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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느부갓네살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육십 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 2. | 느부갓네살왕이 보내어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을 자기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게 하매 |
| 3. | 이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여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
| 4. | 반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가로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
| 6. |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하매 |
| 7. |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하니라 |
| 8. |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
| 9. | 그들이 느부갓네살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
| 10. |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무릇 사람마다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리어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
| 11. |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
| 12. |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신 자이어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
| 13. | ○느부갓네살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 오라 명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 온지라 |
| 14. |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니 짐짓 그리하였느냐 |
| 15. |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언제든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리어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
| 16.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
| 17. |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
| 18. |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
| 19. |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낯빛을 변하고 명하여 이르되 그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배나 뜨겁게 하라하고 |
| 21. | 이 사람들을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채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질 때에 |
| 24. | ○때에 느부갓네살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
| 25. |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
| 26. | 느부갓네살이 극렬히 타는 풀무 아구 가까이 가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온지라 |
| 27. |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
| 28. |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
| 29. |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찌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고 |
1. 느부갓네살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육십 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 이는 신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 신상의 규모에 비추어 상당한 부분이 금도금을 입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출 30:1-3;37:25, 26;민 4:11). 금 신상을 만든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느부갓네살이 인도에서 이디오피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는 한편 직접적으로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인 즉 위 18년째 되는 해로 추정된다(LXX, 데오도숀역). 한편 예루살렘 함락을 느부갓네살 19년으로 기술한 왕하 25:8과의 상이점은 유다와 바벧론의 연대기력상의 차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금 신산을 만든 목적은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세력 확장과 정복을 기념하고 금으로 비유된(2:38) 자기 왕국의 영원성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세상 제국의 부패한 우상 숭배적 경향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2:47의 고백이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고대 사람들은 이 '두라 평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유브라데쪽을 향한 카보라스 입구로서 갈그미스와 근접한 곳이며 이는 바벧론성밖에 위치한다. (2) 아포니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티그리스 맞은 편에 위치하며 이는 바벧론 성 내에 위치한다. 그러나 좀더 타당성 있는 (2)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바벧론의 수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이를 그 수도 인근 남동쪽에 있는 두라라는 지명의 작은 언덕으로 이해한다(Delitzsch, Oppert). 고는 육십 규빗이요 - 육십 규빗(사1~60장) 광은 여섯 규빗 - 여섯 규빗(신1~6장) 2. 느부갓네살왕이 보내어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을 자기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게 하매 느부갓네살왕이 보내어 방백과 수령과 - 여기서 '방백'(* , 아하쉐다르페나아)은 각 도시 지사로 바벧론 각 성의 주요 책임자를, '수령'(* , 시그나야)은 각 성의 군대 장관을, '도백'(* , 파하와티)은 각성의 민간 행정관을, '재판관'(* , 아다르가제라야)은 중요한 재판의 결정권자인 감독관을, '재무관'(* , 게다베라야)은 국가에 속한 공공 재산의 관리자를 '모사'(* , 데타베라야)는 법률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를, '법률사'(* , 티프타예)는 '우두머리'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말로 재판을 관리하는 자를, '(각 도의) 관원'(* , 쉴르토네)은 각 도에서 구겅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정부 관료들을 의미한다.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게 하매 - 본문의 '낙성 예식'(* , 하누카트)은 신전(왕상 8:63;대하 7:5;스 6:16)은 물론 일반적인 집의 봉헌에도 사용되는 말인 바(신 20:5), 본문의 낙성 예식은 명백하게 종교 의례와 연관을 갖는다(Delitzsch). 3. 이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여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 낙성 예식에 바벧론의 전관리가 동원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절대적인 권한과 바벧론의 우상 숭배 성향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다. 4. 반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가로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반포하는 자(* , 카로자) - '선포하다', '조서를 내리다'란 뜻의 '케라즈'(* )에서 파생된 말로 왕의 명령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전령'이나 '사자'(使者)를 가리킨다.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 여기서 '백성들'은 바벧론 본토에 거하는 자들을, '나라들'은 바벧론에 정복된 속국들을, '방언하는 자들'은 그 속국을 포함한 바벧론의 영토에 사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바벧론 제국에 속한 모든 자들을 일컫는 강조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라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절하라 - 본절에서의 '악기 소리'는 모인 회중에게 정확한 예배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이 신상 낙성 예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고대의 종교 예식에 있어서 악기는 그 예식의 중요 요소였던 바(느 12:27;시 30:1), 바벧론의 경우는 시 137:3;사 14:11 등에서 잘 나타난다. 특히 우상숭배 예식에 있어서 이러한 악기는 사람들의 의식을 광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 위한 의도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딤전1:5-7) 6.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하매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 본절은 앞절의 내용에 불복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서, 이러한 예식이 극히 엄하고 강압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고대에 있어서 피정복자는 정복자의 신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피정복자는 신보다 정복자의 신이 더 강하다는 의식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정복자의 신에게 경배하지 않는 태도는 정복국에대한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다(Delitzsch). 즉시...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 여기서 '즉시'(* , 솨아타)는 '순간'이란 뜻으로서 극히 짧은 시간의 간격을 말하는 바, 바로 그 낙성 예식의 장소에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풀무'(* , 아툰)는 '용광로'란 문자적 의미로 벽돌을 굽거나 금속을 녹일 때 사용되던 가마솥을 가리킨다. 한편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화형의 형벌은 흔하게 나타난다(창 38:24;레 21:9;렘 29:22).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왕의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하니라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절하니라 - 2, 3, 5절에 이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이란 말은 다분히 이 예식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곧 느부갓네살은 종교적 의미 외에도 자신의 통치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신에 대한 피정복민들의 충성을 강요하는 방편으로서 이 예식을 준비한 것이다.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 여기서 '사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구브린'(* )은 '강하게 되다', '큰 힘을 가지다'란 뜻의 '가바르'(* )에서 파생된 말인 바,이 '갈대아 사람들'은 아마도 바벧론의 엘리트 계층인 갈대아 출신으로 왕 앞에 설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진 귀족들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들은 포로 출신인 유다의 세 젊은이가 자신들과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사실에 심한 시기와 질투를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NIV등은 이들을 '몇몇의 점성가'로 번역하기도 한다. 참소하니라(* , 아칼) - 문자적으로 '먹다', '삼키다', '테워버리다'란 뜻을 가지는 바, 유다인들에 대한 이러한 고소가 곧 그들을 철저하게 멸절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게 한다. 9. 그들이 느부갓네살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 2:4 주석을 참조하라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무릇 사람마다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리어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 그들은 왕에게 근자에 제정한 법을 상기하도록 호소한다. 즉 그것은 민족이나 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이 금 신상에 옆드려 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만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통역하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을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이나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혹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고전14:5-9) 11.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 그들은 또 법률로써 위반자에게 부과하기로 되어 있는 형법도 그에게 상기시킨다. 그 형벌은 위반자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으리라는 것이었다(10,11절). 법이 그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옳은 법이든 옳지 못한 법이든 왕은 이를 살펴 생각하라는 것이다. *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골2:8-11)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신 자이어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왕이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신 자이어늘 - 그들은 사드락과 메삭과 이벳느고 세 사람이 이 칙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밀고한다(12절). 느부갓네살은 이들을 함정에 빠뜨릴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이 법을 제정하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때에는 그가 직접 그들을 보고 있었기에 참소나 밀고가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세할 기회만 노리던 이들의 원수들은 이를 놓칠세라 그들을 고소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 사태를 악화시키고 왕을 더욱 격분시키기 위해 그 참소자들은 왕에게 이 범법자들의 높은 지위와 신분을 상기시킨다. 이들은 유대인이었고 외국인 포로였으며 멸시받는 민족이었다. 그런데도 왕은 이들을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이 왕의 총애를 그토록 많이 받으면서 왕의 명령에 거역한 것은 배은망덕한 짓이며 용납할 수 없는 무례였다. 게다가, 그들의 높은 관작은 그들의 왕명 거역을 더욱 말썽많게 하였다. 그들의 행위는 나쁜 본보기가 될 것이며 남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행위는 엄격한 비난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죄한 자들에게 격노를 발하는 권력자 주변에는 그 분노를 더 악화시키는 무리들이 들끓을 수 밖에 없다. 13. ○느부갓네살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 오라 명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 온지라 노하고 분하여(* , 비르가즈 와하마) - 문자적으로는 '분노하여 격렬하게 성을 내고', 곧 극도로 격양된 느부갓네살의 내적, 외적 상태를 잘 드러낸다.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 온지라 - 이 참소에 따라 경건한 세 유대인은 곧 왕 앞에 소환되어 심문을 받는다. 느부갓네살은 분노가 폭발하여 그들을 체포해 오라고 명령했다(13절). 그토록 많은 나라를 지배하던 이 강한 왕이 자기의 마음은 제어하지 못하고(잠 25:28) 그토록 많은 백성과 포로를 거느리면서 자신의 야만적 격정에 완전히 노예가 되며 포로가 됐다는 것은 그의 위엄과 명예에 커다란 손상이 아닐 수 없다. 자기 스스로는 이성의 지배를 받지 못하면서 이성적인 인간들을 지배한다는 것은 여간 부적합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이 세 사람이 자기 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이들의 종교가 우상 숭배를 금한다는 것을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때문이다. 그는 이들이 자기 권위를 무시하려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도 전혀 없었다. 그들은 무슨 일에서든지 왕된 자기에게 존경과 충성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가 금 신상을 봉헌하는 신앙 예식 도중에 이토록 격노하며 자신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니 짐짓 그리하였느냐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니 - 왕은 그들이 남들이 절할 때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는 것이 고의였는지 물었다(14절). "짐짓 그리하였느냐?(그게 사실이냐? 흠정역)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은 것은 고의적, 계획적 행위였는가? 아니면 부주의로 인한 행위였는가? 너희는 내가 기르고 양육한 자들이다. 너희는 내 비용으로 교육받고 부양받은 자들이다. 나는 너희에게 그토록 친절했고 그토록 많은 일을 해 주었다. 너희는 지혜로 명성을 떨치는 자들이니까 왕에게 대한 의무도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 아닌가? 그런데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내가 세운 신상에게 절하지 않는단 말인가?" 하나님의 종들의 충실성은 왕왕 그 원수와 박해자들에게 놀람이 된다. 그들은 이들이 자기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겼다(벧전 4:4). 15.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언제든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리어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 LB는 '내가 너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I'll give you one more chance)라는 알기 쉬운 의미로 번역했다. 한편 이러한 기회의 제공에 미루어 아마도 이 낙성 예식은 여러 날 지속된 것으로 보여진다(Thomson).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리어 절하면 - 왕은 이들을 새로 시험하고 싶었다. 그들이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보고 마음을 바꿀지도 몰랐다. 그러므로 왕은 그들에게 다시 조건을 제시한다(15절). 왕은 그들을 위해 다시 음악을 연주시키겠다고 한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누그려뜨려 순응시키기 위해서였다. 만일 그들이 귀머거리 독사와 달리 귀를 막지 않고(시 58:4) 뱀 홀리는 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금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려고 한다면 그들의 이전 과오는 사면될 것이었다.그러나 그들이 여전히 고집하여 우상 참배를 거절한다면 그들을 즉시 극렬한 풀무 속으로 던지겠다고 왕은 다짐한다. 그들은 일각의 유예도 없이 풀무불 속에 던짐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돌이키든지 아니면 타죽든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건져 낼 수 있거든 건져내 보라지!" 그는 자기가 한 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라고 인정했던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2:47 참조). 교만한 자들은 바로처럼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겠느냐?" (출 5:2)고 말하거나 느부갓네살처럼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능력을 두려워하겠는고?" 라고 말하기를 즐긴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세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 여기서 '손'(* , 야드)은 상징적으로 '세력'(사 47:14) '권세'(대상 18:3)란 뜻을 가지는 바, 느부갓네살이 막강한 권세를 배경으로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교만을 드러내며, 나아가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과 자신이 섬기는 바벧론의 신(므로닥)보다 열등한 이방의 신들가가 동등한 위치로 격하시키는 신적 모독의 형태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출 32:30-32;사 37:10-13). 나팔 (소리쳐외침) 피리(슬펴함) 수금(세워치는 거문고) 삼현금(세줄거문고) 양금(오동나무로 만든 바탕이 놋쇠로 되어 있음) 생황(관악기의 하나로 둥근 나무통 위에 17개의 가는 관을 세워서 나무통 옆에 붙은 구멍으로 입김을 불어 소리를 냄)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13:1-2)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 '이 일'(* , 데나 피트감)은 원어상 '이 조서'(스 6:11)란 뜻으로 반포된 칙령을 가리키나, 문맥상 여기서는 조서와 차후에 벌어질 상황 모두를 함축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국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여기서 여호와 신앙에 비추어 당할 형벌에 대해 감면을 호소하지 않겠으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여호와 신앙과 왕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우상에게 절하라는 이 조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17.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 "하나님이 설사 우리를 극렬한 풀무를 가운데서 구출하지 않으신다고 하더라도 왕의 손에서는 건져내리시리다." 느부갓네살은 다만 육체를 괴롭히고 죽일 수 있을 뿐이다. 그런 뒤에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면 그들은 느부갓네살의 영향을 벗어나며 그의 손에서 구출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 동안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는 확신과 하나님께 대한 선한 생각은 고난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주목하자. 능히 건져내시겠고 -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원하신다면 우리는 사람이 우리에게 행할 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우리에게 아무리 악한 일을 자행한다한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망으로부터 또는 사망 중에서 구출하실 것이다. 18.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생명을 부지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는 세 친구의 신앙 고백적 표현으로, 어떠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그에 대한 신앙을 저버릴 수 없다는 전인격적인 결단의 결과인 동시에 진정한 믿음의 진수를 보여준다.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낯빛을 변하고 명하여 이르되 그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배나 뜨겁게 하라하고 낯빛을 변하고(* , 첼렘 아느포히 에쉬타노) - 문자적 의미는 '그의 얼굴 형체를 바꾸고'이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분노가 얼굴을 통해서 극명하게 표출되었음을 시사한다.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 여기서 '평일'(하제, * )은 '응시하다', '바라보다'란 어의 외에 '익숙하다'(wont to be, KJV, RSV)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평일보다'라는 말은 익숙해 있는 상태 곧 '평상시보다'(usual, NIV, LB)라는 뜻이다. 또한 '칠 배'는 고대에 흔히 통용되던 '7'이란 숫자의 상징성(레 26:18-24;신 28:7;시 12:6;마 18:22)에 비추어 단순한 7배가 아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최대한'을 가리킨다. 이러한 느부갓네살의 과격한 명령은 그의 분노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선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로,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온 몸을 제어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말을 부리려면, 그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의 온 몸을 끌고 다닙니다. /보십시오, 배도 그렇습니다. 배가 아무리 커도, 또 거센 바람에 밀려도, 매우 작은 키로 조종하여, 사공이 마음 먹은 곳으로 끌고 갑니다. /이와 같이, 혀도 몸의 작은 부분이지만,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보십시오, 아주 작은 불이 굉장히 큰 숲을 태웁니다. /그런데 혀는 불이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마지막에는 혀도 지옥 불에 타 버립니다. (약3:1-6)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을 명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지라 하니 군대 중 용사 몇 사람 - 왕이 시위대 중에서 가장 용맹한 군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분노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21. 이 사람들을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채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질 때에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 채 - 여기에 언급된 옷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먼저 '고의'(* , 사르발)는 하체를 가리기 위해 입는 속바지(출20:26) '겉옷'(* , 카르벧리)은 원어상 '소매없는 외투'나 '도포'를 뜻을 취한다(hats, KJV, RSV;turbans, NIV). '별다른 옷'(* , 레부쉐혼)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아마도 발과 머리를 덮는 또 다른 종류의 의복으로 생각된다(Delitzsch). 이러한 옷들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이란 점에서 이후에 벌어질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Thomson). *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고전13:4-5)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가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 세 친구를 붙든 자가 불에 타 죽었다는 사실은, 일차적으로는 풀무불의 뜨거운 정도를 강조함으로써 세 치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차적으로는 의인을 해하려는 자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꾀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부여해 준다(6:24;에 7:10). 한편 페쉬타역은 불에 타 죽은 자들을 세 친구를 참소한 자들(8절)로 해석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범죄 행위 그 자체에서 뿐만 아니라 그 범죄 행위로써도 박해자들을 벌하셨다. 그러나 이들 용사들은 잔혹한 일의 하수자에 불과했다.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 자는 더 큰죄를 범한 셈이다. 그렇지만 이 용사들은 부당한 명령을 집행했으므로 화를 입어 마땅하다. 이들은 아마 왕의 명령을 쾌히 집행하고 이 일에 종사하게 됨을 기뻐했을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나중 계산을 위해 예비된 셈이었다. 교만한 폭군들이 벌받을 날은 오고 있다. 그 날에는 그들이 범한 잔혹 행위 때문에 벌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잔혹한 일에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한 데 대해서도 벌받게 될 것이다. * 들짐승과 새와 기는 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은 어떤 종류든지, 모두 인류가 길들여서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혀는 누구도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는 겉잡을 수 없는 악이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 /우리는 이 혀로 주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또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됩니다. /샘이 한 구멍에서 단물과 쓴 물을 낼 수 있겠습니까?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화과나무가 올리브 열매를 맺거나, 포도나무가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짠 샘이 단물을 낼 수 없습니다.(약3:7-12)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결박된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 느부갓네살이 자기 풀무를 최고로 뜨겁게 달군다고 해 보았자 그 속에 던짐을 당하는 자의 고통은 몇 분이면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지옥불은 꺼지지 않고 타며 고통이 계속된다. 저주받은 죄인의 고통은 보다 격렬하여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한 자는 쉼을 얻지 못하며 중보도 얻지 못가고 고통의 중단도 없을 것이다(계 14:10, 11). 이에 반해 바벨론의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았다고 해서 풀무불에 던짐을 당한 세 사람의 고통은 곧 끝날 터였다. 24. ○때에 느부갓네살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느부갓네살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 하나님이 이 세 신실한 종들을 풀무에서 구출하심. 이들이 삼키는 불길 한 가운데로 던짐을 당했을 때 우리는 틀림없이 그들의 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으며 그들의 뼈가 회신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게 된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이 불 속에 거닐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는 놀라 급히 일어났다. 그의 판결을 집행하던 자들의 죽음이 그를 놀라게 한 일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다음 차례는 느부갓네살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는 설명할 수 없는 모종의 느낌을 받아 놀라서 급히 일어났을 것이고 그 세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보려고 풀무로 갔을 것이다. 25.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 경악한 가운데 그는 자기 주위의 모사들을 불러 묻는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그는 자기 주위의 모사들을 불러 묻는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 일은 왕의 명령뿐만 아니라 중신회의의 결정에 의해서도 시행된 듯하다. 그들은 왕이 행하도록 명령한 일에 동의함으로써 죄와 비난을 왕과 함께 받으려고 했으리라. 그들은 "왕이여, 옳소이다. 우리가 그 일의 집행을 명령했고 그 일은 실시되었나이다" 라고 대답했다. 왕은 "그렇지만 내가 풀무 속을 들여다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가운데 다니는구나!" (25절)하고 말한다.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 이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보 보는 견해와 하나님의 사자(28절) 곧 천사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으나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느부갓네살은 '신들'(* , 엘라힌)이란 복수형의 표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천사를 다신론적 신 개념에 의한 신들의 계보란 관점에서 이해한 듯하다(바벧론의 '말둑'은 헤아(Hea)의 아들로 언급된다). 특별히 풀러(Fuller)는 '아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르'(* )의 어의를 그들의 '불의 신'(이즈 바르)에서 찾는다. 26. 느부갓네살이 극렬히 타는 풀무 아구 가까이 가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온지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종 - 느부갓네살의 이 말 역시 이방적 사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도 하나님을 유일하고 참된 신으로 언급하지 않고 단순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곧 각 신 사이에 차등을 두는 이방적 시각에서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신으로 말하고 있다(2:47, Delitzsch). 70인역(LXX)은 이러한 사상에 주안점을 두어 이를 '지극히 높은 신들의 신'으로 번역한다. 27.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이 사람들이 본즉 불이 능히 - 여기서 '본즉'(* , 하자인)은 '주시하다', '응시하다', '숙고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온 세 친구들을 유심하게 살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상황에 고위 관리들이 함께 배석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세 친구들이 수호한 신앙 양심의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어 참소자들의 말문을 막게 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제 하나님게서는 은밀한 것에 대한 절대적 계시자로 자신을 드러내 부이신 데 이어 바벧론인들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기는 불의 주인으로 자신을 나타내심으로써 세 친구의 바벧론에서의 신앙 생활의 장애를 제거해 주셨다(Thomson).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 그들은 그 조상 아브라함이 갈데아의 우르(불이란 뜻)에서 나왔듯 불가운데서 나왔다. 유대 전승에서는 아브라함이 우상숭배를 거절하다가 불 속으로 던짐을 당했고 이들 세 사람처럼 불속에서 구출되었다고 한다. 그를 관찰하기 위해 내노라 하는 굵은 인물들은 모두 모여들었고, 그들은 이들의 머리털 하나도 그을리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의 구주께서 자기의 고난받을 종들에게 어떤 실질적 피해도 입지 않으리란 것을 확신시키고자 "너희 머리털 하나도 성치 않으리라" (눅 21:18)고 비유적으로 하신 말씀은 이 점에서 문자 그대로 옳은 말씀이었다. 그들의 옷은 빛깔도 변하지 않았고 불 탄 냄새도 없었다.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벱느고의 하나님 -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자기와는 무관한 제3자의 하나님으로 호칭함으로써 하나님 찬양이 하나님께 대한 전인격적 결단과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본절의 '사자'(* , 말르아크)는 '파견하다'란 어의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파견하신 하나님의 천사를 가리킨다(25절).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 느부갓네살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순교를 각오한 신앙 용기를 가지고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세 친구의 투철한 믿음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서 '의뢰하고'(* , 레하츠)는 '봉사하다', '시중들다'란 일차적 의미와 '믿다'란 이차적 의미를 함께 내포하는 바, 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온전한 주인으로 섬겨 전적으로 믿고 따른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편 '왕의 명을 거역하고'의 '거역하고'(* , 쉐냐)는 원어상 '변경하다', '바꾸다'란 뜻으로, 고대 군주들의 반포된 조서는 거의 변경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개역 성경의 번역 '거역하다'처럼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NIV, LB는 '왕의 명령에 도전했다(반항했다)'로 번역한다(defied).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찌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고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대한 비방을 엄금하는 칙령을 반포한다(29절). 우리는 꼭 정당한 경우는 아니더라도 이스라엘의 죄악과 환란이 다 하나님께 대한 갈데아인의 비방을 유발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다. 느부갓네살도 그런데서 고무받아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을 범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비록 진정한 회심자도 아니고 하나님을 경배할 정도로 감회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는 결코 하나님을 비방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남들의 비방도 용납지 않겠다고 작정한다. "누구든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대해 잘못된 말을 하거나 비난이난참람된 말을 하거나 그 하나님을 무시하여 말하면 그들은 극악범으로 간주되어 처치될 것이며 사무엘의 칼에 도룩된 아각처럼 그 몸을 쪼갤 것이며 그 집은 파괴되어 거름더미로 될 것이다." 무수한 바벨론 사람들의 목적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이 기적은 이 칙령을 정당화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포로 중의 유대인들을 편안케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이 법령으로 말미암아 비난과 모독의 불화살에서 차단되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비난과 모독으로 끊임없이 괴로움을 받았을 터였다. 교회의 대적들이 비록 회심하지 않더라도 입을 막고 혀를 놀리지 않는다는 것만해도 교회로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며 좋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 세 친구들의 신실한 신앙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은 물론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보전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탁월한 명예(30절)까지도 얻을 수 있게 했다.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이니라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이니라 - 여기서 '높이니라'(* , 첼라흐)는 '돌진하다', '번영하다'란 뜻으로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세 친구들의 위상이 탁월하게 높아진 사실을 강조하는 말이다. 왕은 이 삼 인의 권리 박탈을 취소시킬 뿐만 아니라 이전 지위로 복귀시키고("그들을 형통하게 한다" :원의) 이전보다 더 유리한 지위로 승진시킨다. 그는 그들을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였다. 이것은 이 삼 인의 영광이었을 뿐만 아니라 포로 중에 있는 동포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신앙에 견실한 자를 등용하고 중용하는 것은 통치자의 지혜라는 데 주목하자. 왜냐하면 하나님께 충실한 자는 국가에 충성을 바칠 가능성이 높고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자가 자기 수하인이 될 때는 통치자가 잘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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