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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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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날개 (jchlove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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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2/26
 

[개역개정]
제29장
 
 
[모압 땅에서 세우신 언약]
1.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시혼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10.○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
11.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14.○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16.(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
17.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18.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22.○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29:1
호렙에서...세우신 언약 외에 - 여기서 '외에'로 번역된 '밀르바드'(* )는 '...에 덧붙여'(in addition to)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를 정확히 번역하면 '호렙에서 맺은 언약에 덧붙여'가 된다. 따라서 이는 과거 이스라엘의 구세대(舊世代)가 시내 반도 호렙 산 기슭에서 맺었던 언약(출 19:1-24)의 갱신(更新)을 뜻한다. 하지만 여기서 '갱신'이란 언약의 대상이 이스라엘의 구세대에서 신세대로 바뀐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압 땅에서 또...세우신 언약 -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지 40년 되던 해,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서 호렙 산 언약을 재 확인하고 새롭게 갱신한 언약을 의미한다(1:3;5:1이하). 과거 하나님과 호렙 산 언약을 맺었던 이스라엘 구세대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말미암아 지난 40년 동안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다(민 13:25-14:38). 그리고 이제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둔 시점에 이르러 현재 모압 평지에 진치고 있는 자들은 호렙산 언약을 맺을 당시 20세 미만이었던 이스라엘의 새 세대였다(민 14:29-31). 
29:3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 - 중언법적(重言法的) 표현으로서, 하나님이 과거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해 내시기 위하여 특별히 역사하셨던 큰 권능들을 가리킨다.
29:4 깨닫는 마음...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 이에 대하여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자세를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라고 주해하였다. 그러나 이는 본절의 참 뜻과는 거리가 멀다. 전후 문맥을 살펴볼 때 이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 기를 거부한 이스라엘의 책임을 추궁한 역설적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사 6:9,10; 행 28:26, 27).
29:5 너희 몸의 옷이...발의 신이 -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인도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지난 40년 동안의 거친 사막 여정 중에서도 별 불편함 없이 지내왔었음을 뜻하는 강조적 표현이다. 

29:6 떡도...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 -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에게 떡과 포도주 대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만나(출 16:35)를 주어 먹게 하심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29:7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싸우러 나왔으므로 - 모압 땅에 이르른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 할 때, 그곳 길목을 지키고 있던 헤스본 왕과 바산 왕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사건을 의미한다(2:26-3:17;민 21:21-35). 이때 이스라엘은 이들 강력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국을 크게 격파하였는데, 이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1)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2) 향후 치르게 될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시켜 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29:8 그 땅을...기업으로 주었나니 -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과 바산 왕으로부터 탈취하였던 땅 중에서 르우벤과 갓 지파에겐 '길르앗 땅'을, 므낫세 반(半) 지파에겐 '아르곱 땅'을 준 사건을 가리킨다(3:12, 13;민 32:33-42).

29:9 지켜 행하라 - '지키다'에 해당하는 '솨마르'(* )는 '주의를 집중시키다','세심히 보다'란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본절을 '주의를 기울여 순종하라'는 말로도 이해될 수 있다.        그리하면...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 '형통하다'에 해당하는 '사칼'(* )의 원뜻은 '깨닫다', '지혜롭게 행하다', '신중하다'이다. 그러나 점차 그러한 행동의 결과 따르게 되는 '번창'과 '성공'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절은 '너희가 이 언약의 말씀을 주의하여 순종하면 너희가 모든 일에 신중해지고 지혜롭게 되어서 결국 번창하게 될 것이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Lange, Pulpit Commentary).

29:10 오늘날 - 하나님의 말씀 순종에 대한 이스라엘의 결단을 요구할 때 모세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이다(11:26;30:15). 이 말은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질되거나 효력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효력을 지닌 것임을 강조하는데 쓰이기도 하였다(12, 13절; 5:2, 3).       두령과 너희 지파 - 헬라어 역본 70인역(lxxs)과 영역본 KJV, RSV등은 이를 '너희 지파들의 우두머리'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공도 번역 역시 이러한 번역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두령'을 다음에 나오는 말인 '장로들'과 '유사'를 받는 말로, '지파'를 '이스라엘 모든 남자'를 받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Delitzsch, Keil, Pulpit Commentary).          유사(* , 쇼테르) - 원래는 '서기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점차 서기관을 포함하여 감독관, 관리 등과 같이 실무적인 일을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officer)를 뜻하게 되었다.

29:11 유아들과...물 긷는 자 - 이들 모두는 백성의 한 사람으로 계수(計數)되지도 못한자들이었다(민 26:1, 2). 그러나 모세는 본절에서 이들도 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언약의 대상자가 되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는 곧 여호와께서 세우신 언약은 남녀 노소, 신분, 계급, 민족이나 혈통 등에 관계 없이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거하는 모든자에게 그 효력이 미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은 장차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히 8:6) 안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 일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 할례당 이나 무할례당, 야인(野人)이나 스구디아인 그리고 종이나 자유인이나 결코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골 3:11;롬 4:23,24; 10:11-13)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네 진 중에 있는 객 - 28:43에서는 '너의 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으로도 표현되었다. 즉 이스라엘 사회에 섞여 함께 살고 있는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자 - 비천한 일을 맡아 수고한 '종들'(servants)을 가리킨다. 수 9:21 등과 같은 관련 구절에 의거하면, 이들은 이스라엘인으로서 종된 자들이기 보다는 이방인으로서 이스라엘의 종 된 자들임을 알 수 있다(Wycliffe).

29:12 언약에 참예하며 - '참예하다'에 해당하는 '아바르'(* )는 원래 '분할하다','통과하다', '들어가다', '넘어가다'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고대 사회에서 언약 체결시, 언약의 당사자들이 언약의 담보로 짐승을 잡아 둘로 쪼갠 후 그 사이로 통과하면서 만일 어느 한쪽이 언약을 어길 시에는 그 짐승이 당한 것처럼 처참하게 보복당할것을 다짐한 데서 유래된 용어이다. 따라서 본절은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결단코 파기(破棄)할 수 없는 언약을 체결한 상태임을 강조하고 있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맹세에 참예하여 - 성경에서 '맹세'라는 말은 '언약'이란 말과 거의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창 26:28). 왜냐하면 언약은 항상 그 같은 언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맹세를 대동(帶同)하기 때문이다(Lange, Selitzsch, Keil, Pulpit Commentary).

29:13 이왕에 네게 말씀하신 대로 - 이스라엘을 당신의 택한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그들에게 확약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7:6; 14:2; 26:18; 27:9; 출 19:5, 6 등에서와 같이 무수히 나온다.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창12:7;17:7;26:2-5), 이삭(창 26:24), 야곱(창 28:13;35:12) 등과 같은 이스라엘의 열조들에게도 그들 후손과 관계된 약속과 축복을 주셨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 이들은 선민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일찍이 삼위일체 되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오늘날...되시려 함이니라 - 언약의 목적이 또 한번 업급되고 있다. 출 6:7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목적을 알리셨는데, 이후 모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말을 백성들에게 강조하였다(4:20; 출 29:45, 46; 레 22:33).

29:14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니 - 여호와의 언약 대상이 시고(時空)을 초월하여 무
한히 확대됨을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다.
29:16 여러 나라를 어떻게 통과하여 왔었는지 - 이스라엘은 지금껏 광야를 여행하면서 아말렉 족속과도 싸웠고(출 17:8-16), 아말렉과 가나안의 연합군(민 14:45), 아랏족(민21:1-3), 아모리 왕 시혼(민 21:21-25), 바산 왕 옥(민 21:33-35)과도 싸웠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미디안족과 싸우기도 하였다(민 31:1-12).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 모든 전투에서 훈련도 받지 않은 엉성한 군사력으로 연전 연승하였다. 본절에서 모세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백성들에게 회상시키면서 그들 이방 족속의 우상들은 모두 헛것이며, 단지 쇳덩이, 나무토막에 자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여호와 하나님만이 천상 천하에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강조하고 있다. 29:17 목석과 은금의 우상 - '우상'에 해당하는 원어 '길룰'(* )은 '굴리다'는 뜻의 '갈랄'(* )에서 온 말로, 본래는 굴려서 운반하기에 편하도록 토막낸 '통나무'를 가리킨다(Gesenius). 그러나 점차 이것이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상'을 뜻하게 되었다. 29:18 염려하며(* , 펜) -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하지 말라고 엄격히 금지 하거나 강하게 경고 내지는 충고하는 말이다 (Gesenius).      독초와 쑥의 뿌리 - 여기서 '독초'에 해당하는 '로쉬'(* )는 본래 뱀의 독(욥 20:16)까지도 포함한 일반적인 '독'(poison)을 가리키는 말이다(Keil). 그런데 게세니우스(Gesenius)는 이를 '양귀비'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Lange, Pulpit Commentary). 아뭏든 독초와 쑥은 모두 자생력(自生力)과 번식력이 왕성한 야생(野生) 식물을 가리키는 바, 이것들은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매우 쓴 맛을 낸다(Kitto). 따라서 여기서는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패역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 숭배를 주장하는 자들(호 10:4;암 6:12;히 12:15)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자들은 군중의 마음 밭에 죄악의 독을 퍼뜨려 순식간에 그 공동체를 파멸로 몰아넣는 독초와 쑥의 뿌리 같은 자들이기 때문이다(Keil).

29:19 젖은 것과 마른 것을 멸할지라도 평한하리라 - 여기서 '젖은 것'(KJV,drunkenness)과 '마른 것'(KJV, thirst)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다. 혹 자는 '젖은 것'이란 '우상 숭배나 정욕에 흠뻑 빠진 자'를 의미하며, '마른 것'이란 '끊임없이 우상 숭배나 정욕을 갈망하는 자'를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Knobel).  전체적인 문맥에 의거할 때 '젖은 것'과 '마른 것'이란 오히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 히브리인들의 격언으로 이해함이 가장 무난하다(Baumgarten). 그러므로 본절은 저주가 임하여 모든 것이 멸망한다 할지라도 자기만은 평안하리라 확신하는 독초와 쑥의 뿌리 같은 자들의 강퍅하고 화인(火印)맞은 마음(렘 6:14, 15)을 묘사한 말로 볼 수 있다.

29:20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 - 여기서 '분노'란 죄를 혐오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질투'란 택한 백성들에게 쏟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6:15). 이스라엘은 이미 광야에서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의 불 심판을 경험하였으니(민 11:1-3;16:1-35), 본절의 경고는 그들에게 실제적인 두려움을 생생히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시되 -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권 하에서 완전히 제외시킨다는 뜻이다(25:19;출 17:14).

29:22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 - 이미 앞에서 언급된 것과 같은 각종 악성 질병들을 가리킨다. 즉 염병과 폐병, 열병, 상한, 학질(28:21, 22)그리고 애굽의 종기와 치질, 괴혈병, 개창, 미침, 눈멂, 경심증(28:27, 28), 또한 종기(28:35)등을 들 수
있다.
29:23 소돔 - '에워싼 장소'란 뜻으로 아라바 평지(창 13:12)에 있던 가나안인의 다섯 성읍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곳은 거민들의 극악한 죄악으로 인해 고모라와 함께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을 받고 영원히 멸망당하였었다(창 18:16;19:24-28).      고모라 - '깊은 곳' 또는 '풀이 많은 곳'이란 뜻이다. 소돔 성과 함께 하나님의 불 심판을 받고서 현재는 사해 남부의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고대 가나안의 다섯 성읍 중 하나이다(창 19:24, 25).       아드마 - '붉은 흙'이란 뜻으로 소돔 근처에 있던 성읍 중의 하나이다(창 10:19). 본절 및 호 11:8을 참조해 볼 때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시, 스보임과 더불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     스보임 - '영양'(羚羊)이란 뜻으로 소돔, 고모라, 아드마, 소알과 더불어 사해 싯딤 계곡의 다섯 성읍 중 하나이다(창 14:2).

29:24 열방 사람들도 말하기를...무슨 뜻이뇨 -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언약을 어길 때 하나님께 당하게 될 재앙이 너무나도 무시무시하여 이방인들에게까지 놀라운 화제거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재앙과 파멸 가운데 처하게 된 일이 세상 사람들의 조롱감이 된다는 것은 실로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그 재앙의 원인이 죄악 때문이란 점이 이방인들에 의해 지적된다는 것(25-28절)은 씻을 수 없는 치욕임에 분명하다. 왜냐하면 성도란 세상에 대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세상 사람들의 죄악을 오히려 지적해 주어야 마땅한 자들이기 때문이다(마5:13-16).

29:25.26 언약을 버리고...다른 신들을 섬겨...절한 까닭이라 - 이는 24절의 의문에 대한 명
쾌한 해답이다. 즉 이스라엘이 자기 조상적부터 섬겨 온 언약의 하나님 곧 그들의 구원자이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며 자기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베풀지 않은 생소한 신을 찾아 섬긴 것은 너무도 큰 반역죄임을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다. 이는 곧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고전 15:10)을 망각한 처사이자, 적극적으로 우상을 숭배한 죄악이니(출 20:3-5)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11:28).
29:27 이러므로...재앙을 내리시고 - 훗날 바벨론의 1차 침공시(B.C. 606)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당시 이스라엘이 당하는 저주와 포로 생활 등이 분명 율법을 범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이었음을 분명히 증거하였다(단 9:11).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 - 구체적으로는 28:15-68;레 26:14-39에 기록된 저주 내용을 가리킨다.

29:28 진노와 분한과 크게 통한하심 - 그 어떠한 죄악도 결코 용납하시지 못하는 하나님 의 공의(公義)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는 중언법적 표현이다.      그들을...던져 보내심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쉘리켐'(* )이다. 그런데 어떤 히브리어 사본들에는 이 말을 이루는 문자 중 '라멧'(* )을 보통 문자보다 크게 표기하였고, 또한 '라멧' 뒤의 '요도'(* )를 생략하였다. 그 이유는 '라멧'(* )은 '영원히' 또한 '영원한'이란 의미를 지닌 '레올람'(* )의 첫 글자이며(창 6:3;신 5:29), '요드'(* )는 히브리어의 숫자적 의미상 '10'을 가리키는 문자인 바, 곧 하나님의 저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10지파는 영원히 뽑혀나갈 것'임을 이러한 문자적 표기를 통해 나타내려 했기 때문이다(Pulit Commentary).        뽑아내사 - 기본 동사 '나타솨'(* )는 '철저히 파다', '뿌리째 뽑다'란 의미이다. 따라서 이 말은 "심히 기름진 산에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사 5:1, 2)란 말과는 대조가 되는 저주의 말이다.

29:29 오묘한 일...나타난 일 - 여기서 '오묘한 일'이란 인간에게 계시(啓示)되지 않은 일로서, 오로지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신적(神的) 계획이나 섭리 등을 가리킨다. 반면 '나타난 일'이란 말씀이나 예언, 기적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방편을 통하여 이미 인간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가리킨다. 즉 본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계시(啓示)의 한계를 분명히 보여 준 구절로서, '나타난 일'은 부지런히 연구하고 또한 후손들에게 가르칠 것이 요구되지만, '오묘한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하에 속해 있음을 가르쳐 준다(벧후 1:20, 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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