응보의 세계 곧 영들의 세계로 이미 가 있는 자들은 이것을 안다. 죽은 자는 지극히 높으신 자가 다스리신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산 자는 너무 늦기전에 하나님과 화해하기 위해 이것들을 알게 되어야 하며 명심해야만 한다. 이와 같이 느부갓네살은 자기가 보고들은 꿈을 완전히 그리고 신실하게 말한 뒤 다니엘에게 그 해석을 요구한다. 그는 다니엘외에 이 일을 해석할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밝히 말하라(* , 에마르) - 문자적으로는 '분명하게 선언하다', '정확하게 보
고하다'란 뜻으로서, 그 꿈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느부갓네살의 조급한 심
정을 잘 나타낸다.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 '놀라 벙벙하며'(* , 에쉬토맘)는 원어상 '아찔할 정도로 놀라다', '마비되다'란 뜻이다. 다니엘은 신하로서 왕의 심판에 대한 계시를 듣고 연민의 정과 아울러 심각한 내면적 갈등을 느꼈다. 이러한 사실은 '마음의 번민'이라는 표현과 느부갓네살의 신하로서 그에게 드리는 절절한 충정이 잘 반영된 하반절 '그 꿈은...응하기를 원하나이다'란 다니엘의 말에서 더욱 확실하게 나
타난다.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 그는 그토록 위대한 왕에게 그토록 큰 심판이 임한다는 데서 경악과 공포를 금할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몸이 떨렸다. 동시에 그는 왕에게 흉한 소식을 고해야만하는 자기 입장을 깨닫자 당황하였다.
20.
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 하나님은 세상을 지배하시는 신이시다. 그는 세상 속에 자기 나라를 소유하고 계시며 그 나라의 사무를 처리하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대해서 소유하는 바로 그 주권으로 인간 나라를 다스리기도 하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신다.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 하시오니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 다니엘은 왕의 꿈에 나타난 나무의 푸르름으로 현재의 번영을 보여 준다.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어느 곳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였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2:37, 38).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과하시려는 외적 고난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그 고난을 끈기있게 참으며 이성의 사용과 양심의 평화를 계속 허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처럼 높이는 교만한 폭군들(겔 28:22)은 인간의 마음을 박탈당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마땅하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멸하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더라 하시오니
그 나무를 베고 멸하라
- 하나님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던 자를 권좌에까지 높이시며 야망에 불타는 자들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신다. 때때로 그는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고 그들로 자기 목적에 봉사시키신다. 그는 양떼 속에 있는 다윗을 세우셨듯이 보 잘 것 없는 자들을 세우신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줄을 아시리이다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 그는 그의 왕위를 박탈당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쫓겨나며 그의 이성을 빼앗기고 짐승의 마음이 그에게 주어지며,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그들과 함께 친구가 될 것이다. 또한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며,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즉 칠 년을 지나리라.
26. 또 그들이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그들이 그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두어 온갖 일기에 노출되게 하리라. 거기서 돌보아 주는 자없이 풀 속에 파묻혀 있게 하라. 그 형편이 극히 사면초가인 것처럼 보이는 고독자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들을 예비하고 계실지도 모른다. 나무는 소망이 있으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며 물기운에 움이 돋는다(욥 14:7-9).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 그는 그의 왕위를 박탈당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쫓겨나며 그의 이성을 빼앗기고 짐승의 마음이 그에게 주어지며,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그들과 함께 친구가 될 것이다. 또한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며,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즉 칠 년을 지나리라. 그리고 나서야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깨달음 후에야 느부갓네살은 그의 통치권을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였느니라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7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기간을 예시해 보이면서, 이러한 연단이 유예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를 하라는 간절한 충고로 이 해석을
마무리 한다.
죄악을 속하소서 - 본절에서 '속하소서'란 개역 성경의 번역은 자칫 행위를 통한 죄의 대속과 구원이라는 오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원어 '페라크'(* )는 '단절하다'(break off, KJV;renounce, NIV)란 뜻으로서 단순히 '죄악된 것과 단절하고 그곳에서 떠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절은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이제까지의 불의한 상태를 변화시켜 '공의'(* , 체다카)의 시행 곧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Delitzsch, Hanvernick, Kliefoth)와 가난한 자에 대한 긍휼
을 시행함으로써 이전의 죄악된 상태와 단절하고 떠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왕에게 임하였느니라
느부갓네살왕에게 임하였느니라
- 이제까지 언급된 예언의 성취를 확인하는 말로서 느부갓네살의 선언에 의해 다니엘
의 해석의 진실성과 역사성이 입증된다.
29. 열 두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쌔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 이는 곧 왕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과 충고가 있은 지 1년이 지난 대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다니엘의 충고
(27절)대로 그의 자세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셨음을 암시한다.
바벧론 궁 지붕에서 거닐새 - '궁의 지붕'은 왕이 산책할 수 있는 평평한 지붕을 가리킨다(삼하 11:2). 그러나 원전상 '궁의 지붕'(* , 헤칼 말르쿠타)이 단순하게 '궁정'이란 뜻만을 가진다는 점에서, 혹자는 느부갓네살이 성 안의 성벽과 망대를 돌아보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thomson). 곧 그가 장엄한 왕궁의 성
벽과 망대를 둘러 본 후에 교만한 말(30절)을 했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30.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 느부갓네살은 호화로운 바벨론의 왕궁에서 거닐었다. 그는 모든 속령과 함께 자기의 명령 하에 있는 광대한 도성의 전경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교만하게 거닐고 있었다. 그는 혼자말로 했거나 또는 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아마 그는 자신을 추종하는 외국인들에게 자기 왕국의 영광을 보여 주면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 바벨론은 크지 않은가?" 고대 국가에 있어서 왕의 권세는 그 수도의 장엄함과 곧잘 비교되었다는 점에서 그가 바라 본 수도의 웅장함은 자신이 누리는 영화의 상징과 같은 것이었다(Thomson). 그렇다 그 성은 대단히 방대해서 성안에서 45마일을 걸을 만큼 넓었다. 성안에는 사람들이 넘쳤고, 그들은 모두 부유했다. 그 도시는 황금의 도시였고 그것의 위대성을 외쳐도 손색이 없었다(사 14:4). 집들과 성벽과 망대와 공공기관의 건물들은 웅장했다.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경고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왕국의 장엄함을 자신의 공적으로만 돌리는 교만을 드러낸 것을 볼
수 있다.
31.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 - 곧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란 뜻으
로 하나님의 징계의 신속성을 강조한다.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 여기서 '하늘'(* , 쉐마야)은 26절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다(26절 주석 참조). 다라서 본절에 언급된 '(경고의) 소리'가 곧 '하나님의 음성'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정신병이 자연 발
생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기인한 것임을 암시한다.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 여기서 '떠났느니라'(* , 아다트)은 원어상 완료형으로 '취하다', '가져가다'란 뜻으로(has been taken from, NIV) 왕권의 박탈이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명백하게 제시함과 동시에 왕권의 박탈이 이미 성취된 것임을
암시한다(그 동시에...응하므로, 33절). 왕으로서의 명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느부갓네살이 자기 왕국의 보호를 위해 난공불락의 성채를 세웠다고 생각한 순간 그 왕국은 그에게서 떠나갔다. 그가 그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므로 아무도 그것을 그로부터 빼앗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을 때 그 왕국은 저절로 떠나가고 있었다. 겸손함과 총명과 지혜가 떠나자 교만이 서서리 머리를 쳐들게 되자 사람들은 그를 멀리하게 되었고 왕국은 그의 수중에서 떠나간 것이다.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니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 교만과 자만심은 세상에서 큰 일을 이룩하는 위대한 자들을 극히 쉽사리 엄습하는 죄라는 데 주목하자. 그들은 배후에서 일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을 깨닫지못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 자신이 취하기 쉽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명예도 박탈당했다. 그는 그의 이성을 잃었고, 바로 그 이유로 자기 지배권도 상실했다.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 여기서 인간의 영광과 위대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살피자. 이것이 위대한 느부갓네살 대왕인가? 이 비참한 동물은 가난한 거지보다 더 초라하지 않은가? 이것이 왕좌에서는 그토록 영화롭게 보이고 군진에서는 그토록 막강하게 보이며 열방을 진압하고 지배하기에 족한 문무 겸전의 느부갓네살 왕이란 말인가? 그런 자가 이제는 등에 옷을 걸칠 만한 이성조차 갖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격동시키던 자가 아닌가?" (사 14:16) 지혜자는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며 용사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조물주의 경쟁 상대로 자처한 그를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뜨리신 것이다.
33. 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 그의 이해력과 기억은 사라져 버렸고, 이성적인 영혼의 기능은 파괴되었다. 그래서 그는 인간 중에서 가장야만적인 동물이 된 것이다. 그는 벌거벗었고, 스스로 이성적인 피조물의 사회에서 피하여 숲과 나무 사이를 광포하게 뛰어 다녔다. 그는 자신의 종들에게 쫓겨났다. 그의 신복들은 그의 이성 회복을 가망없다고 보고 포기했으며 그를 더 이상 돌보지 않았다. 그는 아마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지 않고 소처럼 울었을 것이다.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 그의 두발과 수염은 깎거나 빗질하지 않았으므로 독수리 털처럼 되었고, 그의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다.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자를 찬양하고 존경하였노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그 기한이 차매 - 구루터기를 남겨두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투영된 구절로 느
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제한된(약속된) 기간인 7년이 다했음을 보여준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
우리는 여기서 느부갓네살이 파멸로부터 다시 회복되어(" 7년이라는 기간이 차매") 제 정신을 찾는 것을 본다. 그가 살아 있었던 것은 하나의 자비였다. 왜냐하면 생명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으며, 느부갓네살처럼(" 그 기간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우리도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 그가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하셨음이 드러난다. 여기서 '총명'(* , 만다)은 '지혜', '명철', '이성', '지식' 등의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다운 온전한 의식 상태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sanity, NIV, LB). 또한 '돌아온지라'(* , 투브)는 '회복되었다'(was restored, NIV)란 뜻으로, 느부갓네살의 의식이
다시 온전한 인간의 상태로 회복되었음을 알게 한다.
35.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 인간들의 수가 아무리 많고 세력이 강대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한낱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을 뿐이며 화단의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 여기서 '하늘의 군사'는 하늘에 있는 영적 존재, 곧 '천사'들을 일컫는 말로서, '땅의 거민'과 함께 하나님의 주권이 인간의 영역뿐 아니
라 영계를 포함한 전우주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손을 금하든지...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 하나님은 당신의 절대 주권 속에서 피조 세계의 섭리
하시며 그것을 행하시는 전능자 앞에서 누가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는가(롬 9:20).
36. 그 동시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조회하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입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그 동시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 총명의 회복이 34절에 이어 다시 반복된 것은 총명의 회복과 왕권의 회복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
로 보여진다(Delitzsch).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 여기서 '위엄'은 곧 왕으로서의 위엄있는 모습을, '광명'(* , 지위)은 원어상 '쾌활한 낯빛'이란 뜻으로 모든 질병과 근심이 사라진 온전한 영적, 육적 상태를 비유하는 바, 본 구절은 외적 형태로 보여진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말이다(Delitzsch).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조회하니 - 여기서 '조회하니'(* , 예바온)의 문자적 의미는 '찾다', '구하다', '요청하다'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자신이 병을 앓은 동안에 국정을 대신 맡아 수행하던 모든 관리들이 다시 이전처럼 모든 국사를 보고하고
결재를 요청했다는 뜻으로서 다시 바벧론의 왕으로 세워졌다는 감사의 고백이다.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우리가 취하고 주는 모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때, 특히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적 인식과 참회하는 죄의 고백으로 영광을 돌리게 될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영광을 주시며, 첫 아담의 죄로 인해서 상실했던 그들의 존엄성을 회복하실 뿐만 아니라. 의와 은총으로 그들의 위세를 더욱 크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의 일이 진실하고...의로우시므로 - '진실하고'(* , 케쇼트)는 히브리어 '에메트'(* )와 동의어로 '분명하고 확실한 진리'를 가리킨다. 또한 '의로우시므로'(* , 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 )와 동의어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가리킨다. 따라서 '그의 행위'는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간섭이 온전히 공의롭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 그가 여기서 볼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계속 지녔는지 우리는 언급이 없어 알 수 없으며 그가 반대로 행했다는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그토록 잠시 교만한 자요, 무지한 자였던 느부갓네살이 자비를 얻었다면 우리 역시 자비를 소망할 수 있다. 우리는 거저 주시는 자유로운 은사를 찬미해야 한다. 느부갓네살은 그 은사로 말미암아 잠시 동안 이성을 잃었으나 그의 영혼을 영원히 건지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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