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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날개 (jchlove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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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2/26
 

다니엘2장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년에 꿈을 꾸고

2008.09.27 14:06 | * 다니엘강해 | 찬양의날개

http://kr.blog.yahoo.com/jchlove40/27493 주소복사

[개역한글]
제2장
 
 
[느부갓네살의 꿈]
1.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4.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5.왕이 갈대아 술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6.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7.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8.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9.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줄을 내가 알리라
10.갈대아 술사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력 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11.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왕이 이로 인하여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명하니라
13.왕의 명령이 내리매 박사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 동무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다니엘에게 은밀한 것을 보이시다]
14.○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이 바벨론 박사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왕의 장관 아리옥에게 물어 가로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고하매
16.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기한하여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하니라
17.○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18.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19.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22.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이에 다니엘이 왕이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라 명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이르매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보여 드리리라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다]
25.○이에 아리옥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의 앞에 들어가서 고하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
26.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27.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은 박사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29.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1.○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이요
33.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35.때에 철과 진흙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36.○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37.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인생들과 들짐승공중의 새들, 어느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39.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째로 또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네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41.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만할 것이며
43.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왕이 다니엘을 높이다]
46.○이에 느부갓네살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47.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48.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49.왕이 또 다니엘청구대로 사드락메삭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1.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느부갓네살이 위(位)에 있은 지 이 년에 -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 바벧론의 교육을 받기 시작한 때는 느부갓네살 즉위 원년이었으며(1:1 주석 참조) 그 교육 기간은 3년이었다(1:5). 따라서 본 구절의 '즉위 2년'은 일견 1장에 언급된 사실과 연대기상 모순되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이 또한 1:1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벧론식 표현 때문에 생긴 오해로 바벧론의 연수 계산법은 즉위 원년, 1년, 2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바, '느부갓네살 이 년'은 실제적으로 그가 즉위한 지 3년째 되는 해인 B.C. 603년을 가리킨다.
꿈을 꾸고...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 여기서 '꿈'(* , 할로모트)은 원어상 '할롬'(* )의 복수형으로, 느부갓네살의 꿈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꿈이 연속적으로 반복된 것이었음을 암시한다(Stuart, Thomson). 이처럼 반복된 꿈은 느부갓네살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었는데, 바로의 경우(창 41장)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계시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Kranichfeld). 또한 그의 번민으로 미루어 이 꿈이 느부
갓네살에게 불행의 전조로 보여진 듯하다(nightmare, LB).
* 그 날이 오면, 주께서 좁고 예리한 큰 칼로 벌하실 것이다. 매끄러운 뱀, 리워야단,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처치하실 것이다. 곧 바다의 악어를 죽이실 것이다. (사27:1)
2. 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 - 이들은 27절에서 또 다른 류의 '박수'로 번역된 '가즈린'(* ) 곧 천체를 관측하여 점을 치던 점성술가 그룹과 함께 바벧론에 상종했던 다섯 신분의 지혜자 그룹을 언급한 것이다(Delitzsch). '박수와 술객'은 1:20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점장이'(* , 메카쉬핌)는 애굽에서도 발견되는 마술사들로서(출 7:11;사 47:9, 12) 바벧로네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의 하나였다. 또한 '갈대아 술사'로 번역된 '카시딤'(* )은 원어상 '갈대아인'이란 뜻이나 여기서는 좀더 전문적인 의미에서 갈대아인으로 구성된 성직자 계급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은 주로 천체의 변화를 종교적 의미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부류로 바벧
론 내에서 가장 유력한 계급이기도 했다(Delitzsch).
* 백성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것들은 눈이 멀어서 살피지도 못한다. 지도자가 되어 망을 보라고 하였더니, 벙어리 개가 되어서 야수가 와도 짖지도 못한다. 기껏 한다는 것이 꿈이나 꾸고, 늘어지게 누워서 잠자기나 좋아한다. /지도자라는 것들은 굶주린 개처럼 그렇게 먹고도 만족할 줄을 모른다. 백성을 지키는 지도자가 되어서도 분별력이 없다. 모두들 저 좋을 대로만 하고 저마다 제 배만 채운다. / 그 도적들이 입은 살아서 "오너라, 우리가 술을 가져 올 터이니, 독한 것으로 취하도록 마시자. 내일도 오늘처럼 마시자. 아니, 더 실컷 마시자" 하는구나.(사56:10-12)
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꿈을 알고자 하여 - 본 구절에서는 왕이 자기 꿈의 내용을 알려고 했는지 아니면 그 꿈의 의미를 알려고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갈대아 술사드른 이를 꿈의 의미에 대한 해석으로 애해했으나(4절) 왕은 꿈의 내용과 의미 모두를 말할 것을 명하고 있다(5, 9절). 이는 느부갓네살이 바벧론 지혜자들이 정확한 해몽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신의 도움에 의지하여 꿈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주관적인 요구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느부갓네살은 잔혹하고 무지몽매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Hengstenberg).
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 1:4 주석을 참조하라. 본 구절에서부터 7:28까지는
아람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만세수를 하옵소서 - 앗수르 제국 당시부터 사용되던 왕에 대한 공식적인 인사이다
(3:9;5:10;6:6, 21;왕상 1:31;느 2:3).
5. 왕이 갈대아 술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 느부갓네살은 꿈의 내용을 알아내고 올바로 해몽하는 자에게는 상급을, 그렇지 못 할 경우에는 형벌을 제시한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폭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여기서 '몸을 쪼갠다'는 것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자주 행해지던 형벌의 일종이다(삼상 15:33;마카비 하1:16). 이러한 형벌은 개인적인 범주를 넘어 처벌자의 집에까지 미치게 된다. '거름 터'(* , 네왈리)는 '더럽다'란 뜻의 어원에서 파생된 말로 '시궁창', '오물더미'란 뜻을 가진다(스 6:11). 따라서 그 집이 거름터가 된다는 의미는 단순한 집의 붕괴뿐만이 아니라 바알의 당이 무너져 변소가 된 것처럼(왕하 10:27) 그 가계가 극단적으로 비참하고 불명예스럽게 되리란 의미이다(Delitzsch). 70인역(LXX)은 본 구절을
'너희 집의 물건들이 모두 국고에 몰수될 것이다'란 직설적인 말로 번역한다.
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 여기서 '선물'(* , 마타나)은
의례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하사품을, '상'(* , 네비즈바)은 보상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물질적, 금전적 포상을, '영광'(* , 예카르)은 인간적인 명예나 영예를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곧 물질적인 보상은 물론 그 직급의 승진까지를 포괄하는
것이다(46-49절).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8.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 느부갓네살은 술사들이 꿈을 해석하지 못하면 멸절시키겠다는 엄명에 겁을 먹고 죽음을 모면하기 위해 잔꾀를 부린다고 말하면서 철저히 명령이 시행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여기서 '천연하려'(* , 제반)는 문자적으로 '얻으려'라는 뜻인 바, 본 구절은 '시간을 벌려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곧 술사들의 반복된 요구(4, 7절)를 일축하는 말로서,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요구가 꿈의 해석에 대한 아무런 확신없이 단지 형벌이 두려워 시간을 벌기 위한 얄퍅한 심사에서 비롯된 것으
로 여겼다(Kliefoth).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줄을 내가 알리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 5절과 관련하여 왕의 뜻을 거스릴 경우에 당할 형벌
이 오직 사형뿐임을 시사한다.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 '거짓말과 망령된 말'(* , 키드바 우쉐히타)은 문자적으로 '거짓되고 타락한 말'이란 뜻으로, 악의적인 의도에 기인하는 '사악한 거짓말'을 가리킨다(Hitzig). 또한 '때가 변하기를 기다린다'는 뜻은 그러한 악의적인 거짓말을 통해 왕의 분노가 가라앉거나 새로운 상황이 조성되어 왕이 이 문제를 잊어버릴 때까지 또는 새로운 단서를 통해 그 꿈의 내용을 알게 될 때, 즉 희망적인 상황이 이를 때까지(hoping the situation will change, NIV) 시간을 벌려한다는 것으로서, 지극히 주관적인 왕의 억지가 배어있는 말이다. 한편 이러한 느부갓네살의 태도는 그가 분명히 그 꿈의 내용을
알고 있었음을 시시하는 것이다(3절 주석 비교).
10. 갈대아 술사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력 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세상에는...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 왕의 단호한 어조에 대한 술사들은, 이 문제는 전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신적 차원의(11절) 것이라는 사실과 '크고 권력있는 왕' 곧 이전의 위대한 왕들조차 그러한 유의 질문을 한적이 없다는 변명조의
고백을 통해, 자신들에게는 이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시인한다.
11.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희한한 일이라
- 여기서 '희한한'(* , 야키로)의 문자적 의미는 '고귀한',
'희귀한'이나 이 말의 어원이 '무겁다'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여기서는 '어렵다'(too difficult, NIV), '불가능하다'(impossible, LB) 등의 의미로 보는 것이 자연스
럽다(LXX). 이 꿈은 하나님께서 유래했고  술객들은 이 일을 알 수 없었다. 이사야는 그들이 숭배하던 신들에게 "장래사를 보여서 너희의 신됨을 우리에게 알리라" 고 촉구했다. 그리고 그는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신다" 는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의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했다(사 46:10).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없나이다 - 여기서 '육체'(* , 비스라)는 '영'(* , 루아흐)과 대치되는 의미로서 극히 유약한 인간 본성을 표현한 말이다(Delitzsch). 따라서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이란 말은 곧 '인간과 동떨어져 있는 신'(공동번역)이란 뜻으로 미약한 인간과 초월적 존재인 신과의 본질적인 차별성을 강하게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사용된 것이다. 곧 본 구절은 10절과 유사하게 그러한 신들만이 알 수 있는 문제를 어찌 미약한 인간이 알 수 있겠느냐
는 술사들의 변명이다.
* 주께서는 너희에게 잠드는 영을 보내셔서, 너희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하셨다. 너희의 예언자로 너희의 눈 구실을 못하게 하셨으니, 너희의 눈을 멀게 하신 것이요, 너희의 선견자로 앞을 내다보지 못하게 하셨으니, 너희의 얼굴을 가려서 눈을 못 보게 하신 것이다. /이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밀봉된 두루마리의 글처럼 될 것이다. 너희가 그 두루마리를 유식한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이것을 좀 읽어 주시오" 하고 내주면, 그는 "두루마리가 밀봉되어 있어서 못 읽겠소" 하고 말할 것이다. /너희가 그 두루마리를 무식한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이것을 좀 읽어 주시오" 하면, 그는 "나는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사29:10~12)
12.
왕이 이로 인하여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명하니라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 술사들의 변명이 왕에게 인정되지 않은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여기서 '박사'(* , 하키메)는 원어상 '지혜자'를 가리키는 바, 이미 2절에 언급된 바벧론의 종교적, 정치적 지배 계층인 지혜자 그룹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공식적인 명령은 곧 느부갓네살의 무모하고 잔혹한 성격
을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박사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 동무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이 바벨론 박사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다니엘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각하는 구절로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문제 해결에 대한 그의 신앙적 확신이 드러나고 있다.
시위대 장관(* , 라브 타바하야) - 문자적으로는 '근위병의 우두머
리', 곧 요즘의 경호실장에 해당하는 위치로, 고대 근동 국가에서 이 직위는 왕의 명령을 집행하고 감독하는 임무를 맡았다(왕하 25:8).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 이는 '신중하고 사려깊게'(with prudence and discretion, RSV)란 뜻이다. 의역하면 '탁월한 지혜를 통해 상황을 잘 파악하여'란 뜻으로서(handled the situation with great wisdom, LB), 다니엘이 지혜를 통해 자신까지도 죽이려는(13절) 아리옥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고 문제 상황을 처리해 나가고 있음
을 알려준다.
15.
왕의 장관 아리옥에게 물어 가로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고하매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 여기서 '급하뇨'(* , 하차프)는 '성급하다'란 의미 외에 '준엄하다'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이는 왕의 명령이 지극히 '경솔하고'
(hasty, KJV), '잔혹한'(harsh, NIV)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기한하여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하니라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 본 구절은 다니엘이 직접 왕 앞에 서서 말했다
라는 의미보다는 25절에 언급된 아리옥의 말에 비추어 단지 그의 말이 시위대 장관을 거쳐 합법적인 철자 속에서 왕에게까지 전달될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Thomson).
기한하여 주시면...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 이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탁하고
그 해답을 구하려는 다니엘의 신앙적 확신과 담대함이 엿보이는 구절이다.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 본문에서 특별하게 세 친구들의 이름이 히브리식으로 명시된 것(17절)은, 이들이 투철한 여호와 신앙의 소유자였으며 기도의 대상 또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재삼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한편 18절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란 표현은 포로기 이전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표현이었으나(창 24:7) 포로기 때부터 전능자 하나님에 대한 수식어로 자주 사용되었으며(스 1:2;6:10;7:12, 21;느1:5;2:4;시 136:26), 특별히 본문에서는 바벧론의 술사들이 하늘의 별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그 별들의 주관자 곧 전우주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을 암시하기 위한 의도로 쓰여졌다(Delitzsch, Thomson).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 여기서 '은밀한 일'은 곧 느부갓
네살에게 꿈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시를 가리킨다(신 29:29;암 3:7). 또한 '구하게 하니라'(* , 베아)는 원어상 '지극한 열심으로 간청(간구)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죽음의 위기를 넘긴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기도를 통하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은 위대한 능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왕하 19:15).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 여기서 '이상'(* , 하조트)은 '보다', '응시하다'란 뜻으로서 단순한 '꿈'(* , 할롬)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시는 환상을 의미한다(Delitzsch, Zockler, Kliefoth).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잠자는 동안에 꿈을 꾼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은 18절에서 처럼 열심으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환상으로 보았음을 추측케 한다.
20.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 본문은 본서 전체의 주체가 요약적으로 제시된 부분으로서 인간의 전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내는 다니엘의 찬양이다. 먼저 20절은 이하 구절의 동인이 되는 하나님의 두 가지 절대적 속성을 기술한다. '지혜'(* , 호크메티)는 여기서 모든 지혜의 발원으로서 궁극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신적 지혜를, '권능'(* , 게부레타)는 모든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데오도숀역은 성경의 보편적인 용례가 '지혜와 총명'이라는 점에서(출
31:3;사 11:2;겔 28:4) 본문의 '권능'을 '총명'으로 번역한다.
21.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그는
때와 기한을...왕들을 세우시며 - 20절에 언급된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하는 구절이다. '때'(* , 이다나야)와 '기한'(* , 지므나야)은 동의어로서, 여기서는 단순한 시간적 의미가 아니라 인간 역사의 전개 상황 즉, 앞으로 전개될 국가들의 흥망 성쇠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권능에 기인되는 것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지혜자에게...총명을 주시는도다 - 저자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에서 하나님의 신적 지혜의 현현을 발견한다. 곧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의 근본이 하나님께로부터 발원한
다는 것이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깊고 은밀한 일을...그와 함께 있도다 - '깊고 은밀한 일'과 '어두운 데 있는 것'은 모두 인간의 능력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시나 신비스러운 예정을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빛되신 하나님'(시 139:12;딤전 6:16;요일 1:5) 앞에서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밝히 조명되고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곧 본 구절은 계시의 신적 기원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하나님과 세상 역사에 대한 모든 비밀은 하나님의 계시 속에서만 부분적으로 드러나게 되며 그 의미 또한 빛되신 하나님의 조명속에서만 인지할 수 있게 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계시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인류의 구원이며 그 계시의 절정을 역사 안에 서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롬 1:3;갈 4:4).
23.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 그 날이 오면, 듣지 못하는 사람이 두루마리의 글을 읽는 소리를 듣고, 어둠과 흑암에 싸인 눈 먼 사람이 눈을 떠서 볼 것이다. /천한 사람들이 주 안에서 더없이 기뻐하며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포악한 자는 사라질 것이다. 비웃는 사람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죄 지을 기회를 엿보던 자들이 모두 끝장 날 것이다. /그들은 말 한 마디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성문에서 재판하는 사람을 올무에 걸리게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의로운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던 자들이다. (사29:18-21)
24. 이에 다니엘이 왕이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라 명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이르매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보여 드리리라
*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주, 곧 야곱 족속의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그의 얼굴은 더 이상 수모 때문에 창백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참으로 그들이 그의 자손, 곧 그들 가운데서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길 것이다." 야곱의 거룩한 분을 거룩하게 받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여 섬길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혼미하던 사람이 총명해지고, 거스르던 사람이 교훈을 받을 것이다.(사29:22-24)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의 앞에 들어가서 고하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
내가...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 '얻었나이다'(* , 하쉬카하트)는 문자적으로 '발견하다', '소유하다', '획득하다'란 뜻이므로 본 구저른 아리옥이 다니엘의 신분을 자신의 소유로 인식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다니엘을 통하여 왕의 신임을 얻고자 하는 아리옥의 세속적 속성을 암시해주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이방 궁전에서 획
득한 다니엘의 확고한 신임을 보여준다.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네가 능히 네게 알게 하겠느냐 - 이 말은 바벧론 최고의 박사들도 알지 못하는 것을 일개 포로된 신분으로서 그것도 '바벧론 학문의 초입에 들어선 벧드사살 네가 알겠느냐'라는 회의적인 말투로, 이후 상황의 반전에서 드러날 하나님의 탁월함을 더욱 강
조하기 위한 전제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듯하다.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 다니엘은 꿈의 해석에 앞서 이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지시킴으로써 세상 역사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밝히고 있다.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 다니엘은 꿈의 해석에 앞서 이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지시킴으로써 세상 역사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밝히고 있다.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후일에(* , 아하리트 요마야)
- 이 말이 성경의 용례상 예언
적 어구 속에서 주로 메시야 시대와 연관되어 나타났다는 점에서(사 2:2)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이 은밀한 계시가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까지 미치는 종말론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Thomson, Liefoth, Delitzsch).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 여기서의 '장래 일'이란 인간 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상황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시각에 국한된 협의적인 것이다. 당시 근동 지역 전반을 정복한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왕국의 확장에 여념이 없었던 듯하다.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 여기서의 '장래 일'은 상반절에 언급된 '장래 일'과는 질적으로 극적인 차이를 가지는 말로,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전역사
와 궁극적으로 도래할 메시야 왕국에 대한 비전을 가리킨다.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 "나로 말하면 이 은밀한 것은 내가 발견해낸 것이 아니라 내게 나타내신 것입니다.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가 그런 이상을 받도록 허락하신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크게 총애하고 존귀하게 하신자들은 아주 겸손해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 낮게 보고 자기 지혜와 자신의 귀중성에 대한 온갖 자부심을 버려야 마땅하다. 그래야 하나님 홀로 그들로 인한 모든 찬송을 받으실 수 있으시며 모는 것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값없으신 호의와 그들 안에 충만한 선한 역사의 덕분으로 돌려질 수 있다. 은밀한 일이 계시는 다니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왕에게 알려서 - 본 구절에서 다니엘은 이 계
시의 해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바벧론의 박사들보다 자신의 지혜가 탁월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말을 통해, 계시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주지시키고 있다. 실제적으로 이 계시는 당시 제국에 대한 대망속에서 자만하고 있는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바벧론 제국 역시 인간 역사의 한 부분일 뿐이며, 언젠가는 하나님이 세우실 나라 앞에서 철저하게 소멸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Thomson).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큰 신상(* , 첼렘 사기) - 문자적으로는 '큰 형상'이다. 따라서 이는 그 세부적인 명칭이 사람의 신체와 같다는 점에서 특별한 우상의 형상(Hitzig)이라기 보다는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큰 신상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한편 이 신상의 근간이 인간적이라는 사실은 이 신상이 상징하는 세상 열강들 역시 인간이 일구어낸 이기적인 역사의 산물로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뜨인 돌(34절)이 상징하
는 메시야 왕국과 극적인 대조를 보여준다.
크게 광채가...심히 두려우니 - 이는 이후 세워질 세상 열강들의 장엄함과 화려함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한편 그 신상이 '두렵다'는 것은 단순히 외양이 두렵게 생겼다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여 공포심을 유발케 하는 세상 나
라들의 상징이라는 의미이다(Kliefoth).
32.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 그의 머리는 정금이지만 그의 발은 철과 진흙이다. 위선자는 자기 의무를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다니엘의 환상 속에서 왕들이 네 마리의 짐승으로 묘사된다(7장)는 데 주목한다. 왜냐하면 그는 그것을 아래로부터 보는 지혜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 왕들은 이로써 땅의 것이 되고 육욕적이 되며 독재 세력으로 변하고 사람보다 짐승의 성질을 더 많이 가졌다. 그래서 그 환상은 그의 사물관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교 군주인 느부갓네살에게는 이것이 화려하고 즐거운 인간의 형상으로 보였다. 왜냐하면 그는 이 세상 왕국과 그 영광의 찬미자였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그 모습이 너무도 매혹적이어서 그는 다시 보고 싶어 안절부절하였다. 그러나 이 신상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 꿈의 다음 장면은 그 신상이 가루가 되어 없어지는 것을 보여 준다. 그는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채석된 돌을 보았다. 이 돌은 신상의 발 위에 떨어져 철과 진흙으로 된 그 발을 쳐서 부숴뜨렸다. 그 신상이 넘어질 것은 정한 이치다. 그래서 금과 은과 놋과 철은 산산조각이 났고 너무나 박살이 나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다. 
 
※ "왕은 금머리이다. 왕과 왕의 아들과 손자는 칠십년 간 통치할 것입니다" (렘 25:9, 11 특히 렘 27:5-7 과 비교). 당시에 세상에는 스키타이 왕국과 같은 다른 강국이 있었다. 그러나 유대인을 지배하던 나라는 바벨론 왕국이었다. 그 나라는 지혜나 절대적 권력이나 탁월성 때문에 정금 머리라고 불리우며 그 재물때문에도 그렇게 불리운다(사 14:4). 바벨론은 황금 도성이었다. 어떤 이는 이 왕국이 니므롯에게서 비롯하여 열다섯 왕을 내었으며 1,600년 이상 계속했다고 계산한다. 그러나 여기에 기술된 대로 바벨론이 광대한 영토와 권력을 그토록 오래 보유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은 느부갓네살과 에월므로닥과 벨사살만 이 정금 머리에 속한다고 한다. 이들은 영화롭고 높은 보좌를 두고서 아마 기왕의 다른 어느 왕보다도 더 전제적인 권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재위 45년간 통치했고 에월므로닥은 23년, 벨사살은 3년을 통치했다. 바벨론은 그들의 수도였고 다니엘은 칠십 년 간 이들과 현장에 같이 있었다.
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 우리는 세속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이론을 무찔러 버리고 /하나님을 아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오만을 쳐부수며 어떠한 계략이든지 다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완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모든 불순종을 처벌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고후10:4-6)
34.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 곧 '사람의 도움없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에 의해서 되어진 사실을 가리킨다(by supernatural means, LB).
뜨인 돌이 - 뜨인 돌의 신적 기원과 이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 속에서 이 세속 세계의 완전한 멸
망이 상징적으로 묘사된다(36-43절 도표 참조).
35.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우상을 친 돌은...가득하였었나이다 - 신상을 부숴드린 뜨인 돌이 점차로 불어나서 온 세계를 채우기까지 넓어졌다는 것으로 이는 사 2:2의 내용과 의미상의 연관을 가진
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마21:42-44)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 정금 머리는 그 때 출현한 갈데아 제국을 상징했다(37,38절).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다. 왕은 세계의 왕이십니다. 많은 왕과 나라들이 왕께 조공을 바치게 될 것입니다. "또는 "지상의 왕들 중 최고의 왕이십시다" (종 중 종이 가장 비천한 종이듯). "왕은 여타 모든왕을 무색케 하십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자기의 출세를 자기 정략이나 강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었다. 다니엘은 여기서 느부갓네살 왕을 완전히 만족시킨다. 왕은 양육과 교육으로 이 가난한 선지자에게 친절을 베풀었었다. 그는 왕의 비용으로 부양되었고 왕궁에서 기용되었으며 포로의 땅이 그에게는 기용되었으며 포로의 땅이 그에게는 다른 동료들보다 훨씬 편안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왕은 자기가 들인 비용과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풍부한 보상을 받는다.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 "왕에게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신분은 하늘의 하나님이십니다. 큰 권세를 행사하면서 굳건 그리하여 서있고 찬연히 빛나며 강력한 군대로 전제 권력을 행하는 왕의 나라는 바로 하나님의 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통치자라도 위로부터 오는 권세 이외에는 아무런 능력도 못가진다는 데 주목하자. 그가 지배할 영역이 제시된다(38절). 느부갓네살은 동상 찬미자였을 것이며 그의 왕궁과 정원은 동상들로 장식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상 숭배자였다. 보라! 그 앞에는 한 큰 신상이 높여 있었다. 이것은 그가 그토록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공경했던 우상이 어떤 것인지를 그에게 암시해 줄지도 모른다. 우상들은 꿈과 같은 존재였던 때문이다. 공상의 피조물은 공상을 즐겁게 했을 것이다. 그는 상상력에 의해 눈을 감고 적당한 형태를 머리 속에 그려보며 비용과 조각가의 수고없이 자기 마음껏 그 조각을 미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38.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 인생이 거주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는 세계 만방의 지배자였고 그 모두를 지배했으며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지배했다. 그는 그들의 모든 가축 곧 그들이 소유하던 가축뿐만 아니라 ferae-naturoe - 즉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까지도 지배하였다. 그는 삼림과 숲과 사냥터도 지배했다. 그의 허락없이는 아무도 사냥하지 못했다.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 그 상은 입상이었다. 그 신상은 마치 산 사람처럼 "왕의 앞에 서 있었다. 이 신상은 여러 나라를 상징하도록 설계되었는데 그 여러 나라는 우방국에게는 훌륭한 나라로 보였으므로 그 신상의 광채는 특심하였다." 또 그 나라들은 적국에게는 가공할 만한 존재였고 그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는 공포감을 심어 주었으므로 그 모양은 심히 두려웠다. 용모와 자세가 다 두려웠다. 그러나 이 신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신상을 구성하고 있는 금속이 여러 가지라는 것이다.
39.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 이 신상은 계속적으로 열방을 지배하고 유대 교회의 사정에 영향을 끼칠 지상의 여러 왕국을 나타냈다. 네 왕국이 네 개의 신상으로 표현되지 않고 단 하나의 신상으로 나타난 것은 그 모두가 마찬가지였고 한 가지 정신, 한 특성을 가지며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교회를 대적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이한 네 나라에 자리 바꿈만 했을 뿐 동일한 권세였다. 먼저 나타나는 두 나라는 유대 동쪽에, 나중 나타나는 두 나라는 유대 서쪽에 위치했다.
세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알렉산더 대왕이 창건한 헬라 왕국을 상징한다. 알렉산더 대왕은 최후의 바사왕 다리오 코도만누스를 정복하였다. 놋으로 된 이 세 번째 왕국은 통치 규모나 부에 있어서 바사 왕국보다 못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자기 대에는 무력으로 그 왕국이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다. 왜냐하면 알렉산더 대왕은 자기가 온 세계를 정복했다고 자랑하였고 달리 정복할 세계가 없다 해서 주저앉아 통곡했기 때문이다.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 철로 된 종아리와 발은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혹자는 이것이 말기 헬라 제국인 수리아 제국과 애굽 제국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수리아 제국은 셀류키스의 자손인셀류키드(Ssleucid)가, 애굽 제국은 톨레매우스 라구스의 자손인 라기드(Lagid)가 통치하였다. 이 두 왕국을 신상의 두 종아리와 발로 해석하는 자들은 그로티우스와 유니우스 그리고 브루톤 등이다. 그러나 여기서 지목하는 것은 로마 제국이라는 견해가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영원한 복음의 선포로 그리스도 왕국이 세상에 세워진 것이 로마제국 시대였고 로마가 한창 번영을 구가하던 때였기 때문이다. 로마는 철처럼 강했고(40절) 수세기 동안 로마와 분쟁하던 나라는 여지없이 압도당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로마는 희랍 제국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뜨렸고 나중에는 유다 나라를 멸망시켰다. 로맘제국은 말기에 이르자 쇠약해져서 열 왕국으로 분열되었으니 이것은 흡사 발가락과 같았다.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만할 것이며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 제국의 강화를 위해 이 여러 나라를 연합하고 결합시키려는 시도도 베풀어졌지만 허사였다. "그들은 피차에 합하지 아니하니라." 로마 제국은 오랫동안 통치권을 원로원과 민회, 귀족과 평민간에 분배하였지만 그들은 완전히 유착하지는 못했다. 마리우스와 실라, 시저와 폼페이 간의 투쟁으로 내전이 있었고 이들의 파당은 마치 철과 진흙같았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로마의 몰락기을 가리킨다고 한다.
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 야만족들이 대거 침입하자 로마 제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강화책으로 왕족간에 인척을 맺었지만 그런 정략 결혼도 소기의 효과 그러나 거두지 못하고 로마 멸망의 날은 오고야 말았던 것이다.
*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마12:25-26)
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었으며 재림과 함께 궁극적으로서 성취될 메시야 왕국,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사람의 손으로 채취되지 않은 돌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한다. 세상에서 사탄 왕국의 폐허 위에 세워질 것이다. 이 왕국은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인간적 권력이나 정략으로 세워지거나 유지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세우는 데는 보이는 손이 작용하지 않을 것이며 만군의 여호와의 신이 보이지 않게 이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이것은 자기들의 손으로 뜨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었다. 그러나 그 돌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 곧 세상 나라들의 주권은 전 역사를 걸쳐 끊임없이 새로 발흥한 강자들의 손으로 넘겨져 왔으나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하나님에 의해서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된 선민에게 영원히 귀속되어 있을 것이
란 의미이다(Delitzsch).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 그 왕국은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이들 세상 왕국은 주변 모든 나라를 부숴뜨렸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 제 차례가 되면 마찬가지로 멸망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왕국은 다른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그 자체는 영원히 설 것이다. 그의 보좌는 천국의 날과 같으며 그의 자손과 그의 백성은 하늘의 별과 같이 무수할 뿐만 아니라 무변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정사와 평강의 더함은 무궁할 것이다(사 9:7). 주께서는 영원히 왕노릇하실 것이다. 시간의 끝까지 뿐만 아니라 시간과 날들이 더 이상 없게 될 때도 다스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토록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실 것이다(고전 15:28).
영원히 설 것이라 - 여기서 '설 것이라'(* , 쿰)는 원어상 '확고하게 지탱되다', '공고히 하다', '명백하게 성취되다'란 뜻을 가지는 바, 명백하게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선재성과 그 확고함, 견실함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말이다.
45.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산에서 뜨인 돌이
- 그 나라는 모든 반대 세력을 쳐부수는 나라이다.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신상을 쳐서 부숴뜨릴 것처럼 그 나라는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할 것이다" (44.45절). 그리스도의 왕국은 다른 모든 나라들을 닳아 없어지게 할 것이며 그들보다 오래 지속할 것이며 세상 모든 나라가 제 자신의 무게로 침몰하며 그들의 장소가 더 이상 그들의 이름을기억하지 못할 만큼 황폐될 때도 이 나라는 번성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왕국에 대적하는 모든 나라는 철장으로 질그릇 깨어지듯 할 것이다(시 2:9). 그리스도의 왕국에 복종하는 나라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뿌리를 박는 한 독재와 수상 숭배 그리고 수치스런 모든 일이 근절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정사와 능력을 멸하시고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날이 오고 있다. 그 때에는 이 예언이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고전 15:24, 25). 우리 구주께서 자신을 유대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 비유하시면서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어지리라" (마 21:44)고 하셨을 때는 바로 이것을 암시하신 것 같다.
* 만군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슥3:9)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마21:42-44)
46. ○이에 느부갓네살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 이는 고대 근동에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흔히 행해지던 의례적인 모습이다(삼상 20:41;삼하 14:4). 그러나 여기서의 '절하고'(* , 세기드)는 '예배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신에 대한 경배의 자세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었다(사 44:15, 17, 19;46:6;행 10:25).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단순한 인간적 존경심으로 다니엘을 대한 것이 아니라 신의 대리자나 신적 존재로 여겼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특히 하반절에서 다니엘에게 드려진 '예물'(* , 미느하)이 피 없는 제사의 제물을, '향품'(* 니호헌)이 제사시에 태우는 향의 제물을 각각 가리킨다는 점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한편 본 구절은 상징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
이 누리게 될 궁극적인 승리와 대적의 파멸을 암시한다(롬 14:11).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모든 신의 신이시요 - 느부갓네살의 하나님 찬양의 한 구절인 본 문구는 그의 다신론적 신관을 드러내고 있다. 곧 바벧론의 주신인 므로닥을 그들이 '신들 중의 신'으로 일컬었다는 용례(Lenormant)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의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고 참되신 신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많은 신들 중의 한 탁월한 신으로 여긴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하나님은 유일한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많은 신과 더불어 영광을 받으실 분이었다(Delitzsch). 이는 이러한 고백이 있은 후에 곧바로 우상인 금신상을 제작한
사실(3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높여(* , 라비) - 문자적으로 '권위있게', '풍성하게', '위대하게'란 뜻을 가지는 바, 이후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바벧론에서의 다니엘의 위상이 정치, 사회,
종교 전반에 걸쳐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바벧론은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 귀한 선물에 이어 다니엘을 '높인' 두 번째 결과이다. 여기서 '도'(* , 메디나)는 행정적 의미에서의 '관할 구역'을 가리킨다. 또한 '다스리게 하며'(* , 하쉬레테)란 말은 원어상 고대 국가의 '총독' 직분을 나타낼 때 쓰여진 말이다(Thomson). 이러한 점을 볼 때 다니엘이 모든 행정 구
역의 총괄적인 책임자, 곧 바벧론의 총리격의 지위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바벧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 여기서 '모든 박사의 어른'(* , 라브 시그닌 알 콜 하키메)은 문자적으로 '모든 지혜자들의 장의 우두머리'란 뜻이다. 곧 다니엘이 바벧론에 있는 모든 지혜자 그룹을 총괄하는 수장(首長)의 위치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한편 혹자는 이러한 일이 일시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을 두고 이루어진 사실을 축약시켜 기술한 것으로 이해
한다(Thomson).
49.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 여기서 '왕궁'(* , 비트라 말르카)은 문자적으로 '왕의 문'이란 뜻으로서, 왕궁의 입구에 있는 건물을 가리킨다(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다니엘이 왕을 도와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대상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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