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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잔해를 잉태하여 죄악을 생산하며
-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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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리울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강포한 행습이 있으며
-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끼쳐졌으며
-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두움 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 행하므로
- 우리가 소경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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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 대저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인정치 아니하며 우리 하나님을 좇는데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발하니
-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는도다
-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은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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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며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
-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 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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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59:1 여호와의 손이 짧아 ...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 신인 동형론적 표현을 통하여 본절이 나타내려고 하는 바는, 이스라엘의 포로된 그리고 그들의 오랜 금식과 기도에도 불구하고해방을 얻지 못하는 원인이 하나님편에 있지 혹 이스라엘편에 있다는 사실이다. 본장은 자신들의 오랜 포로 생활 가운데 겪는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는 듯 하나님께 논쟁하고 따지는 어리석은 이스라엘의 변론을(58:3 참조) 전제로 시작되고 있다. 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 하나님은 능히 그들을 구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지은 수많은 죄가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고 말았다. 하나님은 능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간구하고 있는 것들이 잘못되어 있으므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을 외면하시고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 그들의 기도 응답을 막는 장애물은 바로 그들의 죄였던 것이다. 너희 죄악( , 아온테켐) - '너희들의 죄악들'이란 뜻이다. 복수형으로 된 이 죄악들이란 바로 전장에서 나열하였던 죄악들과 본장 앞부분에서(2-8절) 열거할 죄악들을 가리킨다. 사이( , 마브딜림) - 대체로 커튼 혹은 담벽 등으로 인한 영역의 구분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용어(출 26:33;32:26)이다. '죄악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분리시키는 커튼이나 벽과 같은 역할을한다. 그 같은 상태에서는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59: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의 손과 손가락은 너희의 흘린 피와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의 입술과 혀는 거짓과 악독한 말을 쏟아내고 있도다. 본절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동의적 개념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하나는 '손'과 '손가락'인데, 전자는 총제척 번죄 행위, 곧 범죄 행각을 가리키는 것 같다. 또 다른 하나는 '입술'과 '혀'인데, 전자는 공개적으로 되어지는 모든 거짓말을 , 후자는 은밀하게 되어지는 거짓말을 각각 암시하는 듯하다(렘 6:28;9:4). 당시에는 연령층에 관계없이 행동과 말로 되어지는 각종의 죄악들이 범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59: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불의가 판을 쳐도 공의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고, 소송을 제기해도 정직하게 재판하는 판사들이 없도다. 너희는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 죄를 짓는 일을 반복했도다.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 문자적인 뜻은 '공의를 요구하는 자도 없고'이다. 말하자면 공의롭게 재판건을 재판정으로 가지고 나가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부당한 유익을 얻는 목적을 위해서만 법정을 이용하던 행태를 꼬집는 표현이다. 이 같은 형태는 법을 집행하는 사법 기관이 썩었기 때문이다.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 하박국 선지가 자신의 국가 유다의 멸망을 하나님께 구했던 중요한 이유는, 바로 공의가 땅에 떨어졌던 사회상을 목도하였기 때문이다 :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이니다"(합 1:4).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 왜곡되고 불합리한 사회 풍조 때문에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는 일이 되지 않고 그래서 온갖 부정한 수단에 의지하게 됨을 나타낸다. 잔해(殘害)를 잉태함여 - 문자적인 뜻은 '불행을 잉태하여'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불이익, 성처를 낳는 악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가리킨다. 59: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너희는 독사처럼 서로를 해치고, 거미줄로 옷감을 짜듯이 허무한 일을 도모하고 있도다. 너희는 사람들을 해치고 죽였고,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도다." 독사의 알을 품으며 - '독사'에 해당하는 '치프오니'( )의 정확한 뜻은 밝히기 어려우나 맹독성을 지닌 뱀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겠다. 이 같은 뱀음 알 속에 있을 때 밟아 죽여야 옳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도리어 그 동물을 보호하고 키우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그들이 악에 물들어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거미줄을 짜나니 - 여기 '거미줄'은 다른 곤충을 잡기 위해 치는 함정, 곧 남을 해치기 위해 놓는 덫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는 곧 망가져 버릴 정도로 얇은 조직으로 된 거미줄의 상태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6절에서 이 거미줄은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으로 짠 '옷'과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남을 해치고 망치려는 계획과 행위는 헛되면 일순간적인 뿐임을 말하고 있다(욥 8:14;잠11:18). 59: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 거미줄은 옷감 재료로 부적합하다는 것이 문자적인 뜻인데, 여기서는 그와 유사한 행위는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나아가 구원을 보장할 수도 없다는 의미를 암시다. 거미줄을 짓는 것과 같은 행위에는 기만적인 궤변이 있다. 이것은 참지혜, 경건, 미덕 그리고 그에 따른 구원을 이루지 못하며 허공을 치는 사색에 그치고 만다(Vitringa). 또 다른 예로는 악한 자의 술수, 헛된 형식주의, 거짓된 여론, 간교한 사색, 그리고 생명없는 전승 등이 있겠다. 59: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죄악을 저지르고 남을 폭행하는 일이었다. 그들의 발은 악을 행하는 곳으로 빨리 달려갔고, 죄없는 자를 죽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들의 생각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들이 가는 길에는 황폐와 파멸만이 존재했다.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 문자적인 뜻은 '그들의 발은 악으로 달리며'이다. 악으로 달린다는 것은 악을 행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을 암시하는 말이다. 3절에서 죄를 짓는 신체 부위로서 손, 손가락, 입술, 혀를 언급했던 저자는여기서 발을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죄악이 전인적(全人的)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1:5,6). 사상은 죄악의 사상 - 죄행의 뿌리가 밝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 행동에 있어서만 악했던 것이 아니라 그 의도, 생각에 있어서도 역시 악했는데 사실 더룩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내적인 요소이다. 59: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그들이 가는 길은 위험으로 가득 찼고 그 길에는 공평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들은 바른 길을 굽게 만들어서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온 나라에 공평이 사라지고, 공의가 시행되지 못했다. 평강 - 하나님 및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화평 혹은 자신의 양심에 있어서의 심적인 평안을 가리킨다. 굽은 길 - 이는 부정적, 자만, 속임수의 상징인 반면, '곧바른 길'은 성실, 진실, 정직 그리고 곧음의 상징이다(시 125:5;잠 2:15). 여기서는 그들의 계획이나 도모하는 행사 따위가 곡해되고 악하다는 의미이다. 59:9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 그들은 진리의 빛을 잃고 어둠 속에서 방황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빛을 원했지만 어둠이 찾아왔고, 밝은 길을 걷기 원했지만 암흑 속을 더듬으며 걷고 있었다. 우리에게서 - 8절과 그 앞 몇 구절들에서 3인칭(그들)이었던 호칭이 1인칭으로 바뀌었다. 저자는이같이 인칭을 바꿈으로써 이제 자신까지를 포함하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당할 재앙을 바라보면서 그 죄악을 회개하는 형식을 갖추었다. 의 - 문맥상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59:10 우리가 소경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그들은 앞 못보는 장님처럼 담을 더듬고 다녔고, 대낮에도 밤길을 걷는 것처럼 걸려 넘어졌다. 그들은 자기 몸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죽은 자 였다. 소경같이 담을 더듬으며 - 시내 광야에서 모세가 예언한 내용을 상기시킨다. 그때 모세는 만일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준행치 않으면 소경이 더듬는 것같이 더듬으리라 고하였던 것이다(신 28:29). 소경처럼 담을 더듬는다는 것은 갑작스런 환난을 당하여 황망해 하는 것, 스스로 참진리의 길을 가지 못하는 것 혹은 스스로는 구원의 길에 들수 없는 상태에 처한 것을 가리킨다.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임한 재앙이 그치지 않음을 뜻한다. 안식의 낮을 잠시 기대하여 보지만 여전히 재앙의 밤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59:11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 그러나 사실 그들은 죽은 송장과 같았다. 그들은 모두 다 곰처럼 부르짖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면서 공평을 구했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공평은 없었다. 그들은 구원을 원하고 구했다. 그러나 구원은 그들이 있는 곳에서 너무나 먼 곳에 있었다. 곰같이 부르짖으며 - '부르짖으며'에 해당한 '네헤메'( )는 중얼거리는 소리, 혼란하고 시끄러운 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 비둘기처럼 '구구'하는 소리(겔7:16), 모인 무리가 웅성거리고 소동하는 소리 등을 가리킬때 사용되는 용어인데 여기서는 세상적인 어떤 자신의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로 보면 되겠다.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 애조를 띤 소리의 대명사인 비둘기의 우는 소리는 흔히 슬픔을 나타낼때 사용된다(겔 7:16). 59:12 대저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이사야는 백성들의 죄를 적나라하게 고백하고 백성들을 대신해서 다음과 같이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주님! 우리가 주님께 지은 죄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하고 있으며, 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변명할 수 없사오니, 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잘 알고 있나이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 원문 직역은 '우리의 죄가 우리를 향해 대답하오니'이다. 이것은 그들의 과거 죄악들이 너무 현저해서 그들이 죄인임을 명백히 증언한다는 뜻이다. 한편 본절에는 '우리'라는 말이 무려 일곱 번이나 등장하는데, 이는 허물진 백성을 대신하여 중보적으 회개 기도를 올리는 이사야의 진정한 동족애를 보여준다. 59: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인정치 아니하며- 우리는 죄를 짓고 주님을 부정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뒤로 물러가서, 포학하고 거역하는 말을 했으며, 거짓말을 마음에 품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바로 앞절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의 진술없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죄인임을 인정했다면, 본절에서는 죄의 구체적인 내용을 열거하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죄행도 사실은 하나님께 대한 배신의 행동, 말 그리고 생각으로 나타난 것이다. 59:14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의가 멀리 섰으며-이로 인해 공평이 뒤로 밀려나고 공의가 멀어졌으며,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 여기 '공평'( , 미쉬파트)이란 재판정의 생명이라 볼 수 있는 '공정성'을 뜻한다. 재판은 바로 이 '공정성'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당시는 어떤 권력의 배경이나 뇌물 등을 가진자에게 유리하도록 재판이 진행되곤 하였음을 시사한다. 거리에 앞드러지고 - 공정성에 의해 진행되는 재판은 거리가 아닌 성문 따위와 같은 사람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곳에서 열렸다. 그런데 그 재판의 생명인 바 '공정성' 곧 '성실'( , 에메트)이 거리에 엎드러졌다는 것은 공정성이 재판정을 떠났음을 뜻한다. '정의'의 상징인 재판정이 정의롭지 못하면 그 나라 전체는 도덕적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59:15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 성실이 사라져버린 연고로 악에서 떠난 자들이 오히려 약탈을 당하고 있습니다." 문자적인 뜻은 '악으로부터 떠난 자가 먹이가 되다'이다. 범람하고 있는 악의 세태에 물들지 않은 정직하고 경건한 자가, 먹이를 노리른 야수와 같은 악인의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 공평이 없는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 원문 직역은 '하나님 눈앞에 악이 있었다. 그것은 그분을 고통스럽게 하였다'이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악성은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는 그의 품성을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만 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 속성을 예시하는 역할을 위해 선택된 모범적 국가로서의 자태를 만방에 드러내어야 했다. 59: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 하나님은 이러한 백성들의 비참한 상황을 모두 보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공평이 사라진 것을 보시고 슬퍼하셨다. 하나님은 압박 받는 사람을 돕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셨고, 그들을 중재할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셨다.이제 세상에는 그들을 구원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께서 친히 일어나셔서 그들을 구원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이 징벌을 받는 이유는 죄 때문이었다. 따라서 징벌이 멈추려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다. 그런데 인간 세계에는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한 존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본 구절의 뜻하는 바이다.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 이쉬토멤)의 원문 직역은 '어찌할 바 몰라하셨다'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같은 태도를 취하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재자,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서서 죄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없음을 크게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 표현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자기 팔 - 구원 문제에 있어서 인간이 아닌 하나님 한 분만이 해결책을 제시하실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용어이다. 59:17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며-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일어나서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공의를 시행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용맹한 전사처럼 그들을 위해 행진하실 것이다. 주님은 공의로 갑옷을 입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실 것이다. 하나님은 친히 악인을 제거하고 공의를 시행하실 것이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부패상이 너무 심각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마치 무장한 전사처럼 하고서 직접 개입하시는 내용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묘사한 성도의 전신갑주를 연상시킨다(엡 6:13 이하). 에베소서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여호와의 각종 무장 장비들은 당신의 거룩하신 성품의 다양한 표현들에 다름 아니며, 이들은 당신의 진노와 사랑을 아울러 나타내는 것이다(Delitzsch). 59: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하나님의 속옷은 공정한 보응이며, 성실과 열심을 겉옷으로 삼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을 공정하게 응징하시되, 이 일에 열심을 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들이 한 행위대로 모두 갚아 주실 것이다. 본절에서 강조되는 말은 '행위'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물'( )이 세 차례나 사용되고 있는(개역 성경은 '보응'과 '보복'의 히브리어도 바로 '게물'임)것만 보아도 강조점은 명백하다. 이제 말씀으로 경고하는 때는 지나갔고 심판의 행동이 개시된다는 것이다(J. Watts). 한편,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열방들에 대해 내려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마치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은 숨겨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아마 기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까지 세상 만국에 대한 심판 속에 포함시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59:19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 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하나님은 대적을 향해 진노하시고, 원수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대적한 섬들을 보복하실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해가 지는 서쪽에서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해가 뜨는 동쪽에서도 주님의 영광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강물같이 임하시기 때문이다. 본절에 대한 번역은 역본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해석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취해질 수 있다 : '하나님을 겨외하게 만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격렬한 진노가 대적들을 완전히 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G.W. Grogan). 59: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주님은 시온에서 속량하실 분으로 오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에 야곱의 자손 중에서 자기 죄를 진심으로 회개한 자들을 찾으실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늘로부터 오는 구속자는 배타적으로 유대인에게만, 유대인을 위해서만 오신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또 구속주가 이스라엘 중에서 탄생하시게 된다는 의미에서 우선적 배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롬 1:16 참조). 59:21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이 모든 말은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며, 따라서 반드시 실행될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언약은 이러하니라!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히 네 입과 네 자손의 입과, 그리고 그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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